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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 만화의 최고봉 노동지왕

다음 만화속 세상에 연재하는 작품중 "노점 묵시록"이라는 은근한 병맛에 빠져들게 하는 연재 작품이 있습니다. "아 뭐 이런 병맛이?" 하면서도 보는걸 멈출 수 없고 좋아요를 누르게 만드는 만화인데, 작가가 말하듯 우린 이미 주먹을 맞댄(?) 형제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응?). 어릴때 주성치의 영화 좀 보고 자란 세대라면 아마도 이 아련한 병맛에 빠져들어 헤어나기 어려울듯 합니다.

 

오늘은 이 병맛 만화의 최고봉에 있는 노점 묵시룩 연재 도중 작가가 손을 다치는 바람에 특별편으로 연재된 단편 "노동지왕"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특별편인데도 제게는 본편보다 더 큰 병맛과 웃음을 주었던 명작이자 괴작이라고 평할수 있습니다.

 

스크린샷은 이 특별한 병맛 만화의 일부만 보여드리고자 하는 용도로 일부 장면이 캡쳐되었습니다. 혹여 약간의 스포일러도 꺼림찍 하시다면 이 창은 잠시 접어두고 다음 만화세상에서 노점 묵시록을 찾아 특별편을 보시기 바랍니다.

 

 

병맛 만화의 최고봉 노동지왕

 

 

부실 공사를 감시하고 막기위해 최고의 기술자들 중 선발된 암행잡부 "노동왕" 이들은 공사판의 최고 엘리트로써 비밀리에 현장에 잠입해 감시 적발 보고의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 요원들이다 라는 설정인데 이미 설정부터 약빤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병맛 만화의 최고봉 노동지왕

 

이렇게 휴재때도 주먹을 맞대고 우리는 형제임을 강조하는 노점 묵시록의 백봉 작가가 부상으로 장기 휴재를 하게되면서 과거의 단편중 "노동지왕"을 특별편 4부작으로 연재하였습니다. 암행잡부라는 약빤 설정과 원피스를 떠올리는 사나이들의 결투와 우정을 그린 대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노점 묵시록"도 보통 약빤 설정이 아니지만 "노동지왕"은 단편이자 특별편이라 그런지 더 더욱 제약을 벗어나 끝까지 가는 병맛을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병맛 만화의 최고봉 노동지왕

 

이 노동왕을 꺽기 위해 달려온 "돌격 남자인력소"의 엘리트 잡부들이 노동지왕에게 노가다 작업으로 승부를 걸게 되는데....

 

병맛 만화의 최고봉 노동지왕

 

불초한 저는 이들의 믿을수 없는 어마어마한 실력과 기술에 입을 떡 벌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웃느라 입을 다물수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진지한 기술 설명과 실제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착각이 들게 하는 기술명(?)들 창의력이란 바로 이런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병맛 만화의 최고봉 노동지왕

 

 

더구나 멋진 싸움을 끝낸 후 원피스 뺨치는 오글 거리는 대사들이 압권 입니다.

병맛 만화의 최고봉 노동지왕

 

 

병맛 만화의 최고봉 노동지왕

"같은 현장의 먼지를 나눠마신 이상 우린 이미 형제니까"

 

숨돌린 틈도 두번째 대결은 노가다 일꾼의 생명인 손을 걸고 하는 승부로 문민정부시대 이후로 금지된 잔인한(?) 안기부 룰렛 대결이 이어지는데 이 승부 이 후로도 엘리트 잡부들과의 대결은 점점 점입가경 신의 영역에 근접하게 됩니다.

병맛 만화의 최고봉 노동지왕
병맛 만화의 최고봉 노동지왕

 

 

 

 

 

 

 

병맛 만화의 최고봉 노동지왕

 

엘리트 잡부들과의 승부에서 모든 힘을 써버린 노동왕 앞에 끝판왕 "돌격 남자인력소" 소장이 등장하여 최후의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이 둘의 최후의 대결은 결국 무시무시한 노가다 판의 법칙에 의하여 아무도 보지 못하게 됩니다. 과연 이 승부의 결과는?


웃을일이 그다지 많지 않은 요즘 세상살이 입니다. 가끔은 이렇게 약빤듯 정신을 놓고 웃게 만드는 만화가 좋습니다. 혼자 보기 아까운 대작이자 괴작이라 블로그를 통해서 공유해 봅니다. 오늘 하루도 웃고 힘찬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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