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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카메라가 뭣이 중한디? 그저 사랑하는 사람을 담으세요. 가끔은 종종 사진 취미로 주변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나도 아이들 사진을 많이 담아주고 싶은데 카메라 살려니 와이프 님의 재가가 안 떨어져서, 가지고 있는 카메라가 사진이 너무 후지게 나와서 잘 안찍게 된다는 말을 듣습니다. 즉 카메라가 좋아야지 가족도 자주 담고 좋은 사진도 많이 남길텐데 그게 안되어서 아쉬움이 있다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분들은 핫셀이나 페이즈원 같은 수천만원 짜리 디지털백이 있어도 렌즈가 없어서, 삼각대가 없어서, 너무 무거워서 와 같은 이유로 어차피 사진 잘 안 담을 분들이라는 생각 입니다. 사람마다 다양한 생각과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다르고 취향이 있으니 사진을 안 담는다고 비난할 부분은 아닙니다. 다만 이중에서는 진짜 사진에 관심이 많고 아이들을 담는 걸 좋..
하늘이 너무 맑고 이쁘던 날. 동물원 산책 8월 27일 토요일은 지난주 까지의 폭염과 끈적끈적한 무더위가 거짓말 처럼 느껴지는 날씨였습니다. 오늘은 가만히 서있으면 춥다고 느낄 정도로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하늘이 너무 높고 쪽빛으로 아름답던 날이었습니다. 아침부터 동물원에 가자고 땡강을 피우는 아들 때문에 서울 대공원 동물원에 가려고 집을 나섰는데 하늘이 너무 이뻐서 하늘과 구름 사진을 자꾸 담게 되었습니다. 우중충한 겨울이 지나고 봄 부터 여름까지 서울 경기 지역에서는 그 동안 자주 보지 못했던 푸른 하늘 이었습니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고 며칠전 비도 와서였던 것 같은데 아직 8월말 이지만 드디어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평소의 미세먼지로 흐릿흐릿 하던 하늘이 아니라서 멀리까지 선명하게 맑은 시야도 참 오랜만 입니다. 정말 중국의 원인인지 고등..
그늘진 얼굴을 밝게, 아날로그 필름 느낌 보정 -포토샵, 구글 닉 콜렉션- 인물 사진을 담는 취미를 가진 분들에게 햇빛이 아주 강하고 좋은 여름날은 쨍한 사진을 담기 좋은 계절이면서 또 너무 강한 빛으로 인해 발생되는 진한 콘트라스트나 강한 햇빛을 피하기 위한 모자 착용등으로 인한 얼굴에 드리우는 그늘 때문에 또 어떻게 사람을 예쁘게 담을까 하는 고민을 가져오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해가 길고 햇빛이 강한 여름날에 사진을 담기 좋은 시간은 해가 기울어가는 오후 5시 이후 부터 인데 요즘 같이 아예 해가 긴 한 여름이라면 오후 6시 ~ 7시 정도 까지도 부드러운 확산광으로 인물을 담기 좋은 빛을 만날 수 있는 시간 입니다. 아니면 이전 글에서 소개한 것처럼 스트로브를 이용한 필인플래시 기법을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이전 글 날씨 좋은 대낮에 왜 카메라에 외장 스트로브(플래..
지인 돌 스냅 촬영. 아마추어 사진가가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들 이번 주는 사진을 취미로 즐기는 지후대디에게 또 다른 재미있는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인 요청으로 돌잔치 스냅 촬영을 한 것입니다.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보면 종종 돌 잔치나 결혼식에서 보조로 (때때로 아무도 요청하거나 시키지 않아도) 사진을 담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인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는 경우는 아무래도 전문 상업 사진가가 아니다 보니 가능하면 늘 피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혹여 일생에 단 한번 뿐인 행사를 부족한 경험과 실수로 망치기라도 한다면 하는 커다란 마음의 부담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사진 취미를 가지고 있다면 지인의 결혼식 스냅이나 돌 스냅 같은 행사를 1~2번은 부탁받는 일이 숙명처럼 다가옵니다. 이 글은 저 역시 부족한 실력이지만 혹시나 이런 행사 촬영을..
날씨 좋은 대낮에 왜 카메라에 외장 스트로브(플래시)를 달고 다닐까? 얼마전 선유도 공원을 방문했던 날은 마치 한 여름날 같이 강한 직사광이 쨍쨍 내리 쬐는 날이었습니다. 온 사방이 밝고 눈부신 날이었다고나 할까요? 출사지로 유명한 선유도 답게 한 눈에 봐도 사진가라는 느낌이 드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이 사람들 중에 준 프로에 가까워 보이는 장비를 갖춘 사진가들은 하나 같이 마치 국민 의상인 듯 대부분 벙거지 모자에 조끼 스타일의 옷을 걸치고 배낭을 맨 경우가 많습니다. 그 배낭에는 삼각대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경우가 많구요. 이런 분들은 주로 혼자 또는 2명 정도 카메라를 들고 이곳 저곳을 조용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진지하게 주변을 담고 있습니다. 트레이드 마크인 벙거지 모자는 오랜 야외 활동에도 햇빛으로 얼굴이 검게 타는 걸 다소 막아주면서 사진을 찍을때는 방해..
카페 발로(Cafe Valor), 인천 사진 데이트 하기 좋은 카페 얼마전 우연히 인터넷으로 알게된 카페 발로 (Cafe Valor). 사진상으로도 확연히 눈을 사로잡는 빈티지한 가구와 인테리어들이 사진 찍는 취미를 가진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할만한 장소 였습니다. 언젠가 한번은 가봐야지 하고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인천이라는 장소의 특성 때문에 쉽사리 들리지는 못했던 곳이었습니다. 사실 사진 취미를 가진 분들에게는 카페 발로는 이미 출사지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휴가를 맞아서 평소 늘 가보고 싶었던 이곳을 첫번째 여행 경로로 잡았습니다. 일단 여행중이라 충분히 머물지 못해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너무 담을 것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소품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고 빈티지한 가구들이 자아내는 그 분위기때문에 카페 전체가 사진 스튜디..
포토샵 몸매 보정, 이른바 포토샵 다이어트를 배워보자 저와 같은 초보 아빠, 가족 사진사들이 흔하게 실수 하는 부분들이 종종 있는데, 바로 내 눈에는 사진이 잘 나왔다 생각하고 블로그나 SNS에 아내의 사진을 올리는 경우 입니다. 내눈에는 참 잘나온 사진이라 해도 여성들의 눈은 훨씬 더 디테일 하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아 이 팔뚝 어쩔거야?.... 당장 지워" 같은 짜증 섞인 반응을 겪고 나면 다음부터는 마나님의 검열을 통과한 사진만 올리는게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걸 경험으로 알게 됩니다. 사실 우리네 마나님들도 연예할 때는 완벽한(?) 몸매들 이셨지만 애들 낳아서 키우고 남편 건사하는 동안 훈장같이 팔뚝도 살짝 굵어지고 몸도 좀 건장(?)해지기 마련 입니다. 우리집 마님은 제가 보기엔 비교적 마른편인데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민감해 합니다. 그래..
카봇과 아들,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포토샵 사진 합성 아이들의 소원은 간혹 터무니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카봇과 사진을 찍고 싶다거나 카봇 조종사가 되고 싶다거나 보통은 아빠도 이루어 줄 수 없는 소원이지만 사진과 포토샵 합성으로 어느정도 재미를 줄 수는 있습니다. 둘째는 아들 답게 잘 안 웃는 녀석이긴 하지만 이 사진을 뽑아서 주니 오랜만에 양볼에 보조개를 보여줍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같이 큰 아이라면 좀더 섬세하고 티 안나게 해야 좋아 하겠지만 아이들이 아직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라면 합성티가 팍팍 나는 허접한 합성 사진이라도 무척 좋아 합니다. 부담 가지지 말고 합성해 보고 사진을 뽑아서 그림 일기장 같은데 붙여 줍시다. 그 동안 엄마에게는 매일 해주면서 아빠는 잘 안해주던 뽀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위한 ..
봄 벚꽃. 구글 Nik Collection을 이용한 아날로그 느낌 사진 보정 방법 남쪽은 날씨가 벌써 완연한 봄날이라지만 아직도 경기도는 좀 춥다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올해도 어김없이 벚꽃 시즌인 4월이 돌아왔습니다. 고향이 남쪽인 제게는 좀 손해 보는 기분이 들지만 그리 크지 않은 한국에서도 좀 더 빨리 따스해지는 남쪽과 달리 3월까지도 경기도는 사실상 꽤 춥기 때문에 아이들과 외출하기란 쉽지 않은 계절이었습니다. 아이들 사진을 찍는걸 취미로 하는 아빠 사진사들에게는 겨울이란 계절은 어쩌면 좀 심심한 계절입니다. 물론 멋진 설경을 찍을 수도 있지만 아직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늘 감기를 조심해야 하고 겨울은 여러가지로 제약이 많은 달이기도 합니다. 지난주 주말은 비가 왔으니 이번주에야 드디어 주말에 본격적으로 아이들과 외출을 해 보았습니다. 아직 만개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제가 살고 있..
아빠사진사의 아이들 사진 촬영부터 보정, 사진관리하는 방법 오늘 포스팅은 누군가에게 이렇게 하라는 의미의 노하우나 팁이 아닙니다. 저도 사진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초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정답이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촬영부터 보정, 디지털인화, 관리의 방법이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자리잡게 되어있습니다. 이 글은 다른이는 어떻게 하고 있나 하는 호기심을 충족해 주기 위한 글이기도 합니다. 원래 블로그를 보는 이유중 일부는 다른이는 무얼먹고 어떻게 사나 하는 일종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부분이 있기도 하니까요. 저 역시 다른 사람들의 사진 관리 방법을 사진을 배우기 시작하던 시기에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방법들을 그대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저의 사진 워크플로워에 많은 참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워..
캐논 카메라에 저작권 설정 하기 사진을 찍고 블로그에 공개를 하다보면 원래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종종 포스팅을 통채로 복사해가서 버젓이 포스팅하거나 사진을 링크도 없이 도용하는 경우를 종종 겪게 됩니다. 원래는 이런일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긴 하지만 그 때문에 공개하는 사진에 워터마크를 박거나 함부로 사진을 퍼가지 못하도록 블로그에 오른쪽 클릭을 금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그런다고 해서 사진 도용을 원천적으로 막기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뭘 그렇게 까탈스럽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진 도용의 범위는 무척 넓어서 상업적으로 사진이 이용되는 일 뿐만 아니라 게재되길 원치 않는 매체나 다양한 용도로 사진이 무단으로 이용되는 일은 꼭 전문 사진가나 작가가 아닌 일반 블로거, 취미 사진가에게도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
[책]포토샵 보정의 바이블, 서커스곰과 레이휴의 포토샵리터칭 보통 소프트웨어나 기술 관련 서적은 그 수명이 길지 않습니다. 불과 몇년만 지나면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트랜드가 바뀌면 시대에 맞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커스곰과 레이휴의 색감이 살아있는 포토샵 리터칭"과 같이 기본에 충실한 변하지 않는 근원을 다룬 책들을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도 있다는 걸 보여 줍니다. 서커스곰과 레이휴의 색감이 살아있는 포토샵리터칭. 해당 서적은 2007년에 출간되어서 이미 절판이 되어서 이제는 새책을 구입할 수는 책입니다. 하지만 거의 1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건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근본적인 사진 리터칭의 방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리터칭시 메뉴나 예시로 기술된 포토샵은 CS3 버전으로 현재의 CS6 버전과는 차이가 있는 예전 버전이지만 이 책이 단순한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