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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아이들이 자라고 코로나 이후, 그리고 스마트폰 카메라는 발전해서... 달라진 사진 생활

분명 2~3년 전 까지는 어찌 되었든 무거운 DSLR 카메라를 들고나갈 기회만 있으면... 아니 없으면 어딜 가거나 여행이라도 잡아서 기어이 일주일에 한 번은 카메라를 들고나갔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사진을 담는 게 순수하게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모델 역할에 거부감 없이 부응해 주었습니다.

 

누구에게 보여주는 사진은 아니지만 제 스스로 4K UHD TV 화면으로 사진들 보면서 만족해하는 즐거운 사진 취미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계속 변하고 있어서 안 변할 줄 알았던 제 아빠 사진사의 사진 생활도 많이 변하고 있는 걸 느낍니다.

 

사실 블로그에 사진 카테고리에 글을 적는 것 자체가 오랜만이기도 합니다.

 

아이폰 사진

 

아이폰 일상

물론 저는 현재도 여전히 카메라를 들고 나가 사진 찍는 걸 즐기고 좋아합니다. 그래도 한창 사진에 빠져 있을 때와 조금은 다른 점은 한 때는 고사양의 카메라였던 제 오막삼도 이제는 사실 한물간(?) 옛날 카메라가 되었고 DSLR의 시대는 어느덧 완전히 지나간 것 같습니다.

이제는 DSLR이 아닌 미러리스의 시대지만 사실 DSLR이고 미러리스고 똑딱이고 간에 카메라 시장 자체가 전반적으로 축소되어 버리기도 했습니다.

 

제 사진 생활도 많이 바뀌어서 최근에는 일상의 사진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담은 사진들로 바뀌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카메라를 늘 책상 위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올려두고 집안에서의 일상도 늘 카메라를 써서 사진을 찍었는데 최근에는 제 오래된 늙은 카메라님은 여행을 가지 않는 이상 고이 제습함에 담겨 있는 시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아무래도 늘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이 순간적인 일상을 담기 좋은데다가 대부분 순간에 손에 들린 카메라이고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도 사진이 꽤 잘 나오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스마트폰으로 담은 일상의 사진입니다. 스마트폰 사진들이지만 습관처럼 보정을 했습니다.

제가 사진 취미를 가지길 잘했다고 느끼는 건 취미를 가진 후에 사진 보정을 할 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라이트룸 앱을 통해서 촬영된 사진이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올려지고 그 사진을 라이트룸 클래식 등으로 나중에 보정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스마트폰도 어느새 여러 종류의... 최소한 두 종류 이상의 렌즈가 달리는 형태로 진화했고 늘 가지고 있는 손 안의 카메라로 인식되기 시작한 지도 이미 꽤 오래되었습니다. 최근에 스마트폰 광고는 이게 휴대폰 광고인지 카메라 광고인지 헷갈리는 광고도 보이고요. 예를 들면 "어두운 곳에서도 밤에도 잘 찍힌다" 같은 광고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직도 저는 여행을 가거나 중요한 행사가 있으면 반드시 카메라를 챙깁니다. 스마트폰 작은 화면이라면 모를까 큰 TV 화면에서는 여전히 그 결과물에서 차이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런 생각도 합니다. HD 타령하다가 FHD, UHD 넘어온게 10년도 안 걸렸다고 느낍니다. 미래에 어떤 해상도의 매체가 되었던 최대한 좋은 해상도 및 품질의 사진을 가지고 있는 게 좋겠다는 생각 같은 것 말입니다.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아이폰 일상

예를 들면 과거 아이폰 200 ~ 500 메가 픽셀에서 찍은 사진들을 그때는 충분히 선명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현재의 매체들에서 보면 흐릿함이 너무 심하게 티가 날 정도거든요. 그래서 한 동안은 모든 사진을 스마트폰이 아닌 카메라로 남기려 애썼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카메라와 사진을 좋아하던 저도 이제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대부분의 가족의 일상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담고 있습니다. 편리함이 품질에 대한 욕심을 이긴 셈입니다. 또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기도 하고요.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담으면 좋은 점은 카메라로 담을 때와는 달리 평소처럼 구도라던가 포즈와 같은 부분들을 덜 신경 쓰기 때문인지 좀 더 가볍고 무게 잡지 않은 자연스러운 일상의 모습이 포착되는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눈에 뚜렷이 보이는 사진의 차이 때문에 카메라를 완전히 손에서 놓지는 못하겠지만 앞으로도 점점 더 스마트폰으로 담는 사진들이 늘어나는 사진 생활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르고 있다가 2~3년 전과 달리 스마트폰으로 찍는 사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걸 확인하고 드는 생각들을 두서없이 늘어놓아 보았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이 점점 더 좋아져서인지 아이들이 자라서 이제 점점 카메라로 포착하기 어려워져서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의 사진 생활은 2~3년 전과 비교했을 때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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