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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오죽헌,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

오죽헌은 신사임당(1504∼1551)과 율곡 이이(1536∼1584)가 태어난 생가입니다. 1975년의 오죽헌 정화 사업 이후 현재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오죽헌은 조선 시대 문신이었던 최치운(1390∼1440)이 처음 지었고, 단종 시대에는 병조 참판과 대사헌을 역임했던 최응현의 고택으로 사용되다가 최응현이 훗날 신사임당의 외할아버지인 이사온에게 자신의 저택을 물려주게 되었다고 합니다.

 

강릉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인데 이번 강릉 가족여행에서 정동진에 가지전에 경유지로 선택을 했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여행에 역사 유적지 하나 정도는 넣고 싶은 부모 마음이긴 한데 아이들은 늘 큰 관심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ㅡㅡ;

 

우리 가족이 방문한 날은 폭염으로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넓은 이곳을 돌아보는 게 힘들긴 했지만 조선시대 양반집이 보존된 희귀한 예로써 이름의 유래인 오죽도 볼 수 있어 나름대로 유익한 방문이었습니다.

 

오죽헌 자경문
오죽헌 자경문

햇빛이 따가운 무더운 날씨만 아니라면 하늘에 구름이 너무 멋진 날이었습니다. 여름철 방문하신다면 양산 지참을 권해 드립니다.

 

오죽헌 주차장
오죽헌 주차장

제가 방문한 날은 평일이라서 방문객이 많지 않아서 주차장이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주차 자리는 많았는데 그늘진 주차 장소를 찾느라 시간을 좀 보냈습니다.

 

오죽헌 매표소
오죽헌 매표소

 

원래는 무인 매표소도 운영하는 모양인데 방문객 자체가 많지가 않아서 그런지 무인 매표소는 운영이 중단 중이라 매표소에서 입장 티켓을 끊었습니다.

 

오죽헌 매표소
오죽헌 매표소
오죽헌 무인 매표소
오죽헌 무인 매표소
오죽헌 주변 카페들
오죽헌 주변 카페들

주변에 시원한 아이스커피와 음료 커피빵 등을 파는 장소들이 있습니다. 나오실 때 들릴 것 같은 게 방문한 날 같이 무더운 날씨에는 오죽헌 내부를 걷는 동안 계속 시원한 음료가 생각났거든요.

 

이이와 신사임당 지표 모델
이이와 신사임당 지표 모델
이이와 신사임당 지폐 모델
이이와 신사임당 지폐 모델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은 모자가 모두 각각 5천 원 권과 5만 원 권 지폐의 모델입니다. 2009년 5만원 신권이 도입되면서 지폐 모델로 신사임당이 결정되어서 역사상 최초로 모자가 모두 지폐의 모델이 되게 되었습니다.

 

오죽헌 진입로
오죽헌 진입로

가을날 온다면 시원했을 것 같은 뻥 뚫린 진입로입니다. 다만 여름에는 그늘 한 점 없어서 꽤나 무더웠습니다.

 

율곡 이이 동상
율곡 이이 동상
신사임당 그림 속의 등장 꽃들을 심어둔 화단
신사임당 그림 속의 등장 꽃들을 심어둔 화단
오죽헌에 대한 설명글
오죽헌에 대한 설명글
오죽헌 안내도
오죽헌 안내도

오죽헌은 일반적으로 자경문을 통해서 진입해서 오른쪽 부터 반 시계방향으로으로 도는 걸 추천 드립니다. 오른쪽 부터 정화사업비와 문성사 오죽헌, 바깥채, 안채, 어제각, 율곡 기념관을 거쳐 입지문으로 나가는 코스 입니다.

 

강릉 오죽헌 소개문
강릉 오죽헌 소개문
자경문
자경문
박물관? 기념품점?
박물관? 기념품점?

자경문에 들어가기 전 왼편을 보니 박물관인지 기념품점인지 모를 큰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폐쇄된 상태였습니다.

 

오죽헌 입구
오죽헌 입구

입구에 들어서면 문화 사업 기념비가 보입니다.

 

문성사 정면
문성사 정면

바로 정면에 보이는 것이 문성사입니다. 율곡이이가 모셔진 사당인데 오른 편에 배롱나무가 있습니다. 수령이 600년이나 된 나무로 율곡이이와 신사임당이 살던 당시에도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나무입니다.

 

배롱나무 설명
배롱나무 설명
문성사
문성사
문성사 설명
문성사 설명

문성사 설명을 그대로 옮겨 봅니다.

"율곡 이이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이 자리에는 원래 어제각이 있어으나 1975년 오죽헌 정화사업 때 서쪽으로 옮기고 대신 문성사를 지었다. 문성은 1624년 인조 임금이 율곡에게 내린 시호로 '도덕과 학문을 널리 들어 막힘이 없이 통했으며 백성의 안정된 삶을 위하여 정사의 근본을 세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성사의 현판은 박정희 대통령이 썼다."

 

율곡송 설명문
율곡송 설명문
율곡송
율곡송
오죽헌
오죽헌

오죽헌은 율곡이이의 이종사촌인 권처균이 자신의 저택 뒤뜰에 까마귀처럼 검은 색을 가진 대나무가 자란다고 해서 오죽헌이라 이름 붙인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권처균은 외할머니인 신사임당으로부터 이 집을 물려받았습니다.

 

오죽
오죽

뒤편에 오죽이 심어져 있는데 실제로 대나무 대가 검습니다.

 

오죽
오죽
사랑채
사랑채
안내문
안내문
안채
안채
안채
안채
안채
안채
어제각 설명문
어제각 설명문

1788년에는 정조의 명령에 따라 율곡 이이의 저서인 《격몽요결》과 유품인 어린 시절 사용하던 벼루를 보관하기 위한 건물인 어제각(御製閣)이 건립되었는데, 이 건물은 1975년에 진행된 오죽헌 정화 사업에 따라 북쪽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벼루 뒤에는 정조 임금이 율곡의 위대함을 찬양한 글을 지어 새기게 하고 격몽요결에는 머리글을 지어 붙여 잘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고 합니다. 당시에 임금의 명을 받은 강원도 관찰사 김재찬이 이를 보관하기 위해 지은 것이 어제각입니다.

 

어제각 벼루와 격몽요결
어제각 벼루와 격몽요결
오죽헌 밖 광장
오죽헌 밖 광장

이렇게 어제각까지 돌아보고 입지문으로 나오면 처음 자경문으로 들어가기 전의 광장으로 나옵니다. 신사임당 동상도 이 광장에 있습니다.

 

신사임당 동상
신사임당 동상
자경문
자경문
자경문
자경문

광장에서 바라보는 자경문 주변이 참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율곡이이와 신사임당의 생가인 오죽헌을 가족들과 돌아보았습니다. 폭염이라는 더운 날씨 탓과 걷는 거리가 길어서 살짝 힘들긴 했습니다.

 

강릉 여행의 숙소로 가는 길목이어서 오죽헌을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모든 역사 유적이 그렇듯 미리 충분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이야기를 준비해서 돌아봐야 하는 장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