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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태풍, 직접 계좌 개설 및 사용 후기

카카오 뱅크가 7월 27일 영업을 개시했습니다. 지점을 가지지 않은 인터넷 은행으로는 케이뱅크가 한발 먼저 영업을 시작 했지만 후발 주자인 카카오 뱅크는 영업 하루 반만인 2017년 7월 28일 오후 3시 경에 계좌 개설자가 벌써 47만명을 넘어 금일 중 50만명을 쉽게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케이뱅크가 약 3개월에 걸쳐 이룬 성과를 거의 하루 반만에 이후었으니 태풍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카카오톡이라는 기반과 브랜드가 더욱 이런 현상을 부채질 했겠지만 이러한 선전에는 분명히 많은 사람들이 시중 은행에서 채우지 못했던 것을 인터넷 은행에게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는 카카오뱅크가 케이뱅크 보다는 관심을 끌겠지만 영업을 시작 하자마자 이런 성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기사를 접하면서 관심이 생겨서 저도 바로 설치해 보고 실제로 사용도 해보았습니다.


우선 사용 소감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개설 절차는 아주 단순하거나 간편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존 창구 방문하여 진행하는 일반 은행의 계좌 개설 과정을 한번 떠올린다면 상당 수준의 개설의 간편함을 가지고 있고 이체시에는 인증서도 OTP도 전혀 필요 없다는 점이 제게는 가장 편리하게 생각된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카카오톡 주소록 기반의 간편 이체 기능은 기존의 토스와 같은 간편이체 앱들에게 충분히 큰 타격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선발 주자인 케이뱅크보다 UI 접근성 부분에서는 확실히 낫다는 의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카카오뱅크에 대한 기사를 캡쳐한 사진인데 카카오 뱅크의 주요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사 캡쳐 이미지


주요 서비스를 보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어느정도 드러납니다.


먼저 낮은 금리의 마이너스 통장 입니다. 최대 1억 5,000만원, 연리 2.86% 한도도 높고 이자도 현행 은행에 비해 무척 싼 편 입니다. 이 정도면 저도 보유하고 있는 시중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끝내고 계좌를 당장 옮겨야 겠습니다. 다만 공인인증서를 걷어낸 카카오뱅크지만 신용대출 과정에서는 타행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까지 면제되는 각종 수수료 입니다.

ATM 및 각종 이체 수수료가 2017년 한정 무료 입니다. 현황에 따라 내년도에도 연장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해외 송금 업무도 시중 은행 대비 1/10 의 비용으로 송금이 가능 합니다.


무엇보다 모두에게 친숙한 카카오톡 주소록 기반의 간편 이체와 같은 기능들이 향후 사용층을 더 끌어 올릴게 될것이라는 추측을 해보게 됩니다.

저도 문득 한번 사용해 봐야 겠다는 생각에 가입을 해 보았는데 가입을 끝내고 나니 중간에 누군가 전화가 와서 통화 하느라 쓴 시간을 빼면 찾느라 좀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5~7분 정도면 계좌 개설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스마트폰으로 앉은 자리에서 간단하게 통장을 개설 할 수 있다는 점은 큰 편리함이 아닐 수 없습니다.



먼저 각종 약관에 동의하면서 계좌 개설이 시작 됩니다.





실명확인과 본인 확인을 진행 합니다.



조금 독특한 과정으로 이처럼 인증 문자를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또 인증번호로도 확인을 하는데 아마도 앱과 보안에서 많이 사용하는 상호 인증을 위해 다소 인증 절차가 좀 더 복잡해진 것 같습니다.



지문과 패턴 인증 비밀번호를 등록하게 됩니다.





그런데 보통 약관은 모두들 안 읽으시잖아요?




신분증 확인 과정이 재미있습니다. 제 경우에 운전 면허증을 사용하였는데 스마트폰 카메라가 실행되고 적당한 위치에 가져다 가면 자동으로 촬영을 합니다.




생각보다는 확인 절차가 좀 많기는 합니다. 타행으로 1원을 보내고 입금자로 표시된 단어를 입력 받음으로써 추가적으로 본인 여부를 한번 더 확인 합니다.



자 계좌 개설이 완료 되었습니다. 복잡하다고 느낄 분들도 분명 계실 것이고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간단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다만 단계마다 진행 설명이 잘 되어 있고 적절한 UI 구성으로 개설 진행이 막히거나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습니다. 첫날 진행한 분들의 경우 여러가지 에러가 떴었다고 하는데 제 경우에는 별다른 이슈는 없었습니다. 다만 앱이 상당히 커서 아이폰의 경우 100MB를 넘어가는군요.


내친김에 체크 카드도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실 많이 사용할 것을 예상하기 보다는 색다른 디자인의 카드를 한번 받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개설하면서 보니 여러가지 혜택들이 꽤 있습니다.







카드 분실시에는 카카오 뱅크에서 사용 여부를 ON/OFF 할수 있군요. 이런 기능은 꽤 괜찮은 아이디어 인 것 같습니다.






체크 카드 새설 절차는 꽤 단순했는데 발급된 카드빈(카드 앞 6자리)를 확인해 보니 마스터카드의 빈 입니다. 후불 교통과 해외 결제가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 국내 결제에 대해서 명확한 언급이 없긴 하지만 아마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됩니다.




카드를 신청하고 나니 몇분 후에 발급 확정 문자가 왔습니다. 다만 체크카드 발급이 예상 외로 많이 몰려서 실제로 카드를 배송 받는데는 일부 시간이 소요될 거라고 하는 군요. 카카오뱅크 체크 카드는 실제로 카드를 수령하고 나면 실체를 확인해 보고 추가적인 포스팅을 해 보겠습니다.


자 계좌도 만들었고 실제 돈을 어떻게 입금 시키지? 하고 궁금해 하는 분들도 있을 듯 합니다. 대개의 경우 급여 통장으로 지정도 가능하고 다른 일반 은행 계좌에서 이체도 가능 합니다.


시험삼아 제 주 통장인 우리은행에서 카카오뱅크로 이체를 해 보았습니다.



카카오뱅크 통장에 3만원이 입금되어 잔고가 생겼습니다.



이체 방식은 카카오톡 친구에게는 간편이체로, 실제 계좌번호 입력으로도 이체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계좌 번호로 이체를 해보았습니다.







공인 인증서나 다른 것 없이 인증 비밀번호 만으로 간편하게 이체가 됩니다. 이체 행위가 꽤 단순해 졌습니다.




다음으로 살짝 관심이 있는 카카오톡 주소록 기반 간편 이체를 해 보았습니다.

최근에 더치페이가 자리 잡으면서 토스라는 앱을 많이 사용해왔는데, 얼마전 토스로 이체시 갑자기 생긴 500원 이체 수수료도 아깝고 토스앱이 깔려있지 않은 아무에게나 마냥 보내기는 좀 어렵다는 점 때문에 대체품을 찾고 있었기에 카카오뱅크가 편리하면 이용을 해보려는 생각도 사전에 가지고 있어 편리성에 중점을 두고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먼저 카카오톡 주소록에서 이체 해줄 사람을 찾습니다.




받는 사람의 실명을 입력해야 하는 절차가 필요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매번 입력이 아니라 자주 보낸 사람 실명 선택이 가능하면 더 편리할 것 같기는 합니다.



상대가 카톡을 확인하지 않았거나 이체를 하지 않은 경우는 24시간 이후에는 자동으로 환불 처리가 됩니다.



계좌번호 이체와 동일하게 인증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이체가 완료 됩니다. 제 개인적으로 간편 이체 부분은 충분히 토스틀 대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실제로 이체 받은 아내의 카카오톡에 뜬 이체 알림 입니다.



이체 받은 상대방이 카카오뱅크 앱을 설치 하지 않았거나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어도 기존 은행과 계좌번호를 입력하여 입금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큰 장점 입니다. 아 물론 카카오톡이 깔려 있어야 하지만. 사실 한국에서는 설치 안된 사람을 찾기가 더 힘들것 같습니다.




7월 27일 영업을 개시한 카카오뱅크의 이틀째 성적은 매우 준수한 상태 입니다. 실제로 카카오뱅크는 현재까지의 상황만으로도 이미 찻잔속의 태풍이 아니라 기존 은행들을 위협하는 거대한 태풍이 되었습니다.


다음과 합병후 그 동안 검색과 기존 다음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낮은 이해와 삽질, 서비스 중단을 반복해서 다소 아쉬움을 많이 보여줬던 카카오였지만 역시 자신이 가장 익숙하고 본 영역인이라 할 수 있는 모바일 영역에서 만큼은 정말로 큰 강점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오늘 오른 카카오의 주식을 보니 문득 주식이라도 좀 사놓을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슬몃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