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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구입이 후회되지 않는 유용했던 카메라 액세서리들

아내들이 원하는 남자가 가지지 말아야 할 취미들 중에 카메라 또는 사진도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사진에 제대로 취미를 들였다면 값 비싼 바디와 렌즈 구입에 상당한 비용이 투자되기 때문 일 겁니다. 사실 카메라 바디와 렌즈만 있으면 사진 생활을 즐길 수 있겠지만 지름신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렌즈 외에도 좀더 사진 생활을 편리함을 위한 수 많은 액세서리 들이 존재하고 그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떠오르는 액세서리만 해도 빠른 속도의 CF 또는 SD메모리카드, 메모리카드 리더기, 여분 배터리, 핸드 스트랩 또는 기능성 스트랩, 제습함, 튼튼한 삼각대, 볼 헤드, 리모콘, 유선 릴리즈, 스트로브, 카메라 배낭, 렌즈가방, 렌즈 필터, 포토 프린터, 포토 프린터용 인화지 등등... 사실 이 외에도 수 많은 돈을 들여야 할 액세서리가 존재합니다. 물론 이 보조적인 용품들은 모두 필수로 갖추어야 할 것들은 아니지만 있으면 편리한 부분들이 분명해서 종종 작게는 몇 만원 부터 몇십 만원의 돈이 추가로 들어가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부분은 어떤 취미나 제품에도 존재합니다. 자전거를 타기 위해, 헬멧과 옷, 신발, 장갑, 라이딩 용 시계 같이 풀셋을 한번에 지르는 경우도 보았고 아내의 경우도 좋은 가방을 사고 나면 그 가방에 어울리는 옷을 다시 사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아 이건 살짝 예시를 잘 못 든 것 같습니다.

어쨋든 저 역시 이런저런 카메라 관련 부가적인 제품들, 액세서리를 구입하는데 돈을 좀 들였습니다. 그 중에서는 살때는 꼭 필요한 것 같았는데 사고 나니 실제로는 그다지 효용성이 없었던 액세서리들도 많았고 구입하고 나서 이건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들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꼭 필요한 구입 이었다라는 판단이 들었던 카메라 액세서리 용품들에 대해 한번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CF 메모리



제가 보유한 5D Mark III 의 경우 SD 슬롯과 CF 메모리 슬롯 2개의 슬롯이 존재 합니다. 아직도 중급기 이상 DLR 카메라에서 CF 메모리가 많이 이용되는데 그 이유는 최근에는 SD 메모리도 그 속도가 많이 상향 되었지만 아직도 CF 메모리의 저장 처리 속도가 비교적 빠르기 때문 일 것 같습니다. 저도 카메라를 처음 구입할 때 번들로 받은 SD메모리 카드를 쓰다가 CF메모리를 구입해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그 부분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SD카드의 속도도 빨라졌지만 아직도 속도 대비 가격면에서 CF가 더 나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찰칵" 촬영 후 LCD에 늦게 화면이 뜨는 걸 인내심 있게 참지 못하겠다면 필수 구입 품목이 될 것 같습니다.



멀티 메모리 카드 리더기


글쓴이는 보조 카메라로 미러리스인 EOS M 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SD와 CF 둘다 리딩을 할 필요가 종종 있는데 이럴때 멀티 메모리 카드 리더기가 주는 편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카메라 외에도 스마트패드 라던가 블랙박스 등 여러 전자기기가 사용하는 메모리 카드를 대개는 하나로 수용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멀티 리더기는 가격도 저렴할 뿐 아니라 구입하고 나서 항상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리더기 없이 카메라와 PC를 직접 연결 할 수도 있지만 멀티 리더기 하나 정도 있으면 무거운 카메라를 위험하게 책상위에 올려서 PC와 연결하는 일이 없어 집니다.






외장 하드 디스크


PC에 사진을 보관하고 있다가 바이러스 등으로 한 순간에 날려 버렸다는 이야기들을 가끔 듣습니다. 돈으로 다시 살 수 없는 추억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클라우드라던가 여러가지 발전된 방법들이 있지만 구식이면서도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물리적인 별도의 백업 저장소를 확보 하는게 좋습니다. 요즘은 TB 단위의 외장 하드도 과거에 비하면 구입비용이 저렴해 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래 이용하던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가 중단되는 경우를 겪고 나서는 비록 원본 보관은 아니라도 여러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에 분산 저장을 하면서도 외장 하드 디스크에 도 저장을 하고 있습니다.



JPG는 보관하지 않고 여러 사진 선배들의 의견을 쫒아 RAW 파일만 저장 합니다. RAW만 있으면 나중에 언제든지 JPG를 다시 뽑아 낼수 있고 조금이나마 용량을 아끼기 위해서 입니다. 1년이면 500G 정도는 채우는 것 같습니다. 저장 장치 가격이 좀더 저렴해 진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렌즈 교환용 가방


렌즈가 두개 이상이 되면 전에는 없던 고민이 생깁니다. 보통은 그날에 가장 필요할 것 같은 렌즈 하나만 물려서 나가게 되지만 그럴때 마다 꼭 가져가지 않은 렌즈가 아쉬운 상황이 가끔 생깁니다. 바디에 물린 렌즈 하나와 다른 렌즈 하나 정도는 가지고 가야 할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 추가 렌즈를 안전하게 보관하여 가지고 다닐 수 있으면서 빠르게 교체하기 쉬운 편이성을 주는 렌즈 익스체인지 가방이 하나 있다면 많은 부분에서 편리해 집니다.

출처 : 제조사 판매 페이지


렌즈 체인지를 위해 목에 거는 홀더 두개가 양쪽으로 달린 제품도 있지만 제 경우에 로우프로 렌즈 익스체인지 가방을 쓰는게 훨씬 편리했습니다. 교환용 케이스를 쓰면서 부터는 렌즈를 하나 더 들고 나가거나 크로스로 맨 채 서서 렌즈를 교체하기가 좀더 편리해 졌습니다.



조비 울트라핏 슬링 스트랩


무거운 DSLR 카메라에 무거운 렌즈를 체결한 채로 목에 걸고 다니면 사진 취미를 즐기려다 목 디스크를 먼저 경험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일반적인 스트랩 매는 방법대로 어께에 메고 한손으로 바디를 잡게 되면 불안함도 있고 아무래도 한손이 자유롭지 못하게 됩니다.


아이들과 나가는 일이 많은 아빠 사진사는 두 손을 모두 써야 할 일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조비 스트랩을 쓰면서 부터는 두손이 자유로워 지면서 카메라 휴대에 부담감이 훨씬 적어졌습니다. 피사체를 발견했을때 바로 촬영 자세에 들어가기도 편리 합니다.


출처 : 제조사 웹사이트


이전에는 별도의 가방을 꼭 메고 가서 더 이상 촬영할게 없다 싶으면 카메라를 꼭 수납해서 들고 다니곤 했습니다. 요즘은 조비 스트랩에 체결된 채로 돌아 다닙니다. 블친이신 몽돌님이 추천해 준 카메라 스트랩인데 구입하고 나서 정말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하단의 삼각대를 연결하는 부분을 이용하기 때문에 제 경우에는 삼각대도 따로 연결 할 수 있게 조비 멀티 플레이트를 따로 구입했습니다.



스트로브


저렴한 스트로브 하나 정도는 아빠 사진사에게도 필요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실내 놀이터 정도만 해도 조금만 어둡다면 빛의 속도로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촬영 해 보면 태반이 흔들린 사진들만 남게 됩니다. 어두운 실내 등에서 가장 쉽고 간단한 천정 바운스만 이용해도 쓸모가 있고 여름날 직광으로 얼굴에 드리워진 그늘을 없앨 때도 편리합니다. 사실 반사판이 더 쉽고 덜 까다롭게 많은 경우에 촬영 환경에 맞는 조명을 만들 수 있지만 매번 반사판을 챙겨서 들고 다닌다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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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EX 2 스피드라이트 후기, 스트로브의 천장 바운스 활용하기


비용에 여유가 있다면 스트로브도 580EX 나 600EX 같은 최소 광량을 좀더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제품들을 구입하는게 좋겠지만 프로 사진가가 아닌 아빠 사진사 정도에서는 430EX II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스트로브를 들고 다니는 일도 사실 그렇게 간편하지는 않습니다. 저 역시도 가벼운 가족 외출 같은 때에 체결해서 들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가족 여행을 간다거나 돌이나 결혼식 등에 보조 스냅을 부탁 받은 경우에는 챙겨서 가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스트로브는 구입하고 나서 꾸준한 공부가 많이 필요한 액세서리입니다. 천정 바운스 정도가 아닌 직광으로 사진을 촬영 하려면 많은 경험과 기술이 필요한 일인데 자주 체결하지 않다 보니 저도 여전히 스트로브는 어렵습니다. 사실 프로와 아마추어 사진가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가장 큰 차이는 스트로브 활용과 후 보정 스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구입하고 나서 후회되지 않는,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 액세서리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액세서리에 대한 사용후의 호불호는 개인적인 경험이 상당히 좌우해서 사고 나서 다시 돌아보지 않는 액세서리라도 누군가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아무도 안 쓰는데 나는 유용하게 쓸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고 글을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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