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 Delicious

날씨 좋은날 나들이 하기 좋은 곳 평택 소풍정원

평택 트리하우스에서 즐거운 하룻밤을 보내고 집에 오다가 평택에 있는 유명한 테마 공원인 소풍 정원을 들렸습니다.


이곳은 양질의 캠핑장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테마 공원으로 잘 꾸며진 공간들과 연못, 생태공원으로도 괜찮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꼭 캠핑이 아니라도 날씨 좋은날 나들이하기에도 최적으로 장소 같습니다.


제가 간 시기는 5월 말인데 연못들을 뒤덮은 연잎들이 장관인 시기였습니다.


공원 내의 연못에는 작은 섬들이 있는데 이 섬들은 각각의 테마를 가진 정원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각각 이화의 정원, 무지개 정원, 빛의 정원, 지지배배 정원 등으로 꾸며져 있는데 특히 빛의 정원은 밤에 가면 더 특별할 것 같은 곳입니다.


집에 아직 어린아이들이 있다면 스티로폼 비행기도 날리고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평택 시민분들은 무척 훌륭한 생태공원이 있어 행복하실 듯합니다.


평택 소풍정원 연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5월 말의 소풍 정원은 연못이라고 해야 할지 호수라고 해야 할지 물이 있는 곳은 모두 연잎들이 가득 덮여있어 장관입니다.


소풍정원 입구


제가 간 날도 캠핑을 하려고 또는 아이들을 데리고 공원을 산책하러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주차장에 빈 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캠핑장으로 유명한 소풍정원


소풍정원안 물놀이터


공원 안에는 물 놀이터도 있습니다. 아직 여름날이 아니라 아직 물을 채우지는 않았는데 만약 여름에 이곳에 온다면 아이들 수영복도 준비하면 더 즐거운 시간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의 사진은 물놀이터의 왼쪽만 보이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큰 물 놀이터입니다.


자연 학습장


테마공원이자 생태공원이라는 안내문답게 공원 내에 다양한 새들도 많이 보입니다.


연


소풍정원 산책길


나무들도 많아서 그늘이 많지만 호수 주변 길은 시간에 따라 햇빛이 뜨거운 편이라서 선크림과 모자를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줄배 타는 곳


제가 갔을 때는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줄배체험 장소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운영을 안 하는지 배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체험장의 안내문을 옮겨 보았습니다.


"줄배는 강의 양쪽에 줄을 메어 놓고 당겨서 건너는 작은 배입니다. 폭이 좁은 강에서 노를 젓는 사공 없이 사람의 힘으로 줄을 당겨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는 줄배는 지역민의 생활과 밀접한 교통수단이었습니다.

소풍정원에는 봄, 여름, 가을에 줄배를 직접 탈 수 있고, 겨울에는 줄배가 다니던 강에서 얼음 썰매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과거에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던 줄배를 소풍정원에서 체험하며 옛 나루터의 정취를 느껴 보세요."


소풍정원 안 줄배 타는 곳


미로원 가는 길


소풍정원에 들어서고 얼마 안 된 지점에서 이정표를 보았는데 미로원이라는 곳이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예전 고성에서 본 미로 공원과 같은 것으로 생각을 했는지 가보자고 합니다. 아내가 검색을 해 보더니 별로 볼 것 없는 곳이라고 탐탁지 않아 했는데 어차피 이곳을 다 둘러볼 목적이었던지라 저는 아이들을 따라서 길을 나섰습니다.


소풍정원 액자 사진 포인트


양평 두물머리에 있던 액자 사진 포인트 같은 곳이 이곳에도 있었습니다. 포즈도 동일하게 찍어 보았습니다. 세월만 2년이 흘렸네요~

두물머리, 세미원, 한화리조트 양평. 양평 가볼만한곳


호수와 연꽃


이정표


햇빛이 따가워서 걷기가 좀 지치진 했지만 아이들은 미로원에 대한 호기심으로 열심히 달려갑니다. 미로원이 전혀 미로는 아니라는 실체를 알고 있던 저는 좀 미안하긴 했지만 공원 끝에 있는 미로원 갔다가 돌아오면 자연스레 공원 전체를 다 돌게 만드는 수단인지라 입을 닫았습니다.


걸어가기


무지개 정원


가는 길에 무지개 정원 등이 보였지만 돌아오면서 들릴 생각이라 그대로 걸어 나갔습니다. 풍경 자체가 참 그림 같은 공원입니다.


소풍정원의 작은 섬들


빛의 정원


철새들


청둥오리


생태공원답게 이렇게 물새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소풍정원 풍경


연으로 뒤덮인 호수


연잎


연으로 덮인 호수


무엇보다 5월에는 연잎이 수면을 가득 덮은 것도 장관입니다. 연꽃도 피어있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소풍정원 밖의 습지 모습


미로공원의 외부에도 큰 강과 습지가 보입니다. 아마도 습지 일부를 연못과 공원으로 꾸민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물새들은 이쪽이 오히려 더 많이 보였습니다.


미로정원 벽


5월 말 따가운 햇빛 아래 도착한 미로원의 소망의 벽입니다. 사실 미로원이라는 이름이 있지만 미로는 아니고 그냥 상징적인 조형물입니다.

소풍 정원에서 있었던 이곳 주민들의 아이들이 그린 어린이날 사생대회의 그림들로 벽을 채우고 있습니다.


언제 사생 대회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이곳에 그림이 있는 아이라면 이곳의 벽이 특별한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미로 정원


소풍정원 미로원


안내글을 옮겨 봅니다.


"미로원, 미로원은 평택시, 군 통합 20주년을 맞이하여 나의 미래, 평택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93회 어린이날 사생대회를 개최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그림 2만여 점을 타일로 제작하여 미로 모양의 벽에 붙여 평택의 추억 공간으로, 또한 자라나는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의 여가, 문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소망의 벽


미로가 아니었어라고 투덜거리는 아이들을 달래고 돌아가는 길은 이곳의 섬들에 조성된 정원들을 둘러보려 돌아가는 길을 잡았습니다.


공원내 길


목화


길가에 특이하게도 목화가 보입니다. 가끔 부는 바람에 부드러운 솜들이 날립니다.


종합 안내도


앞서도 한번 이야기했지만 총 4개의 섬에 각각의 주제로 정원이 꾸며져 있습니다.


지지배베 정원 섬


지지배배 정원


돌아오는 길에 첫 번째 들린 곳은 지지배배 정원입니다.


지지배배정원 안내도


지지배배 정원은 사회와 시민 자연과 사람 간의 소통 공간으로 화합을 상징하는 정원입니다. 대나무 숲 사이로 소리 파이프 등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어 했습니다.


빛의 정원


다음으로 들린 섬은 빛의 정원입니다.

둥근 전구들이 많아서 이곳은 밤에 와야 진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밤까지 있을 수는 없어서 지나쳤지만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빛의 정원


분수


무지개 정원 가는 데크


무지개 정원을 가는 길에 하트 모양의 조형물로 꾸며진 다리가 있어서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입니다.

여기서 하트 포즈 사진 하나 정도는 담아줘야죠


무지개 정원


소풍정원 내 잘 구성된 데크


바람개비


자물쇠들


무지개 조형


무지개 정원 안내


무지개 조형 목등을 통해서 다채로운 평택의 모습, 문화의 포용, 공존, 화합을 표현한 정원이라고 합니다.


시원한 분수


시원하게 물을 뿜는 분수들과 생태연못 등을 둘러보고 광장 쪽으로 향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시원한 걸 먹고 싶어서였는데 광장 가기 바로 전에 냉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을 살 수 있는 그리 크지 않은 공원 마트가 있습니다.


소풍정원 고운바람


생태연못


연못을 덮은 연잎들


연잎


소풍정원 광장


공원 내 마트에 간 김에 공원에서 날려 볼 수 있도록 스티로폼 비행기를 하나 샀습니다. 이 비행기를 날려보며 잠깐 광장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연을 날리는 사람들도 있었고 시민들이 공원에서 아이들과 다양한 활동을 할 만한 장소입니다. 평택 시민들에게 훌륭한 쉼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소풍 정원 공원 방문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