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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카메라 제습 보관함(Dry Box), 나카바야시 DB-27L 드라이 박스 최근에 카메라 보관용 Dry Box인 나카바야기 DB-27L 드라이 박스를 구매했습니다. 아직은 습기가 많은 철이 아니지만 카메라를 그냥 가방에 넣어서 보관하다 보니 주말에 카메라를 꺼내면 눅눅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가끔 있었습니다. 그래도 크게 신경을 안쓰다가 오랜만에 만투 렌즈에 끼워 두웠던 필터를 빼 보니 렌즈 겉면에 미세한 불투명한 흰색의 물질들이 묻어 있는게 보입니다. 바로 곰팡이가 생긴 것이었는데 다행히 렌즈 안쪽이 아닌 렌즈면과 필터 사이에 생긴 것이라 렌즈 청소도구로 말끔하게 닦아 낼수는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DSLR 렌즈라는 것이 한 두푼 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이 후 부터는 은근히 신경이 쓰였습니다. 간혹 렌즈 안쪽에 생겨서 수리나 청소를 맡겨야 하는 경우들 사례를 인터넷에서 보고나니 ..
피사체는 선명하게 배경은 흐리게 아웃포커스 사진의 매력 글쓴이도 본격 아빠사진사의 길로 접어들기 전에는 그저 스마트폰 사진에 충분히 만족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아이들 찍는 것도 스마트폰 카메라 정도면 충분하게 잘 나와~, 하면서도 점점 사진을 TV에 연결해서 보면서 스마트폰 화면으로 볼때와는 분명하게 다른 사진의 질에 약간씩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접하게 된 이웃에서 찍어서 전해준 우리 아이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배경은 뿌옇게 날아가고 아이들만 선명한 도드라진 이 사진들에 흔히들 쓰는 공간감(아직도 이 단어가 뜻하는게 무엇인지 설명도 이해도 못하지만)이 느껴지는 묘한 느낌을 받으면서 아 이건 뭐지? DSLR로 찍으면 사진이 이렇게 나오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HD TV로 보아도 사진의 질에 전혀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작게 볼 때보다..
2세 5세 지인 아이들 야외 스냅 사진, 오막삼, 만투 이번 연휴에 일요일을 빼면 날씨가 좋았고 우리 가족외에 다른 지인 가족들도 같이 외출해서 아이들을 함께 뛰어놀게 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덤으로 스냅 사진도 야외에 나간김에 찍어보았습니다. 요즘은 우리집 아이들 뿐만 아니라 지인 아이들을 찍어주고 스냅 사진을 전달해 주는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항상 찍던 우리 아이들이라는 피사체는 앞으로도 질릴일이 없는 피사체지만 사진에 대한 욕심이 좀 생겼는지 기회가 되면 다른 연령대의 아이들도 찍어보고 이런저런 느낌을 살려보고 싶은 욕심이 조금 생겼습니다. 사진에 협조적인 우리 아이들과 달리 전혀 그렇지 못한 다양한 아이들을 찍어보면서 아이들 사진 촬영에 감도 익히고 예쁜 아이들을 찍고 사진을 전해주면 고맙다는 이야기도 듣고 전혀 나쁠것 없는 일인것 같습니다...
수원 당수동 시민농원, 5D Mark 3, EF 85mm F1.2L II 5월1일은 근로자의 날이면서 금요일, 모처럼 맞는 3일 연휴 입니다. 최근 회사일이 너무 바쁘다 보니 집에 오면 항상 아이들이 잠들어 있는 얼굴만 보았습니다. 그러다 아이들이 목요일 조금 일찍 오자 무척 반가워 합니다. 오랜만에 휴식이니 이번 휴일은 오롯이 아이들과 가족들과 보내려 합니다. 연휴에는 여행도 좋지만 이곳 저곳 좋은 장소를 골라서 2년째 휑하게 비워두었던 허전한 거실 벽면을 채우기 위한 인테리어로 우리 가족들의 액자 사진을 한번 찍어 보기로 마음억었습니다. 그래서 어디로 나가볼까? 하고 출사지로 이곳 저곳 뒤져보니 바로 집 근처에 무료로 개방된 시민 농원이 있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무것도 없는 곳이지만 사람이 많아서 복잡한 곳보다는 한적 하기도 하고 아이들과 산책하고 뛰어 놀며 사진을..
4세 여자 아이 스냅, Canon 5D Mark 3, EF 85mm F1.2L II 요즘 주말이면 우리집 아이들 뿐만 아니라 주말에 주변 지인들 아이들 스냅을 찍어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진 취미가 없는 집의 경우 주말에 같이 아이들을 돌보고 사진도 찍어 준다니 좋아 하는듯 합니다. 대신 잘 나온 사진 몇장은 블로그에 올려도 되는지 허락을 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진을 올리는 걸 허락하지 않아도 찍어 줍니다. 이렇게 다른 아이들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카메라 촬영 연습이 되기도 하고 조금씩이나마 배우는 것도 있습니다. 지인들에겐 아이들 사진 찍어 주고 고맙다는 이야기 듣고 저도 나름대로 인물 촬영 연습도 되고, 우리 아이들도 어울려 같이 놀고 일석 삼조 입니다. 요즘은 새삼 아이들 스냅은 그저 사진을 찍기만 하는게 다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우리집 아이들, 특히 모델 1호..
봄날의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할레이션 사진 광원의 위치와 이를 받아들이는 센서의 과다한 노출로 일어나는 일종의 결함으로 볼 수 있는 할레이션 사진들, 그런데 일부러 이 할레이션 사진을 찍어 보려 무던히도 노력하게 됩니다. 사진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참고하고 있는 사진 블로거들도 대부분 멋진 사진의 감성이나 독특한 느낌은 일종의 결함들에서 일어난다고 하니 사진과 카메라에 있어서 만큼은 독특한 결함은 오히려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의 한가지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에 취미를 가진지 얼마 안되다 보니 우연히 찍힌 의도하지 않은 할레이션 사진들은 할레이션이 일어났을 뿐이지 전혀 마음에 들게 찍히지도 않았고 다시 내가 원하는 느낌으로 찍어보려 해도 다시 찍히지 않았습니다.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해서 사진을 찍는 시간대는 거의 대부분 ..
비오는날의 수채화. 만투 (EF 85mm F1.2L II) 지난 주말은 봄비가 내렸습니다. 요즘은 너무 바뻐 마음의 여유가 없다 보니 집에오면 그저 쉬고 싶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블로그의 본 주제인 IT나 역사글이 몇 주째 좀 뜸한 상태입니다. 사진취미는 그나마 주말 동안만이라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걸 보면 제게 딱 맞는 취미인가 봅니다. 늦 바람에 정신을 못 차린다고 틈만 나면 사진 찍으러 나갈 궁리뿐 입니다. 보통 비오는 날이나 흐린 날은 예전에 사용하던 미러리스 카메라의 경우는 그다지 좋지 못한 결과물을 얻었던 기억만 있는지라(물론 실력 부족 탓이 큽니다만) 그런 날씨면 아예 사진을 찍을 엄두를 내지 않았습니다. 사진은 날씨 좋은 날에나 즐길 수 있는 취미 였습니다. 그런데 카메라 기변을 하고 나니 슬몃 흐린날도 비오는 날도 한번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집..
지인 딸 스냅. 오막삼(5D Mark 3) 만투(EF 85mm F1.2L II) 요즘 사진에 재미를 붙이다 보니 우리 아이만 촬영하는 것에서 조금 더 나아가 가끔 주변에 지인들의 아이들과 같이 외출하게 되면 사진을 신경 써서 찍어 줍니다. 그 동안은 우리집 아이가 아닌 아이들의 경우 사진을 찍더라도 블로그에는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몇 컷 허락을 구하고 올려 봅니다. 지인들의 아이들 사진을 찍는 경우 보정까지는 아니라도 제가 아는 최상의 화질로 JPG를 생성해서 파일로 주고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반응들이 매우 좋습니다. 아무리 DSLR이 대중화 되고 보급 되었다고 해도, 또는 집 장롱에 DSLR이 있는 경우에도 사진에 큰 취미가 없는 한 스마트폰으로 아이들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다 보니 만투(EF 85mm F1.2L II) 같이 매우 얕은 심도 표현, 즉 아웃 포커싱이 된 사진..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집에서 앨범 만들기, 사진에 꽃잎 날리는 효과 넣기 요즘 아이들 사진을 찍다보면 종종 마음에 드는 사진을 앨범처럼 출력해서 보고 싶은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요즘 같이 PC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좋은 시대이니 10~30만원 정도로 제작하는 스냅사진 앨범 같은것도 개인이 만드는게 불가능 하진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SLR 카메라가 대중화 되면서 부터는 개인이 보유한 장비면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기도 했고 PC만 있으면 포토샵이라는 최고의 편집 툴이나 그 외에도 무료로 구할 수 있는 툴들도 많아서 집에서도 아주 전문적은 아니라도 어느 정도 흉내는 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는 줄도 모르면서 일단 요런 걸 한번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에 퇴근해서 집에 오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주말에 찍었던 사진을 일..
봄길 산책, 오막삼(5D Mark III), 만투(EF 85mm F1.2L II) 아직도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있긴하지만 이젠 확실히 봄인가 봅니다. 벚꽃들이 만개하고 겨우내 칙칙하던 회색이나 갈색이던 주변의 색상들이 점차 하얗거나 푸르거나 노랗게 변해 가는것을 느낍니다. 주변의 색상이 이렇게 변해가는데 그냥 무심히 지나치기 어려운 주말입니다. 원래는 가족들과 벚꽃을 보려가려 계획 했었는데 금요일 저녁 부터 둘째 녀석이 장염으로 몇 번을 토하고 다음 날은 아침 부터 병원에 가서 링겔을 맞는 통에 정신 없는 주말이 되어 버렸습니다. 당연히 꽃놀이 계획도 취소 되었습니다. 그래도 둘째 녀석은 토요일 오후 부터는 언제 아팠냐는 듯 이내 생생해져서 뛰어다니는 걸 보니, 잠 잘못자고 노심초사 하느라 심신이 지친 엄마만 최대의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꽃놀이는 못 갔지만 그래도 이렇게 찾아온..
봄을 느끼다 봄사진. 40대라 사춘기(四春期) 남쪽이 고향인 제게는 경기도와 서울은 확실히 봄 소식이 늦긴 합니다만 4월 들어서는 정말 봄이다 느낄 정도로 날씨가 많이 따듯해졌습니다. 30대는 지금이 봄인지 가을인지 퍼뜩 정신을 차리면 한해가 지나가는 그런 바쁜 삶을 살았던것 같습니다. 아니 사실은 바쁜것 보다 원체 주변의 풍경이나 변화가 눈에 그다지 들어오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봄이니 당연히 꽃피는거고 가을에는 낙엽지는 거지 뭐? 이런 마음이다 보니 그다지 계절의 변화나 그에따른 아름다움과 변화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메마른 감성의 소유자였거든요. 사실 풍경이 예뻐도 뭐 나에게 먹을게 나오는것도 아니고 뭐하러 풍경을 보러 힘들게 야외에 나가서 고생하고 차를 달릴까? 하는 마음이 솔직히 많았습니다. 그만큼 제 감성이나 마음은 2,3년 전까지는 무척..
EF 85mm F1.2L II (만투) 로 광각 사진 찍기 아빠 사진사로 아이들 인물사진에 빠져있던 저로써는 인물사진에 평이 좋던 캐논 만투(EF 85mm F1.2L II) 렌즈에 눈이가게 된건 아마도 어쩌면 당연한 귀결인 듯 합니다. 보통은 카메라의 바디를 정하고 그에 맞는 렌즈를 정하는게 순서 일텐데 미러리스를 사용하던 글쓴이는 렌즈를 먼저 만투로 정하고 만투의 표현력을 극대화해줄 바디로 오막삼(5D Mark III)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캐논의 첫 미러리스인 EOS M으로 아빠사진사에 입문하면서 DSLR이나 미러리스 전용이 아닌 캐논 렌즈군에는 큰 관심도 없었는데 어느 순간 만투로 찍은 사진들의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과 심도표현에 빠져든 것이 아주 큰 지름을 불러왔습니다. 사실 만투(EF 85mm F1.2L II)와 오막삼(5D Mark III)은 작년에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