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서호천 겨울 산책, 할레이션, 만투, 사진 잡담 겨울이 되면 아무래도 야외로 나가기가 좀 어렵습니다. 올해 겨울은 비교적 따뜩한 편이지만 외출했다가 아이들 감기에 걸리는 경우도 너무 많고 아빠사진사도 겨울의 황량한 풍경들에 사진 의욕이 꺽이기도 하기 때문 입니다. 차라리 눈이라도 오면 나을텐데... 설경을 찍는 경우라면 다르겠지만 기껏해야 집주변을 담는 아빠 사진사들에게 겨울은 심심한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오늘은 오랜만에 날씨가 따스한 편이고 햇살이 비스듬히 내리쬐던 2시쯤 아이들 성화에 못이겨 아이들과 산책을 나섰습니다. 살고 있는 아파트 주위를 서호천이 감싸고 돌아서 종종 산책을 하는 편인데 보통 가을 날 4시~7시 사이 볼수 있었던 빛들이 겨울에는 2시쯤에 내리쬐이는 군요. 이런 햇빛에 FF바디에 조리개 수치가 낮은 밝은 렌즈라면 의도적인 ..
사진을 RAW 파일로 촬영 하면 좋은 점. 아직도 초보티를 벗지 못한 지후대디는 사실 미러리스를 사용하던 시절도 RAW 촬영 기능이 있다는 걸 알았지만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무엇에 쓰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혹시 굉장히 고화질이 촬영되는 기능 인가? 하고 RAW로 사진을 촬영 했다가 PC에서는 사진을 볼 수도 없는 데이터 파일이라 당황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어찌되었던 사진은 살려야 해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DPP(캐논의 디지털 인화 툴)를 설치하고 JPG로 간신히 변환에 성공하는 힘든 경험을 하고 나서는 두번 다시 돌아보지도 않았던 기능 입니다. 그 후 간혹 SLR클럽이나 사진 선배들의 블로그에서 RAW 촬영과 보정 이야기가 자주 오가는 걸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서야 RAW 파일은 순수하게 촬영된 이미지에 대한 ..
스마트폰의 케이스와 필림을 벗겨서 사용해본 감상 아이폰 3GS 부터 제 손을 거쳐간 스마트폰을을 돌아보니 아이폰 4S, 갤럭시 노트1, LG G2, 아이폰 5, 아이폰 6 등 2대의 안드로이 폰과 4대의 아이폰을 소유했었습니다. 그런데 총 6대의 스마트폰을 쓰면서 언제나 구입한 그날, 스마트폰을 감싸고 있던 비닐 커버를 벗긴 바로 직후, 아니면 늦어도 다음날에는 액정에는 필림을 붙이고 후면에는 케이스를 씌워서 언제나 기스라도 날까 애지 중지 하면서 폰을 교체할때 까지도 케이스 한번 안 벗겨보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왔던 것 같습니다. 간혹 기스 투성이의 생폰을 이용하는 강심장들을 보면서 항상 케이스로 보호되어서 기스하나 없이 깨끗한 내폰을 바라보며 역시 케이스를 끼우길 잘했어 이렇게 흐뭇하게 여겨왔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제 경우에는 스마트폰을 쓰..
메이다이닝 루프탑 테라스 바비큐 후기, 크리스마스 특선 정보 지난 주말에 메이다이닝 레스토랑의 2층 루프탑 테라스 바비큐를 즐기고 왔습니다. 요즘은 인생에서 미식을 즐기는 것도 빠질 수 없는 삶의 낙중 하나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메이다이닝은 1층의 유러피안 컨템포러리 다이닝 메뉴를 제공하는 1층 레스토랑과 자유로운 분위기로 즐기는 2층의 루프탑 테라스 바비큐 로 두가지의 색다른 분위기의 맛과 멋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그 중에서 1층의 레스토랑은 지난 10월 말에 이미 다녀온 후에 포스팅을 남겼었습니다. 후원에 힐링캠프 촬영장인 아름다운 시크릿 가든이 있어 식사 전 후 경치를 즐기며 산책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전 글 메이다이닝 레스토랑. 도봉산 주변 힐링 주말 나들이 하기 좋은 곳 오늘은 그때는 경험해 보지 못한 루프탑 테라스 BBQ를 다녀와 보았..
수원 고양이카페, 고양이네생선가게 날씨가 많이 추워지니 다시 야외 보다는 실내를 찾게 됩니다. 사실 고양이네 생선가게는 작년에도 겨울에 자주 찾다가 날이 따뜻해지면서 까맣게 잊고 지냈던 곳 입니다. 그런데 겨울이 오고 실외에 가 볼때가 없나? 하고 생각해 보다 보니 다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우리집 큰 아이는 고양이를 참 좋아합니다. 원래 동물을 좋아하던 아빠를 따라서 강아지 카페나 고양이 카페에 몇번 가봤는데 다소 과하게 마구 덤벼드는 강아지들은 좀 무서워 했지만 도도하게 꼬리를 세우고 걸어다니는 고양이 들에게는 어쩐지 끌리나 봅니다. 지난해에는 고양이들을 괴롭힐까봐 둘째는 데려가지 않았는데 이제 이녀석도 제법 커서 말귀를 조금은 알아들으니 이번에 갈땐 같이 데려갔습니다. 거의 1년 만의 재 방문 입니다. 우리집 아이들과 자주 가는 고..
한국 잡월드,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곳 이번주 들어서 날씨가 상당히 추워졌습니다. 이제는 본격적인 겨울 날씨 입니다. 겨울에 야외 활동을 하는건 무리지만 사실 아이들과 겨울 동안 들려 볼 만한 실내 시설들도 요즘은 참 많아 졌습니다. 이번 주에는 아이들이 미래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으로는 가보려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 방면으로는 원래 키자니아가 유명하지만 수원과는 거리도 있고 주말 동안 굳이 거리도 좀 더 멀고 서울쪽에 있어서 부러 교통지옥을 맛보고 싶진 않아서 키자니아와 비슷한 컨셉의 분당에 있는 잡월드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한국 잡월드의 경우 어린이(5~10세) 체험관이 39개 이고 더 많은 숫자의 청소년(11~18세) 체험관이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오전, 오후 각 4시간 씩 입장 가능하고 30분, 40분, 45분 체험관 들이 있..
P2P 대출, 크라우드 펀딩, 인터넷 시대에 등장한 새로운 금융사업들 최근에 스타트업 기사를 보다보면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등장합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초기 창업 자금을 조달했다라는 이야기들이 이미 오래 전부터 기사내용 등에서 볼 수 있었는데 그 뜻을 대강 용어에서 짐작하며 넘어갔었습니다. 최근에 지인이 P2P 대출을 통해서 가게를 확장 자금을 충당한 이야기를 해서 찾아보다 보니 P2P 대출 역시도 크라우드 펀딩이 대출로 확대된 개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분야로 더 이상 새로운 개념도 아니지만 아직까지 국내의 규모는 크지 않고 저와 같은 개인들에게는 아직까지는 낯선 개념이기도 해서 블로그를 통해 간단히 알아보고 소개해 보려 합니다. 먼저 크라우드 펀딩(Cowdfunding/Crowd financing)은 대중, 군중으로 ..
아빠 사진사. 때때로 사진 취미를 가지길 잘 했다고 느낄 때 아이들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장만하고 그것이 이제는 완전한 취미가 되었을 때 아직 많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사진을 취미로 가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크게 나누어 보면 주변 지인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때와 우리 가족들의 삶의 기록이 되었을 때, 특히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풍부한 사진으로 남겼을 때 입니다. 최근들어 종종 주변에서 큰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걸 눈여겨 본 지인들이 가족 모임이나 행사에 스냅 촬영을 부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부탁이 있으면 아직 프로의 솜씨에 못 미치는 걸 알기에 돈이나 댓가를 받지 않고 스냅 촬영을 해 주곤 하는데 사실 아무리 작은 행사라도 부탁한 이들의 가족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행사임을 잘 알고 있기에 이런 부탁은 언제나 부담을 느끼곤 합니다...
가을의 마지막 흔적, 수원 만석공원의 늦은 가을 풍경 아마도 최근 2, 3년 전까지 단풍은 낙엽과 똑같이 제게는 곳 길가에 나뒹굴게 될 예정된 쓰레기 더미에 불과 했습니다. 뭐하러 단풍을 보러 일부러 산을 찾아가고 고운 단풍을 즐기러 단풍 놀이를 가는지 도무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집에서 게임하는게 더 좋은 공대 출신 개발자 였습니다. (물론 모든 공대생이 그렇진 않습니다. 일부 제 주변만 그랬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제는 저도 개발을 접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보고 있는것 제게도 2,3 년을 전후하여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커서 이제 주말에 집에만 있기가 어려워 진것도 있고 반 강제적으로 아이들과 돌아 다니며 사진을 찍으면서 부터는 주변의 아름다움에도 조금씩 조금씩 눈을 떳다고나 할까요? 요즘은 이런 자연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아 이게..
양양 펜션 연어의고향, 오색약수, 하조대, 낙산사 아무래도 이러다가 제 블로그가 여행 블로그로 분류될 것 같습니다. 원래는 IT와 역사 이야기를 많이 다루었는데 가을 들어서는 계속 여행 관련 포스팅 입니다. 여행을 좋아하게 되었지만 계속 여행 갈 기회도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멀리 강원도 양양에 있는 펜션인 연어의고향을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까지 갔으니 양양 주변의 명소도 간 김에 둘러보았습니다. 여행 내내 비가 와서 좀 아쉬움도 있었지만 비가 오면 또 비 오는대로 정취가 있고 예쁘게 꾸며진 정원을 가진 연어의 고향 펜션에서 푹 쉬면서 나름 힐링도 할 수 있었습니다. 연어의고향 펜션은 강원도 양양 동해바다에 면한 펜션 입니다. 가까이에 설악산과 하조대, 낙산사 등이 있어서 주변을 둘러보고 숙박하기에 좋은 곳 입니다. 본관과 별채 2동으..
전주한옥마을 숙박, 연우당, 오목대, 자만마을 벽화, 전주향교, 남부시장, 청년몰 연우당 숙박 전날 간단하게 명소들을 돌아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일정을 느긋하게 잡은 건데도 좀 걸어 다녔더니 많이들 피곤한가 봅니다. 저녁 10시도 되기 전에 나도 모르는 사이 잠이 들었나 봅니다. 우리가 묵은 연우당은 한옥 숙박답게 바닥이 아주 지글지글 끓을 정도로 따뜻해서 동이 훤하게 터 오는데도 마치 바닥이 끌어 당기듯 일어나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여행을 왔으니 아침 풍경도 찍어 둬야겠다는 일념으로 간신히 일어나 혼자서 해가 뜨기 시작하는 한옥마을 이곳 저곳을 산책해 보았습니다. 어제까지 사람들이 와글와글 하던 곳이었는데 이른 새벽이라 그런지 고요하고 고즈넉한 느낌이 좋습니다. 아직도 해 대신 달이 보이지만 이미 하늘은 훤해지고 있었습니다. 차가운 가을 아침 공기가 목을 칼칼하게 만들..
전주한옥마을 첫날. 연우당, 전동성당, 풍남문, 경기전, 태조로 2박3일 가족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전주한옥마을, 이전 부터 TV나 블로그에서 전주한옥마을을 소개 할때마다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변산반도 모항에서 쉬엄쉬엄 약 1시간 30분 정도를 달려서 도착하였습니다. 평일이라서 주차가 어렵지 않을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숙박하기로 한 곳에서 알려준 무료 주차장은 이미 꽉 차있었고 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한옥마을은 평일 주말 할것 없이 항상 많은 사람들이 찾고 주차장도 늘 만원이니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서울에서 오신다면 KTX로 오셔서 버스나 택시를 타시면 됩니다. 우리가족도 차를 대기 위해 20~30분을 주변을 돌아야 했습니다. 한옥마을 주변은 일방 통행도 많고 길이 좁은 편이라 차를 가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