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취미를 가지다 보면 어느 순간 부터 좀더 나은 사진 좀더 괜찮은 사진을 추구하게 됩니다. 취미로 즐기는 사진에 뭐 그렇게 까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결국은 자신이 만족하는 선이 생기기 마련인것 같습니다. 그때문에 바디 교체를 하고 렌즈를 사거나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제가 주로 사용하던 만투의 경우는 인물에 최적화된 렌즈로 어차피 배경은 뭉게는 편이라 배경의 수평이나 이런것에 벌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최근에 광각 렌즈 체험을 해 보면서 배경에 인물을 조화시키는 사진을 찍다보니 기울어진 사진이 많이 나옵니다. 그럴 경우 촬영때 수평을 맞추는 습관이 되어 있지 않다보니 그냥 보기에도 기울어진 프레임이 슬슬 눈에 거슬립니다.
포토샵에서 수정을 해도 좋지만 수평 맞추는 정도는 RAW를 DPP(Digital Photo Professional)를 통해 JPG로 변환할때 해버리는게 더 간단한것 같습니다.
DPP에서 기울어진 사진을 더블 클릭 합니다. 검은색 상자로 표시했듯 뒷 배경의 수평이 기울어 있어 사진이 좀 불안한 느낌을 줍니다.
캐논 DPP의 도구에서 트리밍/각도 조정 도구 시작을 선택합니다.
격자 표시를 클릭하여 표시하면 좀더 수평을 맞추기가 간단해 집니다.
사진을 기울여 각도를 맞추는 것이기 때문에 잘리는 부분이 발생합니다. 적절히 수평을 맞추어 잘라낼 부분을 정하시면 됩니다.
최종적으로 수평을 조절해 맞춘 사진 결과물입니다.
이처럼 캐논 DSLR 카메라 RAW의 경우 DPP에서 부터 수평이 틀어진 사진을 보정하여 JPG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물론 포토샵에서 조정해도 됩니다. 어디에서 편집하든 주변부에 잘려나가는 부분이 생기기 때문에 애초에 촬영할때 부터 수평을 맞추는 습관을 들이는게 사실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 파인더에 격자도 표시하고 있긴 한데 사실 땅이 기울어져 있어 진짜 수평이 수평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프레이밍 속의 보이는 수평이 어떨지 고려를 해 보야하는데 아직까지 이런 부분에 경험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찰나의 순간 놓치기 아쉬운 사진을 찍었는데 수평이 기울어져 거슬리는 사진이 되었다면 캐논의 DPP를 이용해 간단하게 조정하여 더 마음에 드는 사진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포토샵에서 트리밍을 조정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