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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그 시절 입영신체검사의 기억 주의 : 오늘 포스트는 다소 지저분한 부위를 다루고 있으니 비위가 약하신 분은 스킵 하시기 바랍니다. 20년 전에 있었던 일을 기억을 더듬어 다소 재 구성 하였습니다. 좀 구 세대 케케묵은 표현 같지만, 피어 오른 꽃봉오리 같은 청춘을 만끽 하던 대학 1학년 봄이었는지? 가을이었지 기억은 흐릿한데 신체검사를 받으러 오라는 병무청의 통지서를 받았던 것 같다. 벌써 20년이 훌쩍 지난 옛일이다. 우습게도 이 신체검사를 받으면 곧 입영이라는 20대 남자에게 가장 잔인한 현실이 바로 다가 올 것이지만 당시에 나는 오늘만 산다고 해야 할까? 내가 느끼는 군대는 여전히 꽤 먼 이야기만 같았다. 신체 검사 전 간장 한 통을 마시고 X레이를 찍으면 바로 면제 라던가, 군대 안 가려고 오른손 검지를 훼손 했는데 알고 보..
컴퓨터와 관련된 웃기는 이야기, 컵 받침대가 고장 났어, 고시원에 울려퍼진 신음소리 오늘은 개인적으로 겪었던 컴퓨터와 관련된 웃겼던 이야기를 조금 해 보려 합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인기 있는 강연의 조건으로 유머 이야기를 하다 보니 내 삶에도 유머의 소재가 될만한게 없을까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몇 가지 떠오른 것이 있는데 이걸 블로그에 포스팅 중에 녹여내기는 힘들지만 그대로 묻어 버리기도 좀 아까운 생각이 조금 들어서 한번 그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컵 받침이 고장 났어!! 벌써 20여년 전의 이야기 입니다. 당시 저는 대학생으로 컴퓨터 공학과에 재학 중이었습니다. 당시에 제가 다니던 대학은 컴퓨터공학과가 이제 막 신설되었고 제가 1회 입학생 이었습니다. 컴퓨터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없었지만 IBM PC 즉 개인용 컴퓨터가 XT, AT 시대를 지나 386 컴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