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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루지,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

생활속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기 전 여름에 강화도를 다녀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게 올해 마지막 여행이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오랜 집콕 생활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 오랜만에 여름휴가 겸 가족여행이었습니다.


강화도 여행의 첫 코스로 서울 경기 지역에 루지를 탈 수 있는 곳 중에서는 나름 유명한 강화도 루지를 다녀왔습니다.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의 부속 시설이지만 그냥 들려서도 마음껏 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좀 크고 나니 이제는 여행에서도 액티비티가 꼭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공원이나 풍경이 좋은 곳만 데리고 다녀도 되었던 이전과는 여행 구성이 조금씩 달라질 수밖에 없는 법인가 봅니다. 강화도 루지는 이 액티비티에 꼭 맞는 활동이었는데 막상 타고보니 막내에게는 아직은 조금 버거웠나 봅니다. 한번 타고 나서 울상이 되었거든요.


강화도 루지


국내에서 가장 긴 루지 코스를 가지고 있다는데 우리 가족은 완만하게 즐기는 코스와 급경사가 많은 2개 코스를 모두 다 타보았습니다. 1인당 2회 이용권을 끊었는데 아내와 막내가 1회만 이용하고 타는 걸 포기했기 때문에 딸과 제과 각각 3회씩 충분히 타 볼 수 있었습니다.


속도감을 의외로 싫어하는 모자와는 달리 나름 스피드를 즐기는 부녀였다고나 할까요?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


곤돌라


루지를 타기 위해서는 사진처럼 곤돌라를 타고 한참을 올라가야 하는데 꽤 높이 올라가기 때문에 아래를 내려다보면 살짝 아찔합니다.


루지 탑승하는 곳


더운 한 여름이었지만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탈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타는 곳은 2갈래로 나뉘어 있는데 처음 탑승하는 사람을 위한 곳과 2번 이상 탑승하는 사람들, 이렇게 2줄로 나뉘어 있습니다.


처음 탑승하는 줄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서 간단한 루지 타는 법 교육을 받게 되는 부분만 차이가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 탑승


루지 곤돌라 타는 곳


곤돌라


정상까지는 이렇게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게 됩니다. 자세히 보면 하단에는 타고 내려온 루지를 매달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루지코스


이미 루지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아래로 보입니다. 이렇게 볼 때는 그렇게 빠른 것 같지 않았는데 직접 탑승해보면 생각보다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루지 코스


루지 탑승


우리 가족도 처음 루지를 타보기에 루지 타는 법 교육을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단순한데 손잡이를 당기면 브레이크가 풀려서 전진하고 앞으로 밀면 브레이크가 걸리게 됩니다.


루지 타는 곳 키가 커야 함


이 과정에서 특정 키 이상만 탈 수 있는 이유가 바로 다리가 앞쪽에 닿아야만 핸들을 쉽게 당기고 밀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85 cm 이하는 탑승이 불가하고 85 cm 이상 120 cm 이하는 보호자 동반으로 탈 수가 있습니다. 막내의 경우는 간신히 120 cm를 넘겨서 탈 수는 있었는데 살짝 무리였나 봅니다. 팔힘이 부족해서 타고나니 팔도 아프고 속도감에 겁도 먹어서 1번만 타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아내는 아들을 달래느라, 또 본인이 속도감을 별로 안 좋아해서 1회만 탑승하고 말았고 저와 딸아이만 총 3회씩 루지를 즐겼습니다. 나름 둘 다 스피드를 즐기는 편이라서 선의의 경쟁을 하며 속도 경쟁심을 불태웠습니다.


루지 출발장


강화도 루지


아빠를 어떻게든 속도로 이겨보려는 욕심에 딸은 코너에서 속도를 안 줄이다가 한 번은 벽면에 충돌하기까지 했습니다. 생각보다 경사가 커서 속도감이 꽤 납니다. 코너에서 안전하게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전복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른인 제가 타기에도 생각보다 꽤 재미있었습니다.


루지 포토존


정상에는 이렇게 포토존과 전망대가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되시면 한번 올라가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날 날씨가 비가 올 듯 계속 흐렸고 일기 예보상으로도 비가 예고되어 있어 마음이 급했던 우리 가족은 루지만 즐기고 바로 다음 코스로 떠나야 했습니다. 다음에 또 온다면 느긋하게 주변 경치도 한번 즐겨봐야겠습니다.


강화도 루지 전망대


사은품 머스타드


루지를 타고나면 머스터드를 주는 행사기간이라서 홀그레인 머스터드와 스위트 머스터드를 탑승한 사람 수만큼 받았습니다. 홀그레인 머스터드는 스테이크 등을 먹을 때 양념으로 찍어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서울 경기권과 가까운 곳에 있는 강화도 루지, 이전에 통영에 갔을 때는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결국 타보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충분히 즐기고 온 것 같습니다. 다만 초등학교 3학년 120 cm 정도부터 루지를 탈수 있는 탈 것인데 제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4학년 정도에 키 130 cm 이상은 되어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키는 되더라도 팔힘도 좀 필요한데 아무래도 막내에게는 조금 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강화도 씨사이드 리조트 루지 탑승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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