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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NC CUBE 커낼워크, 외국에 온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곳들

인천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송도 센트럴파크 와 쇼핑몰 NC CUBE 에 대한 포스팅 입니다.

 

이번 짧은 여행에서는 사진을 생각보다 많이 담았는데 아쉽게도 봄날의 미세먼지로 뿌연 시계를 보여주는 날씨 때문에 실제 눈으로 본 이국적인 정취가 제대로 표현 안되는 것 같아 센트럴파크 사진에는 모두 약하게 HDR 효과를 적용했습니다. 일부는 아예 살릴 길이 없어 HDR토닝을 좀 강하게 주긴 했습니다. 센트럴파크와 NC CUBE의 마치 한국속에 있는 작은 외국의 느낌을 더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마음 입니다.

 

센트럴파크를 관통해 흐르는 수로는 처음에는 자연 하천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바닷물을 끌어와 채운 해수로 였습니다. 이곳에 도착했을때 바다내음이 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맞았습니다. 이곳도 원래는 낮보다는 야경이 더 멋진데 사전 정보 부족에다 깜빡 조느라 매직아워도 놓치고 밤에도 아무것도 모른채 그냥 잠만 쿨쿨 잔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곳 야경을 담으러 한번 더 와보고 싶습니다.

 

 

 

이미지 검색에서 송도 센트럴파크 야경만 쳐도 이렇게 엄청난 이미지들이 나오는데 알고보니 삼각대와 장노출로 정말 멋진 반영이 있는 야경을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야경 출사지 중에 하나였습니다. 여행 전날까지 너무 바뻤는지라 사전에 여행지 정보를 제대로 검색해 보지 못한 점을 땅을 치며 후회할 뿐입니다.

 

 

하지만 가족여행에서 사진만 챙길수는 없는 법. 욕심은 덜어내고 밤보다는 못하지만 낮에도 참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는 이곳을 가족과 함께 산책했습니다. 아내는 바로 스마트폰으로 부동산을 검색해 보더니 평당 가격이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런곳에 살고 싶다는 표현을 에둘러 한 것이긴 하지만 "평당이 비슷해도 대형 평수만 있는 동네고 무엇보다 난 출퇴근이 편도만 3시간은 걸릴거야....." 라는 말을 꿀꺽 삼켰습니다.

 

 

경원재도 그렇고 센트럴파크에서도 항상 그 높이로 다른 건물들을 제치고 시선을 끄는 NEAT Tower 입니다 정식 이름은 동북아무역타워(Northeast Asia Trade Tower, NEATT) 인데 무려 305미터 높이에 65층 전망대가 있는 건물로 잠실의 롯데 타워가 완공되기 전까지는 국내 최고 높이의 건물이었다고 하는 군요.

 

 

지도로 보시기에는 우리 가족은 붉은 점이 있는 부분에서 남 동쪽 다리를 건너 다시 북서쪽으로 길게 돌아서 경원재에 주차해둔 차로 돌아갔습니다.

 

공원 해수로를 오가는 수상택시도 있고 동 남쪽 이스트 보트하우스에서는 카누나 패밀리보트를 시간적 여유가 되시면 한번 타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패밀리보트는 30분에 3만 5천원, 카약이나 카누는 50분에 2만 5천원 정도의 가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소풍을 나온 것인데 똑 같은 옷을 입고 카누나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주변 경관이 이국적이라 마치 운하가 있는 유럽의 공원에 와 있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도시를 설계하고 지을때 이렇게 멋지게 지을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공원 한켠에는 사슴 농장이 있어서 한가로이 노니는 사슴을 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저도 사슴을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본적은 없는것 같습니다. 울타리가 쳐져있긴 했지만 전혀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모습들 입니다.

 

 

 

송도의 센트럴파크에는 대표적인 8가지 경치가 있습니다. 이른바 센트럴파크 8경이라고 불리우는 모양입니다.

 

1경 : 수상택시

2경 : 철쭉동산

3경 : 경원재앰배서더호텔

4경 : 호수교 석양

5경 : 지구촌의 얼굴

6경 : 억새밭

7경 : 꽃사슴

8경 : 송하정의 달빛

 

 

개인적으로는역시나 미리 알고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또 듭니다. 전일 도착했을때 호수교 석양이나 송하정 달빛 정도는 충분히 볼 수 있었는데 엉뚱한 곳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은 사전에 이런 사항들을 미리 알고 충분히 즐기시길 바랍니다. 사실 제 경우는 다음에 한번 더 오라는 계시(?)가 아닐까도 생각하고도 있습니다.

 

 

 

몇가지 아쉬움을 뒤로하고 센트럴 파크를 나와서 이번엔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NC CUBE 커낼워크로 향했습니다. 이국적인 느낌의 쇼핑 거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다가 거기다 생각보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다고 해서 마침 옷 살것들도 있어서 잘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NC CUBE는 수많은 상가들이 즐비한 곳인데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크게 4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구역마다 계절 상품을 파는 형태는 아니고 그저 구역별 이름일 뿐입니다.

 

 

가운데 수로를 두고 마치 유럽의 거리를 옮겨와 재현해 놓은듯한 구성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거기다 옷 가격도 비싸지 않고 저렴한 편이어서 저와 아내도 한벌씩 봄 옷 장만을 했습니다.

 

이곳은 커낼워크(Canal Walk)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우는데 가운데 커낼이라 불리는 수로를 두고 양쪽에 들어선 유럽형 쇼핑 스트리트를 칭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즉 커낼을 사이에 두고 걷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군요.

 

커낼워크는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유럽형 쇼핑 스트리트를 명칭한다. KPF가 설계하였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였다. 중앙에 위치한 수로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2009년 10월 준공되었다. 2013년부터 이랜드 리테일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커낼워크 대부분을 약 10년 장기 운영할 수 있는 허가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후 커낼워크는 NC큐브 커낼워크라는 명칭으로 재탄생하였고, 주말 평균 1만 5천명 정도가 다녀가는 로드몰이 되었다. 1,2층은 일반적으로 상업 시설로 운영되며 3층부터 최고 5층까지는 모두 오피스텔 및 레지던스로 운영되고 있다.

 

출처 - wikipedia.org

 

 

 

 

5월초인데 약간의 간혹 불어오는 바람을 제외하면 벌써 무더운 느낌입니다. 이곳에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벌써 아이스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요즘 같은 따뜻한 날씨거나 여름이라면 괜찮을것 같긴 한데 겨울철에는 어떻게 관리될까 궁금증도 생깁니다. 

 

 

 

 

 

 

 

마치 유럽의 거리 같았던 NC CUBE 커낼워크를 마지막으로 인천 여행을 마쳤습니다. 경로로 보자면 카페 발로->차이나타운->송월동 동화마을->경원재맴배서더 숙박->송도 센트럴파크->NC CUBE 순서로 여행을 했는데 혹 인천을 1박 2일 정도의 일정으로 여행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참조하여 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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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발로(Cafe Valor), 인천 사진 데이트 하기 좋은 카페

 

위의 여행경로의 사진들을 모아 동영상으로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BGM : 일상으로의 초대 - 복면가왕 음악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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