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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전 글 넣기와 페이지뷰 및 체류시간의 관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방문자 수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방문자 수에 전혀 개의치 않는 대인배들도 있으시지만 그런 경지에 도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방문자 수도 중요하지만 일단 내 블로그에 유입되었다면 방문자가 글 하나만 달랑 보고 나가는 것 보다는 오래 머물며 여기저기 둘러 보고 나간다면 실제 방문자 수보다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방문자들을 좀더 내 블로그에 붙잡아둘 방법에 대해서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라면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양질의 글 일겁니다. 저 역시도 블로그를 방문하는 방문자의 한 사람으로써 내가 읽을만할 거리가 충분하고 흥미를 느낀 블로그라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매일 방문해서 새 글을 읽어 보거나 과거 글들도 모두 찾아서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양질의 글을 많이 만들어 쌓아가는 것은 역시 시간이 필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상태에서도 이런 방문자의 체류률을 어느 정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이전 글들의 링크를 포스팅 말미에 추가하는 방법 입니다.

 

이 방법은 초기에 제가 벤치마킹 하던 블로거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었는데 저도 했다가 안 했다가 하다가 최근에는 모든 글에 이 이전 글들의 링크를 반드시 넣고 있습니다. 최근의 티스토리 모바일 페이지 개편후에는 모바일 페이지에서도 이전 글 목록이 충실하게 들어가 있지만 얼마 전 까지는 모바일에서는 이런 목록들이 잘 표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바일에서의 방문자가 40% 를 넘는 추세에서는 본문에 꼭 이전 글 목록을 링크로 넣는 것이 중요한 기법 중 하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티스토리 모바일 페이지에서도 이전 글 목록이 표시되니 넣지 않아도 되는 걸까요?

 

필자는 티스토리 개편 후에는 카테고리에 관계 없이 같이 읽어 볼 만한 글이나 추천 글 형태로 변경해서 여전히 링크를 수작업으로 넣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전 글의 수명을 오래 지속시키는 것에도 관계가 있고 이러한 링크는 여전히 본문 아래의 분리된 공간에 존재하는 목록들보다 더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의 본문 아래에 추가되어 있는 이전 글 링크와 기타 항목들

 

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제 블로그의 최근 포스팅 마다 박스를 두른 이전 글들이 링크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아래의 구독과 관련한 부분들은 다음 기회에 한번 더 포스팅으로 정리할까 합니다.

 

앞의 이야기나 뒤에서 소개할 방식들은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 중이기 때문에 티스토리를 기준으로 설명 드리지만 꼭 티스토리가 아니라도 모든 블로그에 나름의 기능이 있을 것이고 없다면 수작업으로 링크를 연결해야 할 꼭 필요한 부분이리라 생각됩니다.

 

 

티스토리의 경우는 글을 작성하는 편집기의 우측 하단에 플러그인 메뉴를 통해서 이전 글들을 본문에 삽입 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 삽입할 이전 글을 선택할 수 있는 창

 

만약 플러그인 메뉴에 없다면 관리자 메뉴의 플러그인 관리에서 이전 글 링크 삽입을 활성화 하고 삽입형태와 출력개수를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러한 이전 글 링크를 본문에 삽입하는 것이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인지 한번 데이터를 통해 예시를 들어 볼까 합니다.

 

글쓴이는 이전 글 링크를 열심히 넣기 시작한 것은 6월 말 정도부터입니다. 그전에는 넣었다 안 넣었다 하기도 했었고 지금처럼 박스를 쳐서 정돈되고 더 눈에 띄게 넣지는 않았습니다. 아래의 데이터는 구글 어날리스틱스의 데이터로 여러 번 언급하긴 했지만 모바일스킨에 어날리스틱스 코드를 넣는게 여전히 불가능 하다 보니 아래의 데이터는 모바일의 약 40% 방문자는 포함되지 않은 데이터 입니다. 

 

5월 방문자 대비 페이지 뷰, 평균 방문 시간, 이탈율

 

6월 방문자 대비 페이지 뷰, 평균 방문 시간, 이탈율

 

7월 방문자 대비 페이지 뷰, 평균 방문 시간, 이탈율

 

8월 방문자 대비 페이지 뷰, 평균 방문 시간, 이탈율

 

6월 까지는 1분을 넘기 못하던 평균 방문시간이 7월부터는 약 1분 17초로 증가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6월 대비하여 7월에 약 20초가 늘어난 것인데 평균 시간이기 때문에 꽤 큰 의미를 가지는 시간적인 차이입니다. 페이지를 방문했다가 다른 페이지를 보는 경향을 알 수 있는 방문대비 페이지 뷰도 8월에 조금 주춤하긴 하지만 1.3~1.4 대로 상승 하였습니다. 이는 방문자 1명당 약 1.4개의 페이지를 본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방문자가 일 평균 2,000명이라면 실제로는 2,800개에 가까운 페이지가 보여졌다는 의미 입니다. 한 달로 보자면 약 6만명의 방문자에 실제로 페이지뷰는 86,000여 페이지뷰로 이는 방문자를 월 2만 6천명 더 유입시킨 것과 동일한 효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방문자가 늘어날 수록 장기적으로 볼 수록 큰 차이를 불러오는 데이터 입니다. 이탈율 역시 7월에 비해 8월에는 다소 상승하긴 했지만 그 이전 5월, 6월의 데이터 보다는 훨씬 적어진 이탈율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탈율은 방문자가 첫 페이지를 방문하고 블로그를 바로 떠났는지 최소한 1개의 글을 더 보기 위해 머물렀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입니다. 바로 떠난 경우는 100%가 됩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블로그의 본문 페이지에 이전 글 목록을 추가한 이전과 이후에 얻어진 데이터로써 분명하게 효과를 나타내는 데이터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에 포스팅을 작성한 후에 간단하게 이전 글 링크를 추가함으로써 위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해서 손해 볼것 없는 시도가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간단한 링크의 추가는 페이지뷰나 체류시간을 늘려주는 효과뿐만 아니라 포스팅이 읽히는 수명을 좀 더 길게 가져 갈 수 있는 방법의 하나도 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이전 글 링크를 본문에 삽입함으로써 페이지뷰나 체류시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아마도 이 글은 대부분 블로거분들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운영하시는 블로그 모두 번창하길 바라며 글을 맺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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