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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Delicious

강릉 주문진항과 수산시장 킹크랩, 대게 찜

주문진은 강릉시 최북단에 있는 읍입니다. 오징어와 킹크랩 등 수산물을 취급하는 주문진항 수산시장과 주문진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곳으로 강릉뿐만 아니라 강원도에서 가장 유명한 읍이며 저도 주문진이라는 이름은 들어봤을 정도로 외지인에게도 유명한 읍이라고 합니다.

 

지난여름에 강릉을 여행하며 주문진항 수산시장에도 들렀습니다. 오징어 등 건어물과 대게 찜을 사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도 강릉까지 왔는데 대게찜은 먹어줘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코로나 4단계로 여기서 식사하기는 부담스러웠지만 스티로폼 박스에 포장이 가능해서 수산 시장에 들러 대게찜을 포장해서 집에 가서 맛을 봤습니다.

 

잠시 들렸던 곳이지만 여름날의 주문진 항구 모습은 인상적인 모습들이 있었습니다. 강릉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건어물이나 수산물 구입으로 한 번쯤은 꼭 들리는 곳입니다.

 

주문진 항
주문진 항구
강릉 주문진 항
주문진항

주변에 횟집들과 수협 수산물 직매장이 있습니다. 항구 자체는 작지만 시골 항구의 느낌을 가지고 있어 정취가 있습니다. 제가 어릴적 할아버지 댁에 갈 때 늘 들리던 경상북도 감포항의 모습과 오버랩되는 부분이 있어서 어린 시절의 느낌을 떠올리며 어쩐지 반가운 마음이었습니다.

 

주문진항 하면 떠오르는 오징어상이 있는 주문진항 상징물이 항구 초입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도 이 상징물은 몇 번 TV나 잡지에서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주문진항 입구
주문진항 오징어 상

주문진 항에서는 매년 12월 겨울에는 ‘복어 축제’를 개최 복어요리 시연 및 시식행사,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며, 행사기간 중 방문객 무료시식코너 운영, 특정 상품 세일 실시, 상품 구매 고객에 대한 쿠폰 등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주문진 수산 시장

건어물을 파는 곳이 참 많습니다. 저도 주문진하면 자동으로 오징어나 쥐포, 미역 같은 건어물을 떠올리는 걸 보면 언제부턴가 여행을 가면 꼭 건어물이나 수산물을 사 오는 곳으로 이미지 메이킹이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최근에는 음식이 떠오르는게 있는데 바로 대게 찜입니다.

 

주문진 수산 시장

머릿속에 떠오른 본능적 생각에 충실하게 대게 찜과 건어물을 사러 수산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주문진 수산시장

수산시장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문어와 대게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보통 이곳에서 대게, 킹크랩을 직접 고르고 쪄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는데 평소에는 손님이 많은 편이었다고 하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아무래도 코로나 이슈 때문에 손님이 거의 없는 편이었습니다.

 

주문진 수상 시장 대게, 킹크랩
주문진 수산시장

수조에는 싱싱한 대게, 킹크랩이 살아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중 4 가족이 먹을 만한 Kg의 한 녀석을 골라서 대게 찜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다리 및 몸통을 잘 손질해서 스티로폼 박스에 깔끔하게 포장해 줍니다. 찜을 하는 시간은 대략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주문진 수산시장 대게 킹크랩
주문진 수산시장 대게 킹크랩

포장해온 대게찜은 집에 도착해서 저녁거리로 맛있게 즐겼습니다. 

 

주문진 수산시장 킹크랩 대게 찜

아이들이 먹기 좋도록 다리가 가위로 손질이 되어 있어 편했고 살이 꽉 들어차 있어서 탱탱한 식감과 맛에 입이 즐거웠습니다. 식사 거리로 새우나 소라 같은 해산물과 주먹밥도 같이 들어 있었습니다.

 

킹크랩 대게 찜

우리 가족은 집에 돌아오는 일정 때문에 들리지 않았지만 주문진 항 바로 옆에는 주문진 해변이 있는데 동해안 만의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고 주변에 많은 상권들이 들어차 있어서 발걸음을 멀리 할 필요 없이 싱싱하고 값싼 회를 지척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하니 회를 즐기시는 분들은 들려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주 문진항과 주문진 해변을 다 둘러보고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보이는 주문진 등대를 가보는 것도 즐거운 여행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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