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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Delicious

수원 매드포갈릭 롯데몰점

수원에서 그동안 가끔 피자나 파스타 또는 이른바 스떼끼를 썰려고 마음억으면 보통은 마노디셰프를 갔었습니다.


최초 한번 방문한 이후로는 문자로 지속적으로 할인권이 많이 오기도 하고 가격 대비 음식도 대부분 만족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뜬금없이 매드포갈릭(Mad for Garlic)에 갔는데 그 이유는 최근에 할인 행사를 하고 있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유사한 다이닝 식당 중에서 가장 이름을 많이 들은 것은 매드포갈릭 이었는데 이제야 가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가게 된 이유는 스테이크와 파스타&피자 초대권을 아내가 문자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이런 할인 초대권이 꽤 많은 편이라서 주말 외식을 고민할 때 종종 선택을 도와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히 준비없이 갔는지라 사진은 모두 아이폰으로 담았습니다.


립아이스테이크 & 리소 랍스터


아래 사진의 초대권들이 아내가 문자로 받았던 초대권과 유사합니다. 요즘은 비슷한 다이닝 외식업체들이 초대권 행사를 많이 하는듯합니다.

그래도 은근히 많이 생긴 이탈리안 다이닝 업체들의 가격은 4~5인 가족이 한 끼 외식을 하기에는 여전히 조금 부담스러운 편인 것도 사실입니다.


매드포갈릭 할인 행사


그래서인지 매장에서도 가족 단위보다는 연인들이나 아직 아이가 젖먹이인 부부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요즘은 우리 집 말라깽이 아이들도 이제는 많이 커서 1인 1메뉴를 거뜬히 먹어치우기에 외식비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매드포갈릭 매장


매드포갈릭 매장


갈리피노파스타


각설하고 갈라피노 파스타가 가장 먼저 나왔는데 이건 제가 주문했습니다.

저는 알리오 올리오 스타일에 매운 양념이 가미된 파스타를 좋아하는 편인데 최근에 들린 식당들에서는 매운맛이 늘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갈라피노 파스타는 딱 그런 제 입맛에 잘 맞는 파스타였습니다. 약간 달면서 매운 구운 갈릭(마늘)과 매콤한 할라피뇨(멕시코 고추)의 매운맛이 서로 상승효과를 내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늘 바뀌긴 하지만 제게는 당분간 최고의 파스타가 될 것 같습니다.


크리미엘로우성계오일파스타


해산물 좋아하는 아들은 크리미 옐로우 성계 오일 파스타를 선택했습니다.


살짝 몇 가닥 맛을 봤는데 달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해산물 특유의 향과 맛이 잘 어우러져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톡톡 터지는 식감의 그린캐비어(바다포도) 세모가사리가 어우러져 있어서 같이 드시면 바다가 느껴집니다.


크리미엘로우성계오일파스타


리치레드비프컴피네이션피자


색상부터가 구미를 자극하는 빨간색인 리치레드비프컴피네이션피자는 아내가 선택한 메뉴입니다. 레드 스위트 포테이토 소스에 신선한 야채(루꼴라)와 라)와 그라노파다노 치즈의 궁합이 딱이었고 마리네이드 비프도 어우러져 매콤함과 달콤함이 같이 어우러진 맛입니다.


서로 다른 맛의 조합인 단짠과 단매는 언제나 항상 진리인 것 같습니다. 루꼴라에 그라노파다노 치즈, 비프까지 한번에 도우로 말아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맛이 입안에서 폭죽처럼 터지며 축제를 벌입니다.


리치레드비프컴피네이션피자


붉은색 포테이토 소스가 시각적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주는 피자입니다.


리치레드비프컴피네이션피자


매드포갈릭 립아이스테이크 & 리소 랍스터


마지막으로 말라깽이 외모와는 달리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딸이 주문한 립아이스테이크 & 리소 랍스터입니다.

어휴 비쥬얼부터 벌써 먹음직스럽습니다.


립아이스테이크 & 리소 랍스터


립아이 스테이크는 미디엄 웰던으로 주문했는데 몇몇 약간 질긴 힘줄 부분이 많아서 아이가 이런 부분은 잘라서 저를 주더군요.

음 내게는 맛없는 부분을 주다니... 잘 먹을게... 딸아


랍스터 내부의 랍스터 살과 버터로 버무려진 리조또가 들어있습니다. 랍스터 살은 짭짤하면서도 오동통하게 입안에서 씹히는 맛이었고 리조또는 약간 단맛이었습니다. 스테이크 위에 올려진 허브와 버무려진 치즈는 스테이크 위에 펴서 그 열기로 녹여 먹거나 조금씩 덜어서 스테이크와 같이 드셔도 좋습니다.


스테이크의 맛은 가족 모두가 맛있다고 표현을 할 만큼 좋았는데 제 개인적으로 볼 때 저 허브와 버무려진 치즈가 짭짤하면서 허브향을 가미해줘서 참 괜찮았습니다.


사실 마노디셰프의 스테이크도 상당히 좋았기에 ( 링크 : 마노디셰프 한우 안심 스테이크 ) 어느쪽이 무조건 맛있다 하기는 힘들지만 오늘 우리 가족이 선택한 메뉴들은 다 "맛있다" 라는 감탄사가 나오기 충분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다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매드포갈릭의 메뉴들은 개개의 음식들의 맛이 진하고 꽤 강한 향신료와 짠맛이 있어서 매우 강렬한 맛이 있었습니다. 이에 비교 하자면 마노디셰프의 음식들은 약간 심심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굳이 비교를 하자면입니다.


어디까지나 매우 주관적인 의견으로 저라면 매일 즐겨 먹는다면(이건 상상만해도 좋군요) 마노디셰프를 선택하고 좀 입맛을 돋우는 강렬한 맛을 원하면 매드포갈릭을 찾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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