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뷰가 7월1일자로 변경되고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블로거들의 반응을 보면 다음뷰로 인한 유입이 늘었다는 분들도 몇분은 있고 줄어들었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개편에 불만족스러운 분들도 계시고 좋아졌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다시 한번 사람들의 판단 기준은 상이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글쓴이는 어느쪽이었냐면 심정적으로 다음 뷰 유입이 줄었다는 블로거들의 생각에 더 공감하는 편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초기의 너무 달라진 개편은 제게 적응하기 어렵고 헤메게 만드는 요소가 있어 반감도 생겼다고 할까요. 원래 사람이란 익숙한것이 바뀌면 새로움에 대한 감정보다 반감이 먼저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거기다가 공교롭게 다음뷰 개편 이후로 제 블로그 방문자수가 떨어지기 시작한 부분도 한 몫을 했습니다.
글쓴이의 경우 이번주는 전체 방문자가 줄어들었는데 장옥정 드라마 종료의 영향으로 주말 재방송 마저 끝나버리자 더불어 많이 검색되던 연산군, 숙종등의 효자 키워드 유입이 줄어들어서 이 시점과 맞 물리는 다음뷰 개편의 영향인지 주 키워드 유입의 감소인지 판단하기 어려워서 궁금증을 참으며 비교 분석이 가능해지는 1주일 정도를 기다렸다가 구글 어날리스틱스로 v,daum.net의 유입수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연산군, 숙종 키워드와 관련 글
2013/06/19 - [Blog] - 장옥정 드라마가 끝나가는 것이 너무 아쉬운 이유, 블로그 키워드 이야기
측정은 개편 일주일전의 기간인 6월 24일 부터 6월 30일 과 7월1일 부터 7월 8일까지 입니다. 공평하게 6월 27일 베스트에 선정된 글이 있고 7월1일 개편후에 Pick 이 있어 이 차이는 크게 나지 않을 듯 합니다. 다만 전주는 글 3개를 발행했고 이번주는 4개를 발행했으니 글 하나 만큼의 방문정도는 제외해야 겠지요.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필자가 예상했던 것과 반대로 다음뷰로부터 방문 유입은 늘어난 걸로 보입니다.
주황색 그래프가 7월1일 이후 1주간 입니다
조금은 예상외였는데 조금더 보기 쉽게 수치적인 표로도 보여 드리겠습니다.
v.daum.net을 통해서 거의 2배의 방문자가 있었습니다.
구글 어날리스틱스는 이전 글에서도 언급한 이유로 인해 PC 화면으로 접속한 데이터만 누적됩니다. 필자의 블로그는 모바일과 PC방문 비율이 현재 약 40대 60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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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6 - [Blog] - Google Analystics로 내 블로그를 분석해 보자
위의 표에서 보시듯이 다음뷰를 통한 유입이 약 2배 가까이 늘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 주보다 글 하나를 더 발행했으므로 공평하게 나누어 방문자 300을 빼 보아도 634 명대 905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전체적으로 30% 정도가 추가 유입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필자 역시 개편 후 급감한 추천수와 블로그 전체 방문자의 감소를 보고 막연히 다음뷰 개편의 영향인가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만 아무래도 장옥정 드라마 종료의 영향이 더 큰 모양입니다. 제 블로그에 한해서는 다음 뷰를 통한 유입이 오히려 더 늘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유입이 늘어난 이유는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자명한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방문하지 않고도 추천이 가능했던 부분이 방문해야만 추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김상중씨 톤)... 정말 그럴까? 무언가 빠진것이 없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6월 27일 구 베스트에 해당 됐던 글은 이전 다음뷰 오른편의 베스트 목록에 올랐었고 Pick글은 바뀐 다음 뷰의 메인이었기에 방문자 수에 차이가 있을듯 했습니다. 혹시 이 두글의 방문자 차이가 변수를 만들어 낸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두 글의 각각 1주일 동안의 방문자를 뽑아 보았습니다.
베스트 글은 PC화면에서는 335명의 방문자를 견인하였습니다.
Pick 글은 PC화면에서는 929명의 방문자를 견인 하였습니다.
예상대로 Pick 글의 방문자 유입이 이 차이를 만들어낸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634명과 1027명에 조건을 더 둬서 BEST와 PICK글을 빼버리면 299명대 278명이 됩니다.
남은 글은 2개와 3개 이므로 제 블로그에 한해서는 글 하나당 기존 다음뷰는 149.5명을 바뀐 다음뷰는 92명을 유입시켜 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방문을 해야만 추천이 가능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유입하는 힘이 개편 후에 좀 떨어진 셈이 됩니다. 아직 초기라서 블로거들이 적응하기 어려워서 일까요? 다만 이런 유형의 통계란 사실 그다지 믿을것은 되지 못합니다. 이 글에서도 미처 생각지 못한 변수가 더 있을수 있으니까요. 그저 재미로한 탐정 놀이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블로그는 다음 뷰 개편 후에 어떤가요? 유입이 늘었나요? 줄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