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작성했던 "안드로이드의 비교적 적은 트래픽은 정말 수수께끼 일까?" 에 대한 후속 글 입니다.
techneedle "안드로이드의 수수께끼"란 기사에 대한 글이었는데 75%대 14.9%의 압도적인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에도 불과하고 트래픽의 모든 사용 지표에서 IOS가 안드로이드에 앞서있어 수수께끼 라는 내용에 대한 생각을 적은 글 입니다.
-이번글은 글 중간에 혼란을 피하기 위해 관련 링크는 모두 하단에 별도로 남겼습니다.-
최근에 techneedle 을 자주 방문 하는데 오늘 흥미로운 기사가 있었습니다.
"온라인 상점 트래픽은 아이패드, 아이폰" 란 제목의 글이었는데
사진출처 : techneedle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주1) 기간 동안 온라인 상점거래의 약 24%가 모바일 트래픽에서 발생하였고 이중 아이폰 아이패드의 발생 거래가 18.5% 이고 안드로이드 기기는 5.5% 였다는 내용 입니다.
타블렛만으로 한정하여 보면 iPad가 88.3% 로 압도적인 트래픽과 온라인 매출을 일으킨 결과를 보여줍니다.
-기사중 일부 발췌-
이러한 현실을 두고 BusinessInsider는 “이제 안드로이드 기기는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들이 사는 기기라고 결론내릴 시점인가?” 라는 다소 풍자적인 어조로 논평을 내놓을 정도이다.
하지만 반대로 안드로이드 트래픽이 앞서는 경우에 대한 다음 글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 모바일 광고 트래픽, 안드로이드가 아이폰 추월"
사진출처 : Jodink's blog
어떤 말이 맞는 걸까 해서 찾아본 NetApplications Data 에서 발표한 아래의 자료를 보면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에 비해 어떻게 된 걸까? 하는 의문이 다시 생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진 출처 : 용이의 세상만사 블로그
"애플의 iOS 와 구글의 안드로이드의 웹 트래픽 점유율 분석"
여기 까지만 보면 "음 IOS기기를 가진 사용자들이 웹 사용에 더 적극적이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인데 관련된 기사를 더 찾다 보니 재미 있는 점을 발견 하였습니다.
사진출처 : bloter.net
Chitika의 조사 자료인 이 도표는 또다른 결론을 도출 할 수 있습니다. 이 그림으로는 안드로이드의 트래픽은 50%가 넘는것 처럼 보입니다. 물론 안드로이드의 점유율 75% 대비해서는 위의 기사와 취지가 틀리진 않았지만 좀 다른 뉘앙스라고 할까요?
더 재미 있는건 똑같은 이 도표를 기반으로 작성한 기사 제목들 입니다.
"애플 아이폰 트래픽, 삼성 스마트폰의 3배인 이유는"
"[방통 Trend] 아이폰, 전체 스마트폰 웹 트래픽의 절반 차지"
"안드로이드 웹 트래픽 점유율 50% 돌파" -블로터닷넷
"안드로이드 트래픽 점유율 50% 돌파 = fi-korea.kr
위의 두글은 아이폰 트래픽이 더 많다는 관점에서, 아래 두글은 안드로이드의 트래픽의 성장 및 IOS의 추월 이라는 관점에서 쓰여졌습니다.
아마도 분명 어느 한쪽 글만 읽은 사람이라는 그 글에서 주장하는 내용 대로 고정 관념을 가질 수 있을 듯 합니다.
위의 글들은 각각 따로 읽어보면 모두 나름의 타당성이 있으며 충분히 납득 할수 있는 글들입니다. 따라서 글을 쓰신 분들을 결코 비난하거나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으며 관점에 따라 다르게 인용되는 예로 소개 하였습니다.
사실 위의 도표를 인용한 기사의 댓글 중에는 하나는 상대 관점으로 쓴글에 대해서 Other SmartPhone 을 모두 안드로이드로 포함한 오류가 있다고 공격 하였지만 Windows 폰이나 블렉베리등 그외 OS 미미한 점유율로 볼때 사실 모두 안드로이드로 봐도 무방 하리라 여겨집니다.
이런 글들을 읽고나서는 재미난 세상 이치를 발견한 기분 입니다.
자료 조사한 기관에 따라 조금씩 결과가 다를 수도 있고 그 결과 마저도 보는 관점에 따라 달리 보이거나 주장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뭐 그런게 세상의 이치겠지요.
마지막으로 이전글에서 제 나름 대로 저조한 안드로이드 트래픽에 대한 추측을 했었는데 약간 IOS관점에 더 치우치긴 했지만 훨씬 그럴싸해 보이는 블로거분의 글을 링크 합니다.
블로그 링크 : "애플 아이폰 트래픽, 삼성 스마트폰의 3배인 이유는"
이전글 : [생각한조각] 안드로이드의 비교적 적은 트래픽은 정말 수수께끼 일까?
(주1) 블랙프라이데이
미국에서 최대 규모의 쇼핑이 이뤄진다고 하는 날을 말한다.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로서, 전통적으로 연말 쇼핑 시즌을 알리는 시점이자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이다. ‘검다’는 표현은 상점들이 이날 연중 처음으로 장부에 적자(red ink) 대신 흑자(black ink)를 기재한다는 데서 연유한다. 전국적으로 크리스마스 세일에 들어가는 공식적인 날이기도 해서 관련업계에선 이날 매출액으로 연말 매출 추이를 점친다.
참조 :
3분기 모바일OS 점유율 – 안드로이드 75%, iOS 14.9%
온라인 상점 트래픽은 아이패드, 아이폰
안드로이드 수수께끼
'아이폰5′ 웹 트래픽, ‘갤럭시3′ 추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