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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지동 벽화마을 스탬프 투어

당분간 토요일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의 일원인 가족 스토리북 만들기에 아이들 친구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주가 두 번째 시간 이었는데 지동 벽화마을과 행궁동 대안공안눈 그리고 아이파크 미술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지동 벽화마을 스탬프 투어를 하였는데 진행 시간 관계상 전체 구간을 돌아보지는 못하고 4개 구역만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수원에 살면서도 지동 벽화마을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시간 여유가 있다면 단축 1코스라도 전체 스탬프투어를 해 보는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원 지동은 큰 연못이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로 "못골"을 지명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예전 지명에 "지곡"이라는 표기도 나타난다고 하는데, 북쪽, 서쪽, 동쪽에서 물이 고여서 내려와 못골에는 가뭄이 없고 항상 농사가 잘 되는 기름진 땅이었다고 합니다.


그 후 일제 강점기에 <지야정> 이라는 일본식 명칭으로 불리다가 한자로 연못 지(池)를 따서 지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 오래된 마을에 변화가 시작된 것은 2011년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시작된 "지동벽화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부터 입니다. 골목별로 주제를 정해 2015년 3.5km 이상이 완성되었고 이 길 끝에 있는 지동, 못골, 미나리광 시장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2017년에는 5.8km 구간이 완공되어서 전국 최장의 벽화길이 되면서 스탬프투어등이 도입되고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코스가 되었습니다.



모든 코스를 다 돌아보기에는 꽤 먼길이어서 수원 화성 성벽을 따라 헬륨기구 매표소에서 부터 수원제일교회까지만 프로그램에 포함되었습니다. 미션은 스탬프를 3개이상 받아오고 벽화와 가족 사진찍기 였습니다.


헬륨기구 매표소까지는 장안청소년문화의 집에서 버스로 이동을 했습니다.



언젠가는 한번 타 봐야지 하면서 아직 타보지 못한 헬륨기구 입니다. 기구를 타고 올라가 수원 화성 전체를 조망하고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 한번은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의 시작은 단체 사진 촬영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도 잠시 플랭카드를 들고 단체 사진 한장 담고 시작해 봅니다.



계류식 헬륨기구 포토존에서 출발해 7, 8, 9, 1  순서로 거꾸로 가는 경로를 취했는데 일반적인 코스와는 다른 경로를 택했습니다. 헬륨기구 포토존은 주차장이 있어 차를 가져오신 본이라면 거꾸로 거슬러가는 경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수원 가족스토리북 프로그램에서는 창룡마을 창작센터로 가서 근처의 수원제일교회까지 가는 절반이 채 못되는 경로로 운영되었습니다.





지동 벽화마을에는 스탬프투어가 운영되고 있었는데 간단하게 각 지점별 설명도 이동로에 따라 옮겨 보겠습니다.


7. 계류식 헬륨기고 포토존

원래의 코스인 1번 창룡마을 창작센터에서 출발했다면 반환점이 되는 곳입니다. 풍선을 타고 쉬어가며 수원을 한눈에 담아 볼 수 있습니다.



지동 벽화마을 지동 프로젝트에 대한 글이 있어 옮겨 보겠습니다.


"지동에 가면 별것이 다 있네"

전국 최장 벽화 골목 - 지동마을이 수원시와 삼성전자, 수원시자원보아센터 그리고 수많은 자원 봉사들과 함께 만들고 있다.

-2015 "추억, 골목에 그리다" "시장가는 정겨운 골목길" -2014 "한글, 골목과 만나다"

-2013 "동심, 골목에 펼치다" -2012 "생태, 골목에 심다" -2011 "벽을 넘어 사람 속으로"

-2017년까지 5.8km  완성


* 창룡마를 창작센터

-창룡마을기념품, 공방, 마을도시락, 북카페, 갤러리, 멘토링음악회, 멘토링전시회, 공구도서관, 체험, 교육


*노을빛 전망대 & 갤러리

-7층까지 엘레베이터... 8, 9, 10 층 멋진 작품 가득한 갤러리를 지나 꼬불꼬불 위로 올라가면 수원이 한눈에 가득


*다양한 전통시장

-순대와 먹거리로 유명한 지동시장

-고추와 건어물로 이어온 미나리광시장

-문화가 있는 즐거운 못골시장



날씨가 어느새 여름 날씨라 땀이 좀 나긴 했지만 곳곳에 시원한 바람이 부는 좋은 날씨 였습니다. 골목 곳곳에 있는 벽화들은 그동안 다녀본 많은 벽화마을들과는 조금 다른 그림체 였는데 제 느낌을 이야기 하자면 어떤 곳에서는 벽화가 주인이고 건물이 그 자리를 빌려준 느낌도 몇몇 있었다면 이곳은 어디까지나 건물이 주인이고 벽화들은 충실이 그 건물을 꾸며주는 역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잘 어우러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일부 그 동안 가본 벽화마을은 실제 마을 주민을 찾아보기 어려웠다면 지동 벽화마을은 어디까지나 실제 사람이 아직 터전으로 살고 있는 동네에 벽화가 그 주변을 꾸며주고 있는 느낌 입니다.



어느새 낡고 오래된 이런 집들과 골목길도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불과 수십년전 우리가 자랄때는 당연한 모습이었던 길들과 건물들이 개발 논리에 밀려 그대로 두면 점점 사라질것이라는데 아쉬움도 생깁니다.



8. 참 잘왔어요 스탬프

원래의 코스대로 왔다면 앞으로 3개 스탬프를 남긴 상태로 거의 막바지에 온 시점 입니다. 다만 저는 거꾸로 가고 있어서 겨우 2번째 스탬프에 해당되는 군요.



참 잘왔어요 스탬프를 지나면 수원화성 성벽이 보이는 곳이 나옵니다. 다음 예정코스인 흥부놀부까지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입구부터 골목안쪽 끝까지 시가 쓰여있던 골목길 입니다. 이 사진을 담고 있을 때 아내가 제 뒷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네요.



9. 흥부놀부

흥부와 놀부 이야기가 그려진 벽화들이 그려진 지역입니다.



중간 중간 더 이상 사람이 살지 않는 듯한 폐가들도 눈에 뜁니다. 주변의 집들은 이미 헐린듯 보입니다 수원 화성 성벽 뒤편에 이렇게 오래된 골목길들이 있는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1. 창룡마을 창작센터

오래전 마을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새살 돋게 해주던 목욕탕을 예술 생산성을 높이고 꿈을 각게하는 미래 지향적 주진 창작센터로 쓰이고 있는 곳 입니다.




스탬프 코스의 출발점이기도 하고 북카페가 운영되고 있는 마을 문화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경로를 거슬러온 우리들에게는 이른 더위와 뜨거운 햇빛 속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쉼터가 되어 주었습니다.



창용마을 창작센터에서 수원제일교회로 가던 길목에서 참여한 가족들의 여자 아이들을 모아놓고 사진 한장 찰칵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제법 커서 슬슬 사춘기가 오려는 시점점이라 초상권 보호를 해 봅니다. 




2. 노을 빛 전망대 & 갤러리

열린교회가 주민들에게 준 선물, 노을빛 갤러리와 전망대는 해발 138m, 종탑의 7층부터 13층까지 공간, 8-10층 갤러리, 11-12층 실내 전망대, 13층 야외 전망대가 있습니다. 개방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1층에서 이야기 하면 어두워지는 시간이 아니면 키를 준다고 합니다.


미리 사전 정보를 알았다면 한번 올라가 보았을텐데 미처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다는 걸 몰라서 밖에서 사진만 담아 보았습니다. 지동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충분한 높이여서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올라가 보시길 바랍니다.



예상보다 짧은 코스로 지동 벽화마을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이날 수원 가족스토리북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대안공간 눈과 아이파크 미술관 방문도 예정되어 있었기에 여기서 버스를 타고 다시 이동을 하였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못가본 경로도 돌아보고 제대로 스탬프 투어를 해보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지동시장에 들러 유명한 순대도 맛을 보지 못한게 조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미처 들려보지 못한 곳의 정보를 스탬프북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남겨 봅니다.


3. 봉돈 포토존

아름다운 수원화성의 옛 통신시설이다.

첨단 기술로 진화한 휴대폰과 컴퓨터의 원조, 봉돈을 배경으로 한 쌍의 나비가 되어보자!. 찰칵!!


4. 시 골목

구불구불 골목길 느티나무 아래에서 시 한편 읽어내리면.....

많은 시인들의 아름다운 글이 지나는이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5. 추억의 태권V

우리의 어릴적 정의감을 심어주던 추억의 주인공, 서양에 슈퍼맨이 있다면 우리에겐 천하무적 로봇 태권 V.


6. 꺼벙이 억수

우리동네 거주하는 동화작가 윤수천 선생님의 작품 속 주인공 꺼벙이를 만나보자.

꺼벙하지만 착하고 순수한 억수와 함께 우리는 추억을 만난다.


10. 지동시장

지동에 오니 별것이 다 있네!

순대로 유명한 지동시장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다시 벽화 골목으로!


11. 수직정원

우와 높은 벽에 숲이 있네?

꽃도 피었네?

좀 쉬어 갈까?


지동을 둘러보고 보면 낙후되고 오래된 동네를 활성화 시키고자 하는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의 노력의 흔적이 돋보입니다. 그 노력으로 인해 이제 어느정도 지역의 관광지로 떠오르기 시작한 곳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러한 노력이 관광객이 몰려들기 시작하자 돈벌이를 위해 그 근원을 오히려 훼손하는 개발세력과 충돌하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하는 다른 곳들의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듭니다. 지동 벽화마을이 더 발전적이고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방향의 길을 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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