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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 ETC

라섹 수술후 생긴 각막 필라멘트(실 모양 각막염) 증상 극복 후기

라섹 수술 후 지금은 시력도 1.2 까지 올라왔고 아직은 안구 건조 현상이 조금 있긴 하지만 이제야 남들이 말하던 신세계가 열린다라는 의미를 조금은 느끼고 누리고 있습니다. 8월 15일 광복절 연휴 전후로 수술을 했기에 수술 후 벌써 1개월 반 정도가 흘렀습니다.


하지만 역시 좀 늦은 나이에 라섹을 하다 보니 제 경우에는 각막 회복 과정이 유난히 더디고 힘들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매일 아침마다 보는 시력이 왔다 갔다 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게 느껴질 정도로 회복 중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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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회복 과정 중 절 괴롭힌 것은 이른바 실 모양 각막염(각막 필라멘트)으로 불리우는 증상입니다. 이 때문에 보호렌즈 제거 후에 왼쪽 2번 오른쪽 1번 씩 각막이 일부 벗겨져 심한 통증과 이물감 때문에 힘이들었고 보호 렌즈를 제거했다가 다시 끼는 걸 반복하면서 결국 1달 가까이 착용해야 하기도 했습니다.


라섹 후 실 모양 각막염 즉 각막 필라멘트를 제가 겪고 난 후 드는 생각은 각막에 실 모양의 섬유질이 생겨 이물감과 간혹 재생 중인 상피가 다시 벗겨지게 만들기도 하는 이 각막 필라멘트라는 현상은 결국 라섹 수술 후 각막 회복이 느린 사람에게 종종 발생하는 증상이며 시간이 지나 각막이 회복되어 가면서 점차 사라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의 : 아래의 내용들중 일부는 블로거 개인의 생각으로 의학적인 근거가 없으며 기본적으로 의사의 처방과 지시에 따를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각막의 상처 부위나 노폐물이 쌓인 위치에 실 같은 섬유질이 생기면 심한 이물감이 들고 이 부분이 눈을 깜빡이는 동안 눈꺼플에 쓸려서 각막에 상처를 내면 심한 통증과 눈물에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이 생기게 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blog.naver.com/oksmeye?Redirect=Log&logNo=221096698062


제가 수술한 병원에서는 100명 중 1명 꼴로 드물게 이 증상이 생긴다고 이야기 하는데 라섹 후 각막 필라멘트로 각종 검색엔진에서 검색해 보면 저와 같은 증상을 겪은 분들이 생각보다 꽤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증상으로 병원에 가면 보통 이 필라멘트가 안구 건조로 생긴다고 하는데 제 경우에 거의 10분에 한번 꼴로 인공 눈물을 쏟아 붓듯이 점안했었습니다. 또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낯에도 안연고를 자주 쓰는 등 신경을 많이 썼는데, 보호렌즈 제거 후에는 한동안 계속 재발 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blog.daum.net/wooree-eye/228


제 경우의 위의 사진 처럼 각막 윗부분에 계속 저런 필라멘트가 재발했고 눈꺼플을 깜빡이면 아래로 계속 각막이 당기고 쓸려서 재생되던 각막 일부가 자꾸 벗겨지는 증상이 3번 정도 반복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보호렌즈를 뺏다가 다시 착용하는 일이 역시 반복 되었습니다.

위와 같이 필라멘트가 생기면 무조건 병원에 가서 다시 보호렌즈를 착용 하는게 가장 빠르게 통증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답답했던 것이 보호렌즈 빼면 거의 1~2일 후 재발을 해서 이거 평생 필라멘트 재발과 보호렌즈 착용을 반복해야 하는게 아닌가 걱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답답한 마음을 달래려 방문한 라섹 수술 후의 경험을 나누는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보고 속는셈 치고 그대로 해 보았는데 현재까지는 보호렌즈 제거 후에도 각막 필라멘트가 재발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읽어 보았던 커뮤니티 게시글에서 히알루산나트륨 계열 인공 눈물이 필라멘트 재발을 더 촉진한다며 카르복시 성분 인공눈물로 바꾸라는 의견이 있어서 인공눈물을 병원에서 처방 해주던 히알루산나트룸 성분이 아닌 카르복시 메틸 셀롤로오스 나트륨 성분의 인공눈물로 바꾸어 사용했습니다. 보호 렌즈도 의사의 지시로 2주 정도로 더 오래 착용 하였습니다. 그 후로는 저도 일단 보호렌즈 제거 후에도 더 이상 필라멘트가 재발 하지 않고 있으며 일단 재발 하지 않으면 히알루산나트륨 계열 인공 눈물을 다시 써도 괜찮다고 합니다.


어찌되었든 인공눈물을 카르복시 성분으로 변경 하고 나서는 아직까지 필라멘트는 재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보호 렌즈를 오래 착용하고 각막이 어느 정도 충분히 회복 되어서 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커뮤니티 게시글에서는 글쓴이는 자신이 추천한대로 카르복시 성분으로 인공 눈물 바꾸고 나서는 지금 까지 추가 문의나 글을 남긴 사람은 없다고 하는데 아마도 계시글을 찾아보고 필라멘트 증상을 경험 하고 고생 할 때는 이미 각막 상피 회복이 꽤 진행된 시점일 것 입니다. 어쩌면 꼭 인공 눈물을 바꿔서라기 보다 이후 각막 회복이 안정적으로 진행 되면서 사라진 것 일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필라멘트가 3번째 재발하자 저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대로 따라 해 보았고 어쨋든 저도 또 하나의 성공 사례(?)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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