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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Delicious

브런치 카페 라팽블랑(LAPIN BLANC), 맛있는 파니니와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는 곳

수원 정자동에 있는 브런치 카페 라팽블랑을 들렸습니다.

 

둘째 아이 학교에서 학교 선생님들이 제작하는 유튜브 영상 촬영이 있었는데 둘째 아이도 참가하게 되어서 일요일 아침 일찍 학교 근처에 왔다가 가족들과 이곳에서 브런치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카페 라팽블랑은 예전에도 항상 내부에 사람이 많이 있어서 궁금했던 곳인데 커피 한잔 마시러 온 것 빼고는 브런치를 먹은 적은 없는 것 같아서 오늘은 가볍게 브런치를 먹어보았습니다.

 

사실 LAPIN BLANC (라핑블랑 또는 라팽블랑) 이라는 이름은 프랑스어로 "흰토끼, 화이트 래빗" 라는 의미인데 Le Lapin Blanc 이라는 파리에 있는 호텔 이름이기도 합니다.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어쩐지 프랑스 느낌과 유럽풍 느낌을 주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는 작명이 아닐까 짐작만 해 봅니다.

 

다만 이름처럼 가게 곳곳에 토끼 모양이 많이 보입니다. 별다른 계획 없이 나섰는지라 카메라를 챙겨가지 않아서 아이폰으로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모짤렐라 바질 토마토 파니니, 라팽블랑

 

학교와 주변의 SK 스카이뷰 아파트 앞에 있는 상가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건물 외관부터 유럽풍 느낌을 많이 살리고 있습니다.

 

라팽블랑 입구

 

LAPIN BLANC

 

LAPIN BLANC 외관

 

메뉴는 커피와 브런치 메뉴가 대부분입니다. 오전 시간대에는 주로 엄마들인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초등학교 앞이다 보니 학교 학년 반 모임 같은 것도 여기서 많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CAFE 라팽블랑 메뉴판1

 

CAFE 라팽블랑 메뉴판2

 

요즘 많은 브런치 카페들과 조금 다르게 프랜차이즈점은 아닙니다.

수원 정자동 단 한곳만 있는데 샌드위치와 파니니가 꽤 맛있는 집으로 주변에는 알려져 있습니다.

 

즐거운 한 때

 

학교 유튜브 영상 촬영을 간 둘째를 빼고 가족들이 모여 앉아 주문을 하고 브런치를 기다렸습니다.

일요일 오전 같은 경우는 주문하고 약 20분 정도 대기 시간이 있습니다.

 

식기는 셀프

 

이곳의 서비스 대부분은 셀프로 음식을 식기와 물, 앞접시 등을 스스로 가져와야 합니다.

 

라팽블랑 실내

 

가게 외관 자체가 채광이 잘 되는 대형 창들로 구성되어 있어 아침 또는 오전의 환한 햇살이 카페 라팽블랑 내부를 더욱 분위기 있게 만들어 줍니다.

 

식사를 기다리며

 

딸아이는 5월에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엄마와 시험문제를 풀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카페 안을 카메라로 사진을 담았습니다.

입구부터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듯 예쁜 화분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카페 안 자체가 밝은 채광과 독특한 느낌의 인테리어로 굉장히 예쁜 느낌입니다.

 

 

입구 화분들

 

실내 인테리어

 

샌드위치와 파니니 그리고 커피

 

드디어 기다리던 커피와 파니니, 샌드위치가 나왔습니다. 20분 정도 대기해야 할 거라고 했는데 약간 빨리 약 15분 만에 나왔습니다.

아침에 아메리카노 커피와 야채와 치즈가 어우러진 파니니와 샌드위치는 잘 맞는 궁합인 것 같습니다. (아내가 주문을 하다 보니 육류가 전혀 없는 메뉴로만 주문을 했습니다. ㅡㅡ;;)

 

커피, 카페 라팽블랑

 

원래 총각 때 즐기던 커피는 믹스 커피 양촌리 스타일 파였는데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아내와 거의 15 년째 결혼 생활을 하다 보니 이제는 저도 믹스보다는 아메리카노에 더 익숙해졌고 더 즐기게 되었습니다.

 

모짜렐라 바질 토마토 파니니1

 

첫 번째 주문한 메뉴는 모차렐라 바질 토마토 파니니입니다. 이름 그대로 모차렐라 치즈와 바질, 토마토가 들어간 파니니로 육류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데도 제 입맛에도 잘 맞는 파니니입니다.

 

*파니니(Panini) 또는 파니노는 이탈리아 빵(또는 바게트)에 고기나 소시지, 치즈, 햄, 야채샐러드 등을 넣는 일종의 샌드위치이며 이탈리아의 노동자들이 참으로 먹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모짜렐라 바질 토마토 파니니3

 

모짜렐라 바질 토마토 파니니4

 

모짜렐라 바질 토마토 파니니5

 

쫀득한 파니니의 치즈

 

참고로 콧물 아닙니다. ㅡㅡ;

 

쫀득한 모차렐라 치즈와 토마토, 바질이 어우러져서 내는 맛은 육류 예찬자인 제게도 이 파니니만큼은 정말 좋아하게 만드는 맛입니다. 사실 다른 브런치 점에도 비슷한 메뉴가 있어서 먹어보았는데 어디서 먹던지 꽤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카프레제 샌드위치

 

두 번째는 카프리제(또는 카프리세) 샌드위치를 주문했습니다. 모차렐라, 토마토, 바질을 넣고 소금과 올리브유로 간을 한 샐러드를 샌드위치로 만든 것인데 라팽블랑에서는 위에 샌드위치 빵이 마치 비스킷처럼 단단해서 독특한 맛이 있습니다.

 

두터워서 그냥 베어 먹기가 어려워서 해체해서 먹었기 때문인지 샌드위치 라기보다 샐러드 같은 느낌이 더 많이 듭니다.

 

카프레제 샌드위치2

 

카프레제 샌드위치 내부

 

이 카프리제 샌드위치는 신선한 샐러드의 풍미가 꽤 괜찮았습니다. 다만 앞서의 파니니에 비해서는 저보다는 아내의 입맛에 더 잘 맞는 메뉴였습니다.

 

입맛이 아내를 따라 아주 조금은 고급화되고 있지만 사실 아직도 저는 햄이나 치킨같이 육류가 들어간 것이 더 좋습니다.

 

카프레제 샌드위치 안 신선한 야채들

 

카페 라팽블랑의 브런치 메뉴는 이른 일요일 아침 가족끼리 브런치로 식사를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오랜만에 신선한 야채샐러드와 치즈가 있는 파니니와 샌드위치로 오전의 배를 채웠습니다.

 

수원 정자동 근처에 사시는 분이라면 휴일 아침 브런치를 즐기러 한번 가보는 것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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