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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Device Game

아이폰 pooq앱과 애플TV조합으로 VOD 다운로드 및 즐기기

얼마 전부터 지상파 다시보기 서비스가 3주가 지나야만 무료로 볼 수 있도록 변경 되었습니다.


이젠 본방을 놓쳤다면 VOD로 다시보기 하려면 3주후에나 보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도 그렇고 제 아내도 그렇고 본방을 놓친 프로그램을 다시 보고 싶은 열망이 강한 시점은 본방 후 2~3일 길어야 2주일 이내인 것 같습니다. 3주나 지난 방송을 보는 경우는 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나 아내는 둘 다 아이폰에서 pooq 계정으로 지난 방송을 자주 봅니다. 1주일이 지나지 않은 방송도 주로 pooq를 통해서 보고 있었습니다. 물론 다시보기 요금제를 포함해서 한달 5900원 정도의 요금을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좋아하는 프로의 VOD는 TV의 큰 화면에서 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애플TV를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이와같이 미러링이나 에어플레이를 통해서 큰 화면으로 방송을 보려는 이유도 애플TV 구입에 한 몫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아이폰과 애플TV의 에어플레이를 통해 TV VOD를 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사실 현대가 점점 바빠지는 사회라서 그런지 최근에는 20,30대는 물론 40대에도 VOD를 활용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간한 'IPTV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 연령별 VOD 이용율을 나타낸 도표입니다.

 

 

필자도 VOD를 많이 이용하는데 IPTV의 정액결제의 경우는 생각보다 비싼데다가 모바일에서도 보는 경우도 많으므로 가격도 IPTV 보다 비교적 저렴한 pooq와 같은 N-스크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 TV구입으로 스마트폰의 영상을 TV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다만 이런 앱들이 대부분 에어플레이는 지원하지 않아 미러링을 쓰다 보니 아무래도 화질이 조금 떨어지고 방송 자체가 스트리밍으로 보는 방식이다 보니 간혹 뚝뚝 끊어지는 현상이 있어 TV시청의 몰입도에 지장을 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pooq요금제를 다운로드 20회가 가능한 요금제로 변경하였습니다. 따져 보니 저나 아내가 VOD보는 편수가 월 10편 내외이고 가격도 1000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서 입니다.

 

요금제 변경은 어떻게 pooq의 지상파를 VOD를 TV로 고화질로 끊김 없이 볼까? 의 해결책이었습니다. 결과는 대단히 만족스러웠는데 한번 아래에서 어떤 방식인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우선 pooq를 이용하신다면 요금제를 저처럼 다운로드 가능한 요금제로 변경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면 볼 방송을 선택했을 때 메뉴에 다운로드라 메뉴가 보입니다.

 

 

 

당연히 고화질을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고화질을 선택한 경우 생각보다 VOD파일이 커서 1~2GB 사이로 크기로 다운로드 됩니다.

 

 

 

데이터를 소진하며 다운 받으실 분은 안 계시겠지요? 저야 당연히 WIFI로 다운 받습니다. 대부분 다운로드 하는 경우에는 집에서 TV로 보려는 경우니까요 하지만 스트리밍은 종종 LTE로도 시청합니다.

 

아 데이터 신경 안 쓰고 받으신다구요? 리~얼~리?, 데이터 2배나 무제한 요금제라면? 부럽습니다. ^^;;

 

 

 

필자의 집 WIFI는 속도에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꽤 빠른 편입니다. 그래도 1GB가 넘는 파일은 다운로드에 3~5분 정도 걸리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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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성격이 급해지나 봅니다. 3분 정도의 다운로드 시간도 좀이 쑤시는 걸 보면. 새삼 십 수년 전 사진 한장을 2400bps 모뎀으로 1시간 가까이 받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동영상은 특이하게도 아이폰 사진 앨범에 저장이 됩니다. 아무래도 안드로이드와 달리 탈옥을 하지 않는 다면 아이폰에서 스토리지로 접근 가능한 부분이 사진 앨범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진 앨범에 저장되기 때문에 당연히 PC와 연결했을 때 카메라 롤의 동영상들처럼 PC로 복사해오거나 옮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에는 PC에서 동영상을 다운로드 하는 일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젠 시청할 준비가 끝났습니다. 그럼 우선 애플 TV로 TV 외부입력을 바꾸고 아이폰에서 에어플레이를 실행합니다.

 

 

 

애플 TV는 에어플레이시 1080P를 지원하고 미러링은 720P를 지원 합니다. 개인적으로 막눈인 저는 이런 사양적 차이보다 원본 동영상의 화질이 시청할때 느끼는 영상의 선명하다 아니다를 더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역시 스트리밍으로 볼때 보다 훨씬 깨끗한 화질로 나옵니다.

 

 

 

에어 플레이에 대해서는 이미 앞서 애플TV와 관련해 포스팅한 내용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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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에어플레이가 미러링 보다 더 편한 이유 중 하나는 영상의 질도 차이나지만 이와 같이 화면 제어권이 아예 애플TV로 넘어가기 때문에 미러링 때와 달리 아이폰은 슬립을 해도 된다는 사실 입니다. 물론 미러링이나 에어플레이나 결국 화면을 보내는 주체는 아이폰이니 폰이 뜨끈뜨끈 해지는 것은 동일 합니다.

 

 

 

스트리링방송을 미러링으로 볼때와 달리 이미 다운로드 받은 VOD를 에어플레이 하기 때문에 간혹 발생하던 시청중의 끊김이나 버벅이는 현상이 아예 없었습니다. 영상의 질 역시 아내는 제가 "이거 에어플레이야" 이야기 하기전에는 IPTV 를 보고 있는줄 알고 리모콘을 계속 누르기도 했으니 꽤 괜찮은 편인 것 같습니다.

 

 

 

구글캐스트를 아직 사용해 보지는 못했는데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안드로이드폰 + 구글캐스트 조합으로 아마도 좀더 저렴하게 유사한 환경 구축도 가능하리라 생각 됩니다. 사실 pooq는 이미 다음TV와 제휴하여 그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듯 합니다.

 

TV를 안테나나 케이블이(이른바 지역 유선) 아닌 인터넷, 즉 IPTV로 보게 된 것도 사실 몇 년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IPTV 초기에도 이 서비스가 되니 안되니 말이 많았는데 결과는 결국 정착되어 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오늘 이렇게 아이폰과 애플TV로 구성을 해보고 나니 요즘은 유선 인터넷의 속도에 뒤지지 않는 LTE-A도 상용화된 시대이겠다. 먼 미래에는 IPTV의 셋탑도 필요 없고 스마트폰과 무선 인터넷만으로 디스플레이 장치인 TV와 연계되어 실시간 방송이나 VOD를 시청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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