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텐트 밖은 유럽"이라는 TV 예능 프로를 보는데, 이탈리아에서 나폴리 피자를 너무 맛있게 먹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저절로 아 나폴리피자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출연자들이 너무 맛있게 먹는 모습이어서 자극을 받았는지 아내가 먹어보고 싶어 하더라고요.
그래서 나폴리 피자를 국내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는데 의왕 백운 호수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핏제리아 따라 라는 곳이 검색되었습니다.
이탈리아 현지 나폴리 피자 협회 인증이라는 말이 있어서 아마도 본 고장의 맛과 거의 동일하리라 예상하고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나폴리 피자 인증은 매우 까다롭다고 들어서 이 인증을 받은 가게라는 말에 현지의 맛을 느껴보고자 했습니다.
가게가 꽤 큽니다. 주차장은 넉넉한 편이었습니다.
야외에도 좌석이 있는데 제가 간 날은 겨울이어서 야외 좌석을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벽면에는 나폴리 피자 인증서와 인증마크등이 걸려있었습니다.
2층 좌석인데 창가 쪽은 백운 호수가 살짝 보이는 위치입니다. 그런데 호수는 잘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통창너머로 야외가 보여서 그런지 인기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창가 쪽 자리는 이미 만석이라 앉지를 못했습니다.
파스타 메뉴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나폴리 피자를 먹으러 온 거라 스킵하고 피자 메뉴를 살폈습니다.
텐트 밖은 유럽의 방송에도 나왔던 모짜렐라 부팔라 마르게리따와 마리나라 피자 그리고 파타타 돌체라는 화덕에서 구운 군고구마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은 디저트를 같이 주문했습니다.
피자의 도우가 적당히 얇고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피자와는 다른 건전한(?) 맛이라고 할까요? 화덕에 구워서 그런지 바삭하면서도 도우 속은 너무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풍미가 가득해서 가족들이 만족해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맛있었던 군고구마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은 이 디저트는 PATATA DOCLE라는 이름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뜨거움과 차가움의 조화랄까요?
정통 나폴리 피자를 한국에서 맛보고 싶다면 의왕 백운호숫가에 있는 핏제리아 라따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