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이네 주먹 고기는 프랜차이즈 고깃집이지만 아직 많은 곳에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곳은 수원 율전동 성균관대점과 정자동점입니다. 우리 가족이 간 곳은 정자동점으로 수원 정자동 중심상가 라이프스포츠 건물 1층에 있는 가게이고 고기 자체가 두툼하고 멸젓과 명이나물이 어우러져 제대로 입맛을 돋우어 줍니다.
주먹 고기가 대표 메뉴인데 통삽겹살과 항정살도 정말 맛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그 메뉴도 한번 먹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아직 시간이 좀 이른 5시 20분 정도였는데 좀 더 시간이 지나니 가게 앞으로 대기 줄이 생깁니다. 꽤 오랜 시간을 가게 밖에서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서까지 먹겠다는 건 고기 맛이 보증되었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운영 시간은 찾아보니 매일 17시에서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정해진 휴무일은 따로 없는 것 같은데 검색 사이트의 가게 정보 소식에 보면 임시 휴무를 알리는 게시물이 있어 임시 휴무를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생각됩니다. 성균관대점의 경우는 매월 3번째 일요일이 정기 휴일로 표기되었습니다. - 22년 11월 기준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사실 이곳을 알게 된 건 동네 지인이 본인이 가보고 맛있다고 추천을 해줘서입니다.
수원 정자동 중심상가 라이프 스포츠 건물 1층에 자리 잡고 있는데 그렇게 가게가 크지는 않은 편이었습니다.
주먹 고기가 메인 메뉴이지만 통삽겹살과 항정살, 가브리살, 통 갈매기살 모두 각각 나름의 맛을 뽐낸다고 합니다. 다음에 갈 기회가 있으면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습니다.
내부에 좌석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조금 시간이 지나니 가게 밖으로 대기 줄이 생깁니다.
고기는 매일 도축장에 가서 직접 최고의 품질의 고기만을 선별해서 가져온다고 합니다. 고기 외 메뉴인 면, 김치국밥도 아는 사람은 아는 인기 메뉴라는군요.
살짝 매콤한 순두부찌개도 기본 제공됩니다. 밥을 따로 주문 안 했었는데 칼칼한 것이 밥 한 공기를 부르는 맛입니다.
숯불 위에 얹히는 고기가 정말 두툼합니다. 서빙하시는 분들이 오셔서 직접 고기를 구워줍니다. 생각보다 살뜰하게 각각 좌석의 고기 굽기를 잘 챙겨주셨습니다.
주먹 고기가 노릇노릇하게 익기 시작하면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몇 년 전 제주도 여행에서 처음으로 멸젓에 찍어서 돼지고기를 먹어보고 멸젓에 눈을 떴습니다. 그 이후로 이렇게 멸젓이 나오면 너무 좋습니다.
원래 냉면이 메뉴에 없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고기 후식 냉면이 있었습니다. 후식용으로 양과 맛이 딱 적당했습니다.
특히 명이나물이 유명하고 맛있습니다. 고기에 싸서 먹으면 쉬지 않고 먹게 되는 독특한 맛이 중독성이 있습니다.
만약 수원 정자동이나 율전동 근처에 사신다면 찬이네 주먹 고기에 한번 들려서 두툼한 주먹 고기 맛을 느껴보는 것도 든든한 주말 외식 한 끼가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