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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Delicious

다시 찾은 광명 동굴, 2018년 6월

광명동굴은 약 2년전쯤 다녀왔었는데, 최근 꿈다락 토요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다시한번 들리게 되었습니다.

 

오래만에 찾은 광명동굴은 좋게 말하면 좀더 관광지로 발전을 했고 나쁘게 말하면 한층 상업성이 강해졌습니다. 이전에 다소 부족하던 시설이나 컨텐츠들이 업그레이드 되고 좀 더 늘어난 반면에 입장료외 따로 요금이 청구되는 컨텐츠들도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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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Delicious] - 광명 동굴 테마파크, 경기도 가볼만한곳

 

 

무엇보다 엄청나게 늘어난 관광객들의 수가 가장 큰 변화였는데 주말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것 같습니다. 구역 자체는 크게 변한게 없으니 이전의 포스팅을 참조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서 2016년의 광명동굴의 모습과 달라진 부분을 업데이트 한다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여름철에도 동굴안은 살짝 추울정도로 서늘한 편이니 긴바지와 긴팔 가디건 같은 것을 준비하시걸 추천 드립니다. 반팔에 반바지 차림으로 갔더니 돌아다니는 동안 상당히 춥더라구요.

 

 

2년전에는 없던 광장이 생기고 커다란 LED 스크린도 보입니다. 광명 동굴 입구 주변이 상당히 정리되고 번화해진 느낌 입니다. 의외로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보였습니다.

 

 

광명동굴은 다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자연 동굴이 아닙니다. 일제시대부터 금, 은, 동, 아연 같은 광물자원 채취를 위한 광산이었다가 폐광이 되었던 곳인데 2011년 부터 광명시가 매입을 하여 동굴테마파크로 개발을 한 후 광명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들 얼굴은 막내를 빼고 블러 또는 스티커 처리 했습니다.

 

 

동굴 예술의 전당 공연은 영상적으로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동굴 벽을 배경으로 인상적인 영상 공연을 15분 간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관람석이 있었던 것 같은데 모두 치워버린것 같습니다.

 

 

동굴 벽면을 도화지 삼아 그려지는 멋진 그림들은 확실히 예전의 레이저 공연보다는 더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만지면 부를 얻을 수 있다는 황금망치, 아들이 그말을 듣더니 열심히 쓰다듬었습니다.

 

 

지하세계 공포체험 하는 곳도 이전보다 꽤 많이 변한곳 중 하나 입니다. 예전에 인형 몇개를 놓고 공포존이 운영중이었다면 해골 홀로그램이나 공포체험존 등으로 컨텐츠가 늘어나 있었습니다. 공포 체험존은 1인당 3천원이라는 추가 입장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같이간 가족들의 아이들이 제가 따라가는 조건으로 공포체험을 해보고 싶어해서 같이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단 막내는 아직 어려서 제외 했습니다. 뭐 사실 저는 유령의 집이나 공포 체험등에 그다지 공포심을 느끼지 못하는 편입니다. 평소에 공포영화나 슬래셔 무비등을 워낙에 좋아하다 보니 웬만한 공포체험 시설은 너무 시시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벌써 입구에서부터 잔뜩 긴장해서 이미 공포에 질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입장도 하기 전부터 사소한 소리에도 비명을 지르고 난리라서 우선은 진정들을 시켜야 했습니다.

 

 

공포체험 장소 중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면 괴물손으로 다리를 슬쩍 만지는데 아이들 비명이 가장 크게 폭발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공포체험을 하고나면 타임캡슐관 무료입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연유로 타임캡슐관으로 이름을 지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안에 예쁜 설치물들이 많아서 추억 사진을 남기고 담기에 좋은 장소 입니다. 연인들이라면 이곳에서 사진 한장 정도 남기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근대 역사관은 이전에 왔을때는 보지 못했던 곳 같습니다. 마네킹등으로 동굴의 역사를 리얼하게 재현해 놓았습니다.

 

 

2016년 즈음에 들렀을때 다소 허술했던 시설들이 많이 채워져 있었고 동굴 주변에도 계속 다양한 시설들이 공사가 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동굴 자체의 컨텐츠를 통해서 주변을 종합 테마파크 형태로 발전 시키려는 계획이 있어 보입니다. 그저 버려져 있었던 폐광을 이렇게 까지 변화시키고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로 탈바꿈 시킨것은 분명 광명시의 탁월한 전략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직 광명동굴에 가보시지 않았다면 글 서두의 2016년 방문글과 이글을 보시고 한번쯤 방문을 고려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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