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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할만한 나무 위의 집에서 하룻밤, 평택 트리하우스 펜션

평택 트리하우스를 알게 된 건 외국의 나무 위에 지어진 통나무집 숙소가 나오는 영상을 보고 나서 이런 숲속에 있는 나무 위의 집에서 숙박을 하면서 보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혹시 한국에도 이런 숙소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나무 위의 집"을 검색해보면서입니다.


검색으로 찾은 사진에 나온 집은 정확하게는 큰 나무에 의지해서 지은, 즉 나무 위에 지어졌다기보다는 나무에 기대어 지은 집이었지만 어느 정도 제가 기대하던 바를 충족시켜주는 사진이었습니다.


대부분 외국에 가야만 볼 수 있는 나무 위의 숙소를 즐길 수 있을 텐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숲속에 있는 제대로 된 숙박 가능한 통나무집이라는 점과 가까운 경기도에 있어서 편하게 가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주말에 가족들과 약간의 캠핑 느낌도 살리고(텐트 치기 싫어서 사실 캠핑은 잘 안 하지만) 나무 위의 통나무집에서 하룻밤이라는 다소 개인적인 판타지도 만족시켜 주는 곳이었으니까요.


다만 검색을 했던 때는 한 겨울이다 보니 날씨가 좀 따듯해지면 가야지 하고 여행지 목록에서 잠시 미루어 두었습니다.


나무 위의 집


그런데 어느새 봄이 왔고 문득 이곳을 검색해 보았던 기억이 떠올라서 5월의 끝자락에 네이버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인기가 많은 편인지? 성수기인지 거의 3~4주 전에나 예약이 가능합니다. 다른 경로로 예약이 가능한지 찾아보지 않았는데 네이버에서는 현금 예약만 되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평택 트리하우스 예약


트리하우스 펜션의 집들 중에서 진정한 나무 위의 집이라고 할 만한 집은 제가 보기에 허클베리 집 및 톰소여 집입니다. 톰소여는 2가족 정도의 인원인 최대 7명이 묵을 수 있고 허클베리는 4인 1가족이 머물기에 딱 좋습니다. 우리 가족은 제 로망대로 허클베리 집을 예약했습니다. 주말 가격은 약 15만 원 정도입니다.


인원이 많다면 나무 위의 집은 아니지만 느티나무나 카카오 집 같은 곳에 묵는것도 다양한 부대시설이 많아서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느티나무집 뒤편은 수영장도 있는데 제가 갔을 때는 아직은 날씨가 완전히 더운 편은 아니어서 수영장 운영은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나무의의 집 허클베리


트리하우스에 차로 도착하면 우리 가족이 묵기로 한 허클베리 집까지는 제법 경사가 높은 산길을 차로 올라가야 합니다. 트리하우스에서 가장 안쪽이고 가장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이정표


허클베리 집이 보이는 위치에서 주차를 하고 짧은 거리를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트리하우스에서 내려다본 모습


아래쪽은 톰소여 집과 공유하는 데크가 있습니다. 사진 왼쪽 아래에 있는 줄은 나중에 설명드리겠지만 도르래로 위 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바구니를 위한 줄입니다.


Tree House Map


이곳으로 차를 타고 가고 있던 중 평택 트리하우스 사장님이 휴대폰 문자로 보내준 대략적인 트리하우스 펜션의 지도입니다. 총 5개의 숙소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허클베리 집과 이웃하고 있는 톰소여 집입니다.


허클베리 트리하우스


톰소여보다 조금 높은 산 비탈에 우리 가족이 묵을 허클베리집이 있습니다.


허클베리 트리하우스 흔들다리


제가 예약한 허클베리 집은 산비탈에 나무에 기대어 지어졌기 때문에 이 흔들 다리를 통해서만 갈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건 어른이 이 흔들 다리를 건너면 다리만 흔들리는게 아니라 집 전체가 살짝 흔들리면서 삐걱삐걱 ㅗ리를 냅니다.


이 흔들다리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언제나 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트리하우스 흔들다리


허클베리 트리하우스


트리하우스와 연결된 흔들다리


막내는 처음에는 좀 무서워 하며 건넜는데 이내 재미있다며 왔다갔다 합니다. 브러 짐도 자기가 나르겠다고 몇번을 더 다리를 건넜습니다.


트리하우스 대문


허클베리 트리하우스 내부


허클베리 집 내부는 연인이나 4인 가족이 하루 머물기 딱 좋은 사이즈의 공간으로 그리 넓지는 않지만 꽤 아늑한 내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허클베리 실내


내부는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층은 침대 2개가 양편에 있고 위쪽의 다락방에도 2명이 잘 수 있게 침구가 깔려있습니다.


트리하우스 복층 다락방


복층 다락방


특히 이 복층으로 되어있는 다락방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애정해 하는 공간입니다.


다락방 천장 창


다락방의 천장에는 하늘을 볼 수 있는 창도 있어서 여러모로 숲속 통나무집의 모든 로망을 충족/완성 시켜주는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리하우스 내부


그리 큰 공간은 아니지만 숲속의 통나무집 느낌을 충분히 주는 인테리어 소품들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초에는 실제로 밤에 불을 붙일 수 있습니다.


허클베리 트리하우스 화장실


좁은 편이지만 화장실더 제대로 구비되어 있고 온수도 잘 나왔습니다.


이날 이곳 사장님이 외부 행사가 있어 우리 가족이 숙박할 때는 볼 수 없었는데 숙박 후기를 읽어보면 사장님이 무척 친절하다는 언급이 많았습니다.


트라하우스 아래와 연결된 데크


발코니로 나와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꽤 높습니다. 옆의 톰소여 집에 숙박하는 분들의 아이들이 데크에서 놀고 있군요.


생각보다 높았던 나무위의 집


나무의의 집으로 가는 통로, 흔들다리


나무 위의 집


우리가 묵을 허클베리 집을 대충 둘러보고는 잠시 내려와서 아이들과 함께 아래쪽들을 둘러보러 내려가보았습니다.


트리하우스 단풍나무 집


나무 위의 집은 아니지만 단풍나무집도 하루 묵으며 보내기에 좋아 보입니다.


느티나무집


사진에 보이는 집이 느티나무집인데 뒤편에 수영장이 있습니다. 우리가 간 날은 일가친척이 여행을 온 듯 사람들이 이집 주변에 북적북적 했습니다.


장소만 제공하는 카페


입구쪽에 있는 트리하우스 사무실겸 까페로 보이는 장소는 실내가 고풍스럽게 잘 꾸며져 있었는데 실제 카페 영업을 하지는 않고 장소만 제공한다고 합니다.


전망대


그리고 아무리 봐도 올라가는 곳은 없는 나무 위에 매달린 발코니가 입구 부근에 있는데 아마도 올라갈 때는 사다리를 쓰겠죠?


카카오집


이 집이 카카오 집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집도 보기에 따라서는 나무 위의 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카카오집 모습


산책로의 단풍나무 집


아래쪽에 있는 다른 숙소들도 밖에서 구경을 하고 다시 걸어서 우리 가족이 오늘 묵을 숙소인 허클베리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허클베리 트리하우스 모습


불이켜진 허클베리 트리하우스


아직 해는 지지 않았지만 저녁이 되어서 불을 켜니 더 운치가 있습니다. 아이들과 주변을 둘러보는 사이 아애는 독서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발코니 한편에서 저도 잠시 새소리 들으며 책 한권 잠시 펼쳐서 여유를 즐겼습니다. 아래 사진은 뭐 아내가 사진을 찍는다길래 잠시 가식적인 포즈를 취해 보았습니다.


숲속의 독서


이곳에 오면 숲속의 정취를 느끼며 한가롭게 힐링의 시간을 가지는 게 평택 트리하우스를 즐기는 올바른 자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녁 무렵인데도 발코니로 쏟아지는 햇빛은 눈이 부시고 숲속에서 나는 향긋한 피톤치드 향과 평소 듣기 힘들던 새소리... 힐링의 장소로는 최적입니다.


트리하우스 도르레 바구니


어른들 눈에는 별다를 것은 없지만 아이들은 아래쪽과 연결된 도르래 바구니가 재미있나 봅니다. 풀도 집어넣고 나뭇가지도 넣어서 아래로 내렸다가 올렸다가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도르레 바구니 올리기


도르레 바구니


불켜진 트리하우스


해가 길어지다 보니 꽤 오래 머물던 저녁 햇빛도 점차 저물고 이제 저녁밥을 먹기 위해 불을 지필 시간이 왔습니다. 역시 이런 곳에 오면 숯불에 BBQ가 진리입니다.


트리하우스 BBQ


해가지고 나서 허클베리 집 발코니에서가족끼리 오붓하게 BBQ 를 즐겼는데 풀벌레 소리가 한창이었지만 모기는 많지 않던 철이라서 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참 BBQ를 하겠다고 미리 이야기하면 숯불을 준비해 줍니다. 추가 비용이 있는데 2만원 입니다.


허클베리 발코니에서 비비큐


어두워진 숲속 통나무집 BBQ


불켜진 트리하우스


밤이 오자 그날따라 구름이 많아지고 날이 흐린 편이라 하늘의 별은 보이지 않았지만 맑은 날이라면 숲속에서 별을 헤는 호사도 누릴 수 있을 듯합니다.


아이들이 잠들고 나서도 아내와 오랜만에 시원한 밤공기를 느끼며 숯불을 오래 지피며 커피도 몇잔 마시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밤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 부부는 둘다 술을 못해서 커피로 시간을 보냈지만 맥주로 대신해도 좋겠습니다.


블켜진 트리하우스 허클베리


허클베리 트리하우스


허클베리 트리하우스


나무 위의 집 벽등


깊은밤 숯불


트리하우스 등산로


다음날 일찍 날이 밝았을 때 전날 이곳 사장님이 문자로 보내준 등산로가 기억이나 아직 모두 잠든 아침 시간에 혼자서 산책을 해 보았습니다. 허클베리 집에서 톰소여 집을 지나 위로 올라가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산 정상입니다.


산책로


아침의 트리하우스


산책을 하고 내려와보니 가족들은 아직 비몽사몽이지만 밖에 나와 아침 햇살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늦은 봄의 숲속의 아침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따스한 햇살과 새소리가 가득한 아침입니다. 워낙 빨라서 확실하게 보지는 못했지만 고라니처럼 보이는 동물이 후다닥 산등성이를 뛰어 올라가는 걸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부서진 새집


트리하우스 허클베리 가족 촬영


평택 트리하우스 허클베리 집에서 힐링하면서 하룻밤을 보냈는데 개인적으로는 꽤 만족스러운 1박2일 짧은 여행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 내에서 숙박이 가능한 숲속에 자리 잡은 제대로 된 나무 위의 집은 이곳 밖에 없는 듯합니다.

수도권에서 위치에 따라 1~2시간 거리인 평택에 자리 잡고 있어서 가족들과 주말여행을 즐기기에도 딱 적당한 거리에 위치해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아이들과 숲속 나무 위의 통나무집에서 하루를 보내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강력히 추천 드릴만 한 가족 여행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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