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하고 운영하다 보니 어느새 1년 반이 훌쩍 넘는 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아주 가벼운 마음이었으나 요즘은 조금씩 블로그의 성장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시간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나름의 욕심이 생긴 것이겠지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발전적인 욕심이니까 하고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어떤일이든 성장을 위해서는 사실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고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 꼭 필요합니다. 오늘은 블로그의 현재 상태를 키워드 중심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도구 두 가지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바로 빅키워드+(Bigkeyword+) 프로그램과 N블로그랭킹(NBlogRanking) 어플 입니다.
빅키워드+(Bigkeyword+) 로 본 블로그 랭킹
빅키워드의 블로그 랭킹은 블친이신 몽돌님이 이전에 블로그 랭킹 확인 사이트로 한번 소개를 해주신적이 있습니다. 해당 빅키워드 웹사이트(http://www.bigkeyword.co.kr/)에서는 현재도 블로그 순위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랭킹 산정방식은 어디까지나 자체적으로 가진 키워드에 대한 가중치 기준과 그 기준에 맞는 키워드가 검색엔진에서 얼마나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가로 산정하는것 같습니다. 네이버와 다음 두 포털의 검색엔진의 노출순위를 기준으로 하는것 같습니다. 대상은 해당 사이트에서 700만 블로그라고 하는데 한국에 블로거가 700만이나 될것 같진 않지만 아마도 블로그로 등록 된것은 모두 수집하는것 같습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블로그 랭킹 외에도 빅키워드+(Bigkeyword+)라는 클라이언트 툴을 제공합니다. 생각보다 잘 만들어진 도구인데 키워드를 중심으로 블로그의 상태를 파악하고 새로운 키워드를 발굴하는데 도움을 주는 툴입니다. 검색 키워드 중심으로 블로그를 성장시키려 한다면 꽤 괜찮은 도구로 활용가능 할듯 합니다.
사이트에서도 그렇지만 블로그 랭킹은 빅키워드+ 에서도 무료로 제공합니다. 기본적으로 유료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지만 무료로 가능한 기능들로 블로그 랭킹과 탑 블로그 100을 볼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빅키워드의 랭킹 산정 방식은 이제는 역사속으로 사라진 다음뷰의 랭킹 산정과는 다르므로 조금은 낯선 블로그들도 많이 만나게 됩니다.
무료 기능중 한가지 더 이용할수 있는 부분은 블로그로 유입된 키워드의 정보인데 네이버의 검색순위, 다음의 검색순위등의 정보를 보실수 있습니다. 블로그색션의 최근 순위는 해당 키워드로 검색했을때 블로그 영역이 검색결과 화면에 몇 번째에 나오는지를 알려줍니다. 예를 들면 뉴스, 웹문서, 블로그 순위면 3이 되는 형태입니다.
무료 기능에서는 키워드의 일부가 가려져서 전체 키워드가 나오질 않다보니 다소 감질나는 궁금증을 유발 합니다. 글쓴이의 블로그는 최근에 성장이 정체 상태에 있다보니 혹시나 돌파구가 될 부분을 찾을수 있을지 하는 기대감과 포스팅거리가 될수 있겠다는 마음에 큰 맘먹고 1달 유료결제를 하였습니다. 언제나와 같이 제 돈주고 결제를 하였습니다. 워낙 소소한 블로그다 보니 그 흔하다는 업체의 지원 같은것(응?) 구경해 본 적도 없는것 같습니다.
젠장 비싸기도 하지 ㅜㅡ
그나마 가장 저렴한 가격인 기본적인 퍼스널 서비스를 결제 하였습니다. 다른 고급 서비스는 기업형 블로그나 프로 블로거가 아니라면 사실 유료로 결제하고 사용하기에 부담되는 금액일듯 합니다.
일단 유료결제후 전체 키워드 정보가 나오니 그 전의 답답하던 궁금증이 조금 풀리는듯 합니다. 네이버 검색순위 순으로 정렬해 보았는데 어차피 노출 순위 50번째 이상 노출되는 글들은 모두 0으로 표시됩니다. 네이버에서 검색 순위에 1위인 제 블로그의 유입 키워드는 예상 검색량을 보면 어째 모두 하드코어 비인기 키워드 인것 같습니다.
검색에 등록된 포스트가 포함한 키워드의 노출 순위를 볼수도 있는데 최근 포스팅한 글들에서 나름 키워드라 생각되는 부분들을 등록하고 확인해 보았습니다. 일단 포스트 노출 순위는 상당히 정확한 편이었고 이력이 > 로 표시되어 지속적인 순위의 변동을 확인할수 있어서 좀 유용한 기능인듯 합니다.
위 이미지처럼 블로그와 해당 블로그에 포함된 키워드, 순위를 확인할 검색엔진(네이버 or 다음)을 같이 등록하면 검색엔진의 노출순위를 보여줍니다. 네이버나 다음중에서 선택할수 있습니다.
예상 검색량 순위로 키워드를 정렬해 보니 인기 키워드를 잡는 다는건 정말 아무나 하는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 데이터들을 찬찬히 살펴보고 내린 결론은 아직 제 블로그는 키워드의 절대적인 수, 즉 포스팅의 절대 갯수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판단입니다. 중간에 빠진 글 번호나 초기 창고로 쓰던 포스팅 제외하면 제대로 포스팅한 수는 약 300 여개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1년 반 넘는 기간동안 블로그를 운영했는데 직장인이다 보니 선방한듯 느껴지기도 하고 좀더 열심히 했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도 듭니다.
퍼스널 서비스에서 해 볼수 있는 기능은 이정도 였습니다. 사실 결제한 비용에 비해서는 살짝 부족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현재로써는 사실상 포털의 검색엔진에서의 키워드 노출 순위를 파악할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도구인것 같습니다. 결제한 비용이 아깝지 않으려면 한달 동안 마르고 닳도록 잘 활용해야 겠습니다.
아쉬운점은 IP를 기반으로 회원가입을 했던 PC에서만 실행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에서도 블로그의 키워드의 노출 순위를 볼수 있다면 블로그를 분석하는데 편리할것 같은데 N블로그랭킹(NBlogRanking) 어플은 이런 갈증을 아주 조금은 해소해 주는 도구 입니다. N블로그랭킹은 내 블로그의 포스팅에 포함된 키워드가 현재 네이버 검색엔진 블로그섹션에서 몇번째로 노출되고 있는지 순위를 확인할수 있는 앱 입니다.
얼마전까지 무료였던 이 서비스도 얼마전 유료로 전환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루동안 일정 횟수까지는 무료로 제공되므로 적절한 횟수만 사용한다면 무료 기능만으로도 충분히 블로그를 분석할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위 이미지와 같이 확인하려는 키워드를 등록하고 자신의 블로그를 등록했다면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포스팅이 검색시의 네이버 블로그 섹션에 몇 번째에 노출되는지를 알려줍니다.(PC기준) 100 위권 밖의 노출이라면 표시가 되지 않으며 여러 순위에 노출된 경우에는 ',' 로 구분되어 표시 됩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 모두 어플이 존재하며 노출순위를 상당히 정확하게 잡아 줍니다. 포스팅을 한 후 검색의 상위 노출 순위를 확인하는 용도로 이용가능 합니다. 그 정도의 기능은 무료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고 상위 노출 순위 확인만 목적이라면 유료라도 빅키워드에 비하면 비용이 저렴합니다. (1개월 2,200원 6개월 11,000원)
개인적으로 결과물들을 액셀로 출력하여 나름 제 블로그의 키워드와 유입현황 분석을 조금 해보았는데 확실히 포스팅한지 오래된 글의 키워드는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조금씩 순위가 하락하는걸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분석끝에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키워드나 상위 노출 신경쓸 시간에 글 하나 더 쓰는게 저나 제 블로그에 더 필요하다하는 정석의 결론 입니다.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포스팅수나 키워드수가 턱 없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는데 최근에 글쓰기 보다 성장의 방법이나 묘책에 대해 고민하는데 허비한 시간이 좀 아깝게 느껴집니다.
블로그는 결국은 끊임없이 부지런히 포스팅 하는게 역시 성장의 정석인가 봅니다. 어쩌면 당연한 진리를 멀리 돌아서 비용까지 쓰면서 알게되었습니다. 그래도 깨닿게는 되었으니 성과는 있었던거라고 살짝 자기 위안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