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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동굴 테마파크, 경기도 가볼만한곳

경기도 광명에 있는 광명 동굴의 전신은 1912년 일제 강점기에 금속 광산으로 개발 되었습니다. 이후 60년 동안 금, 은, 동, 아연을 채굴하던 이 곳 광산은 1972년 폐광이 되었으며 1978년에서 2010년 까지는 새우젓 저장소로 사용되었던 곳 입니다. 2011년 광명시가 토지를 매입하여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여 테마파크로 개발을 한 이후로 약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방문을 했는데 제 예상 보다 너무 많은 인파에 살짝 당황하기도 하였습니다. 게다가 간간히 들려오는 외국어들로 외국인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구나 하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 전광판을 보면 이미 관람객 수가 200만을 향해 가고 있었는데 2012년에야 본격적으로 관광지로 오픈 된 걸 생각 하면 굉장히 빠르게 인기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그 동안 이곳의 이야기는 다녀온 지인을 통해서 듣긴 했는데 아이들과 한번 들려야지 하다가 이번 연휴 끝에야 겨우 무거운 엉덩이를 일으켜 방문해 보았습니다.



수도권 유일의 동굴 관광지라는 광명 동굴, 제가 찾은 날은 방문객이 너무 많아서 사람들에게 밀려서 이동하는 바람에 찬찬히 둘러 볼 수 없었던 것이 좀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내부의 규모와 잘 꾸며진 볼 것들이 많고 관람 시간도 적당해서 경기도에 가족과 함께 주말 나들이 하기에 적당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광명 동굴 바람 길


광명 동굴은 광명시 가학동에 위치해 있으며 바로 옆에 얼핏 보면 마치 공장처럼 보이는 광명시 자원회수 시설 옆에 있어 잘 못 찾아왔나 하고 생각할 정도로 상당히 외진 곳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과 사진도 찍고 여유 있게 동굴의 명소들을 즐기려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동굴안 명소들의 사진도 담기 어려웠고 찬찬히 시설들을 관람하기 보다는 마치 아 여기 봤고 다음 저기 보고 이런식으로 행군하듯 이동하려는 행태의 사람들이 많아서 좀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잠시 멈춰서 주변을 돌아볼 시간이 너무 부족했던 부분이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은 날이나 시간대를 피해서 아침 일찍이나 평일 휴가를 내고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면 광명 동굴은 산 중턱에 있기 때문에 조금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그다지 가파른 길은 아니지만 이날따라 겨울 같지 않은 따스한 볕에 살짝 땀이 납니다.



매표소 부터 꽤 혼잡했는데 설에 모인 가족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광명 시민인 경우 관람료가 상당히 할인이 됩니다. 제 경우에는 입장료 외 광물 채광 체험을 추가로 결제 하였습니다. 나중에 동굴에 소원을 적은 금패를 달 수 있는 장소가 있는데 이곳에 금패를 걸려면 미리 매표소에서 같이 구입해 두셔야 합니다.






동굴 안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올라가기 전에 미리 화장실을 들리시는게 좋습니다. 느긋하게 관람할 때 약 2시간이 걸리는 코스입니다.



동굴로 가기전에 체험장이 따로 있습니다. 제 경우에 광물 채광 체험을 선택했기 때문에 동굴로 입장하기 전에 체험장 부터 먼저 들렸습니다. 동굴을 보고 나와서 체험해도 좋고 미리 체험을 하고 동굴 관람을 해도 됩니다.



체험장 앞 포토존에서 한장 찰칵~



광물 체험은 처음 제 생각보다 더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흥미로워 했습니다. 모래와 자갈더미를 받아와서 채에 거르면 여러가지 광물들이 나오는데 석영이나 흑요석 같은 다양한 광물을 골라낼 수 있습니다. 마치 금처럼 반짝이는 황철석이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습니다.




체험을 신청하면 받을 수 있는 광물 종류가 기재된 표를 보면서 열심히 골라 내고 반짝이는 광물들을 비닐팩에 담아서 집으로 가져 갈 수 있습니다. 우리집 아이들은 집에 오자마자 물로 깨끗이 씻어서 애지중지 하며 잘 보관 합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광물채광이나 황금채취는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체험장 올라가는 계단 앞의 기념품 매장에서 산 핑거라이트도 아이들이 있다면 동굴로 입장하기 전에 가격도 저렴하니 하나 장만하시기 바랍니다. 3,000원 정도 하는 기념품인데 아이들의 동굴 탐험을 더 흥미롭게 만들어 주는 소품입니다.




동굴에서는 불빛도 비춰보고 이렇게 사인을 만드며 놉니다. 사실 빛으로 싸인을 만드는 모습을 찍어주고 싶었는데 이날따라  아이들이 그다지 협조적이지 않았습니다. ^^



동굴 입장전에 예전 광산에서 쓰던 물건들로 포토존이 꾸며져 있습니다.



드디어 광명 동굴로 입장을 했습니다. 동굴안은 취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고 화장실도 없으니 아이들을 데리고 있다면 미리 충분히 대비하시고 입장하시기 바랍니다.



동굴안에 들어서면 오색 조명으로 꾸며진 바람길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됩니다. 동굴 벽이 오색으로 물들어 참 예쁩니다. 아마도 광명동굴을 소개한 블로그나 브러셔 등에서 이 바람길 사진이 가장 많을 것 같습니다. 바람이 불진 않아 그렇게 춥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땅속 동굴이다 보니 공기가 냉랭한 편입니다. 겨울에 방문 하신다면 따뜻하게 입으셔야지 불편하지 않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오색 조명으로 신비로운 느낌을 주던 바람길 끝에는 빛의 공간이라는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진 공간이 나타납니다.




곳곳에 사진을 찍을 만한 포토존이 많습니다. 이날은 관람객이 너무 많아서 포토존에 사진을 담기에도 너무 치열했습니다.



빛의 공간을 지나면 동굴 생물들을 형상화한 조형들이 시시각각 바뀌는 조명으로 신비롭고 아름답게 보이는 공간을 만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아름답고 인상적이던 공간이었습니다.






빛으로 만들어진 조형들이 어두운 동굴과 어우러져 참 아름답다는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관람객이 몰려있어서 사람 머리가 안 나오는 사진을 찍고자 한참 기회를 엿보아야 했습니다.



동굴을 탐험하며 지나가다 보면 사진처럼 종종 아직 개발 되지 않는 출입이 금지된 갱도들이 몇몇 보입니다. 이미 테마파크로 개발된 주변의 밝은 조명들과 대비되어 어둑어둑 하고 컴컴한 갱도 저편이 호기심을 자극 합니다.



아름다운 조형물들을 지나 걸어가면 동굴 예술의 전당이 나타납니다. 동굴안 넓은 회랑에 관람석과 무대가 있는 공간 입니다. 실제로 이곳에서 오페라, 뮤지컬 등 문화 행사 공연이 있기도 했습니다.




우리 가족이 방문했을때는 문화 행사나 공연은 없었지만 이 곳에서 2016년 설 & 빛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레이저 쇼가 15분 간격으로 시연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공연이고 마지막에는 인공 눈을 터뜨려서 뿌려 줍니다. 해피뉴이어~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이긴 하지만 작은 물고기들로 꾸며진 미니 아쿠아리움도 있습니다. 처음 생각보다 이런 저런 투자와 시도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전 포천의 아트밸리도 그랬지만 요즘은 지자체가 관광지 개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쿠아리움을 지나면 광명동굴 풍요의 여신 조각상이 나타납니다. 저 동전을 손으로 만지면 앞으로 부를 얻는다고 해서 저도 만져 보았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기대를 가지고 맞추어 본 로또는 꽝 입니다.



앞에서 한번 이야기 했듯이 이곳은 미리 구입한 금패에 소원을 적어서 걸어 둘 수 있는 장소 입니다. 빼곡히 걸려 있는 수 많은 소원들... 금패를 걸고나서 모두 이루어졌을까요?









깜짝 놀라셨다면 죄송합니다. 지하세계 바닥에는 마네킹으로 간단하게 꾸며둔 귀신의 집이 있습니다. 나름 포토존이 되어주고 있는데 우리집 아이들은 너무 무서워해서 가까이 가려하지 않습니다.



동굴 바닥 멀리로 보이는 지하 호수 가파른 위치에 있다 보니 내려가 볼 수 없어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너무 리얼한 용 조형물에 놀랐는지 둘째 녀석은 얼른 엄마를 끌고 먼저 달아나 버렸습니다. 덕분에 다음 코스 부터는 딸과 단둘이 데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리얼한 용 조형물과 반지의 제왕의 골룸을 볼 수 있는 판타지 존을 지나면 광명 동굴의 마지막 코스인 와인 동굴을 들리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와인을 아주 조금 시음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와인 판매도 하고 있는 곳 입니다.







버려진 폐광을 잘 단장해서 볼 것, 즐길 것 많은 테마파크로 만들고 수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광명 동굴의 모습을 보니 지금은 보잘 곳 없는 버려진 장소라도 누군가 그 가치를 제대로 알아본다면 탈바꿈 시킬 수도 있구나 하는 감회가 듭니다.
주말 어딘가 아이들과 함께 갈 곳을 찾고 있다면 광명 동굴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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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학온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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