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세탁기에 세탁을 해도 빨래에 먼지가 너무 많이 붙는다고 아내가 투덜대기 시작했습니다. 깨끗한 옷을 입으려고 세탁을 하는데 세탁을 하고 나면 옷에 붙은 먼지를 떼내느라 시간도 많이 소비가 되었습니다.
겨울이 오면서 두꺼운 옷들을 세탁하다 보면 더 심해져서 세탁기 청소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S/W는 잘 다루지만 기계는 만지기만 하면 고장 내는 기적의 똥손인 저는 세탁기를 분해해서 청소하는 게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이리저리 알아보고 나서 세탁기 청소하는 곳 예약을 했다고 하는데 그게 한샘홈케어였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예약이 되었고 세탁기를 분해해서 내부 청소하는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방문한 직원분이 정말 친절하시더군요. 중간중간 설명도 해주시고 세탁기 관리하는 요령도 이야기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세탁기를 분해해서 청소하면서 청소 전후 사진도 찍어 주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이 청소전 세탁조의 사진들입니다.
세탁기를 구입한 게 한 4년 정도 되었기에 꽤 지저분할 거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장난이 아닙니다. 여기저기 때와 곰팡이가 덕지 덕지 붙어있는 걸 보니 그동안 옷이 세탁되었던 걸까? 더 더러워졌던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청소가 끝난 후의 사진들인데 정말 깨끗하고 깔끔해졌습니다. 이제 세탁 후 옷에 묻는 먼지도 많이 줄어들겠군요.
제가 사용하는 세탁기는 통돌 이형 세탁기인데 직원분 이야기로는 1년에 한 번 정도는 분해해서 청소를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대부분 세탁기에 자체 청소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분해해서 청소를 받는 것처럼 깨끗해지기는 힘들다고 하는군요.
한샘홈케어는 세탁기 뿐만 아니라 매트리스 관리, 에어컨 관리, 청소 서비스, 욕실 줄눈 시공 등 집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일을 대행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직원분도 친절하고 청소 서비스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세탁기 외에도 그 동안 귀찮아서, 도저히 엄두가 안 나서 미루어 두었던 집안일들을 나중에 서비스를 좀 받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