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산로 근처에는 보리밥집이 참 많습니다. 보통 메뉴가 파전이나 국수등도 겸비하고 있는데 이곳 형제 농원도 비슷한 음식들입니다.
등산을 하다가 출출해지면 들리는 식당들이 많은데 이곳 형제농원도 광교산을 오르거나 내리는 등산로 길목에 자리 잡고 있어서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입니다. 저는 등산은 안 하고 음식만 먹고 싶어서 차로 방문을 했습니다.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형제 농원은 연중무휴로 매일 9시부터 21시까지 영업을 하고 20시에 라스트오더를 받습니다.
보리밥과 숯불바비큐를 많이들 먹는데, 저는 파전이 먹고 싶어서 해물 파전을 주문했습니다.
주차장에 앞에 아마도 편백나무인가요? 노랗게 단풍이 들은 나무들이 쭉쭉 뻗은 작은 숲이 있었습니다.
메뉴 중에서는 숯불바비큐 메뉴가 많이 나가는 모양입니다. 보리밥과 묵밥도 맛있어서 유명하다고 합니다. 막걸리에 해물 파전도 찰떡궁합이고요.
겨울이라 따끈한 어묵 국물이 기본찬과 함께 나왔는데 속이 따뜻해지는 국물입니다.
제가 먹고 싶었던 해물파전, 속까지 바삭바삭하고 오징어와 새우, 다양한 해물이 들어있어서 딱 좋아하는 해물파전 스타일입니다. 해물파전 잘 못하는 집은 겉만 바삭하고 너무 두껍거나 때로는 속은 눅눅한 곳도 많은데 이곳 해물파전은 겉과 속 다 바삭해서 별미였습니다.
그리고 잔치국수도 뜨근하고 맛있습니다. 묵밥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것까지 하면 양이 너무 많아서 다음기회에 먹기로 했습니다. 등산로에 딱 걸맞은 메뉴와 음식입니다.
광교산을 등산할 일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 들려보기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