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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수원 당수동 시민농원, 5D Mark 3, EF 85mm F1.2L II


5월1일은 근로자의 날이면서 금요일, 모처럼 맞는 3일 연휴 입니다.

 

최근 회사일이 너무 바쁘다 보니 집에 오면 항상 아이들이 잠들어 있는 얼굴만 보았습니다. 그러다 아이들이 목요일 조금 일찍 오자 무척 반가워 합니다. 오랜만에 휴식이니 이번 휴일은 오롯이 아이들과 가족들과 보내려 합니다. 연휴에는 여행도 좋지만 이곳 저곳 좋은 장소를 골라서 2년째 휑하게 비워두었던 허전한 거실 벽면을 채우기 위한 인테리어로 우리 가족들의 액자 사진을 한번 찍어 보기로 마음억었습니다.

 

그래서 어디로 나가볼까? 하고 출사지로 이곳 저곳 뒤져보니 바로 집 근처에 무료로 개방된 시민 농원이 있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무것도 없는 곳이지만 사람이 많아서 복잡한 곳보다는 한적 하기도 하고 아이들과 산책하고 뛰어 놀며 사진을 찍기에 딱 좋을것 같았습니다.



 

수원의 당수동 시민 농원은 원래는 세화 농원, 또는 농장이라는 이름으로 유채꽃 축제나 이런 저런 축제가 열리던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 않았는지 세화 농원이라는 이름은 사라지고 현재는 당수동 시민 농원이라는 이름으로 개방되어 있는 곳 입니다.

 

 

도착해 보니 예상보다 휑한 곳입니다. 주말 농장처럼 밭을 가꾸러 오신 분들을 제외하고는 정말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이곳 안에도 무언가 먹을것을 팔거나 하는 곳이 전혀 없습니다. 축제나 체험 행사가 열리는 기간만 반짝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었습니다. 그래도 지천에 널린 홀씨를 마음껏 불어 볼수 있는 민들레에 삐걱삐걱 소리를 들으며 멍하니 경치를 바라보며 멍때릴수 있는 그네의자, 그저 세워 놓기만 해도 아이들은 좋아하는 바람개비 들, 사실 아이들은 꼭 휘황 찬란한 놀이시설이 있어야 즐거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보기엔 아무것도 없는 이곳에서 민들레 홀씨도 불고 비누방울 놀이도 하고 생각보다 재미있게 뛰어 놀았습니다. 애초의 목적인 가족 야외 스냅 사진을 찍기에도 참 여러가지 모습이 나오는 장소였습니다.

 

 

특히 농원 한켠에는 실제로 보면 아주 작은 숲이 있는데 이곳에서 참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을때 숲은 기본적인 배경은 항상 되어 주는것 같습니다. 가을에 오면 단풍으로 더 예쁠것 같기도 합니다.

 

 

물 한잔 마실 편의 시설이 없기에 1, 2시간 먹을걸 싸와서 소풍처럼 다녀가시기에 좋을 듯 합니다. 한켠에는 캠핑처럼 텐트를 쳐두고 휴식을 즐기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의 장점은 사람을 구경하기 어려울 정도로 휑하다는 점(?) 입니다. 번잡함에서 벗어나 힐링하기에는 괜찮은 곳인듯 합니다.

 

 

가족 사진을 찍기에도 사람이 너무 없다 보니 사람들이 많은 장소들과 달리 촬영할 포인트를 전세낸 듯 마음껏 머물면서 충분히 사진을 찍어볼 수 있어 좋았던 곳 입니다. 일반적인 공원 같은 곳은 사람들이 많고 인기 있는 포인트는 정신 없이 한 두컷 찍고 비켜주지 않으면 무척 눈치가 보였것에 비해 이곳은 마음이 참 편했습니다.

 

 

저처럼 가족 사진을 촬영해 볼 생각이 있으시다면 출사지로 이곳을 한번 고려해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끝으로 요즘 우리집 아이들은 재미있어 하는 합성 사진 한장 첨부해 봅니다. 그냥 아이들이 달려오는 사진에 공룡을 합성했는데 사실 포토샵 실력 부족으로 합성티가 팍팍 납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보기엔 진짜 같은가 봅니다. 요즘 둘째는 공룡에 빠져 있어서 더 좋아하는 군요.

 

이곳은 쥐라기 농원

 

당수 시민 농원과 나중에 포스팅 할 해우재에서 찍은 사진 동영상 입니다.

이렇게 가족 추억 앨범을 동영상으로 제작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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