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사용하는 생필품이나 식료품이 떨어진 경우 필자의 집과 같은 경우 보통 아내가 혼자. 주말에는 온가족이 총 출동하여 대형 유통 마트에 들러 장을 보고 밥도 그곳에서 해결하고 옵니다. 마트에 가기전에 물론 구입할 물품 목록을 대강 정하기도 하지만 막상 마트에 들리면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상품들도 많습니다.
일반적이진 않지만 대량으로 식료품을 주문해야 하는 경우는 인터넷을 통해 가까운 마트에서 배달을 받기도 합니다만 이 경우에도 특정 금액 이상을 주문해야 하다 보니 자주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장을 보기 위해 마트에 한번 들리면 혼잡한 시간에는 주차도 어려운 경우가 많고 시간도 많이 보내게 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제 경우에는 종종 마트에 가는 시간이 고역일때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최근에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하게 된 "아마존 대시(Amazon Dash)"와 같은 상품은 정말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제품이었습니다.
마치 막대기처럼 생긴 이 물건은 바코드를 인식하거나 음성을 입력 받아서 사용자의 주문 리스트에 추가를 해 줍니다.
주 대상은 집안에서 사용하는 샴푸나 비누와 같은 생필품과 보통 냉장고에 보관하는 신선 식품이라 불리는 식료품 입니다.
위의 이미지들처럼 주문하고자 하는 제품의 용기에 붙은 바코드를 인식 할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음성으로도 입력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입력한 주문 리스트들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서 아마존 프레시로 주문 할수 있습니다.
주문된 식료품들은 아마존 프레시에서 배송을 하고 주문자는 집에서 이 제품들을 받게 되는 구조 입니다.
생각해 보면 주부가 냉장고에 메모로 붙여두던 장보기 목록을 스마트하게 구현한 제품으로도 볼 수 있는데 어려운 개념이나 복잡한 새로운 쇼핑 방식이 아니라 단순하면서도 소비자의 편의를 향상 시켜주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교적 단순한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사용자가 쇼핑 목록을 작성하는 시간을 줄여주고 쇼핑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소비자의 편의 측면 뿐만 아니라 이러한 제품이 호응을 얻고 대중화 된다면 일반적으로 장을 보기 위해 마트를 방문하던 우리 생활 패턴을 크게 바꾸어 놓을 수 있는 제품 입니다. 만약 이와 같이 집에서 장보기 목록을 작성하고 간편하게 주문을 하게 된다면 그 동안 유통의 정점에서 그 기득권을 누리던 대형 마트들에 큰 타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아마존이 생필품과 식료품 외의 사업에 이 기기를 도입할 계획이 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아마존 대시와 같은 형태의 제품들이 다른 제품군들의 쇼핑에도 확대될 가능성은 충분히 커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새로운 생활 방식을 가져오고 기존 기업들의 사업 형태도 바꾸어 놓는 변화를 가져오는 것들은 복잡한 사업계획이나 아이디어가 아닌 "아마존 대시" 와 같이 심플하면서도 실질적인 아이디어가 아닌가 합니다.
"아마존 대시", 스타트업의 제품이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생각되어 간략하게 내용을 찾아보고 소개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