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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의 일부로 트룬 에스테이트 CC 라는 프라이빗한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 트룬 에스테이트 내부에는 약 268채의 독채가 있는데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고 분양을 받은 회원들만이 이용가능한 VVIP를 위한 골프 빌리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조금 인터넷을 뒤져보니 알펜시아 트룬 에스테이트 골프 빌리지의 독채들은 분양가 자체가 후덜덜 한데다 대부분 개인이나 법인 소유로 일반적으로는 이용할 수 없는 숙소입니다. 사실 지인이 근무하는 회사의 회장님 소유의 별장 개념인데 직원 복지를 위해 사용하지 않는 기간 동안 직원들이 숙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뉘신지 얼굴도 모르지만 회장님 만세. ㅡㅡ;;;; ) 이번에 지인이 숙박할 순서가 와서 우리 가족도 함께 휴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처음 아내에게 들었을 때는 여러 가족이 함께 가니 아무리 숙소가 넓어도 더운 여름날 좀 복잡하고 서로 부딛치겠는 걸... 하는 우려를했는데 117평의 넓은 복층 건물에 실제로 짐을 풀고 보니 쓸데 없는 우려였습니다.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트룬 에스테이트 골프 빌리지의 건물은 87평 부터 138평 까지 268채가 있는데 우리가 묵은 곳은 117평대 였습니다.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1층과 복층인 2층 위 아래 방이 5개나 있다보니 2박 3일 동안 무려 4가족이 함께 묵는데도 전혀 좁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침실이 많아서 가족마다 각자 짐을 방하나씩 잡고 따로 풀고 자다 보니 2박 3일을 묶는 동안에도 여러 가족이 와 있어도 서로 잠자리 때문에 불편하거나 할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특히 드 넓은 거실은 묵는 동안 아이들이 참 많이 뛰어 다니고 거실에서 공을 놓고 축구를 하기도 했을 정도로 정말 광활한 거실이었습니다. 사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이런 고급형 휴가 별장을 언제 또 볼 기회가 있을까 싶어 여기저기 꼼꼼히 둘러보았습니다.

대리석 마감된 벽면 시스템 에어컨, 다양한 조명들, 드 넓은 조리실, 방안과 거실의 고급스러운 마감 재질, 한번쓰면 교체되는 스테인레스 조리 도구 등을 보며 과연 VVIP를 위한 숙소답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언제 또 이런 곳에 숙박해 볼 기회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아이들에게 참 인기 있었던 이 욕조, 원래는 한사람이 들어가서 반신욕 하기에 딱 좋아보였는데 아이들이 모두 함께 들어가는 바람에 꽤나 북적였던 욕조 입니다.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역시 여행날 저녁식사는 정원에서 하는 BBQ지요. 숯불에 불을 붙이고 고기를 지글지글 구워봅니다.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골프장을 바라보며 BBQ를 즐기고 고급 쇼파는 우리 아들의 방방이가 되어 주었습니다. 밤에는 정원에서 불꽃 놀이도 하고 딸아이 친구들이 함께 추억을 쌓고 어른들도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원래는 골프를 즐기는 분들을 위해 주차장에 있는 전기차 인데 같이 간 가족들중 골프치는 분들이 없다보니 아침 식사전 아이들 드라이브 용도로 이용된 카트 입니다. 아이들은 이걸 타고 골프 빌리지 한 바퀴도는 코스가 마치 놀이기구 타는 것 같나 봅니다.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트룬 에스테이트는 골프를 즐기기 위한 골프 빌리지지만 눈 앞에 펼쳐진 그린을 보면서 그저 잠시 삶의 여유를 즐기기 위한 여행자들에게도 이곳의 풍광이 나쁘지 않습니다. 이른 아침 정원에 나와 갓 내린 드립 커피 한잔을 즐기는 것도 오랜만에 맛본 여유 입니다. 

 

우리 가족이 평창에 갔을때는 날씨가 썩 좋지는 않고 흐린 편이었는데 그 덕분에 좀더 날씨가 선선하고 폭염이라던 수도권의 날씨를 피할 수 있었던 진정한 피서가 되었습니다.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다음 날이 되니 이른 아침 부터 카트를 타고 다니며 여유로운 라운딩을 즐기는 분들도 보입니다.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바로 옆에 알펜시아 리조트가 있고 스키장도 있어서 사계절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흔치 않은 기회로 묵게된 VVIP를 위한 골프 빌리지 알펜시아 트룬 에스테이트 CC에서 나름 편안하고 여유 있는 휴가를 즐겼습니다. 평창 주변에 가 볼 곳도 많다보니 머무는 동안 이곳에서 여유로운 아침을 보내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는데 평창의 가 볼만한 곳은 다음 글에서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그나 저나 집으로 돌아오고 나니 평소 나름 넓게만 보이던 우리집 거실이 왜 이리 좁아 보이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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