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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Delicious

제주도 해물찜 각지불, 마카롱 명소 돌카롱

제주도에 여행을 왔다면 다양한 먹거리 명소들도 꼭 들러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을 제대로 느끼는 방법 같습니다.


사려니 숲을 다녀오고 나니 배가 고프기도 하고 원래 가려고 했던 경로상의 해물찜 집을 찾아갔습니다. 각지불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해물찜 전문 집이었는데 사려니 숲길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식사 후에 디저트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카롱을 먹으러 돌카롱 사려니 숲길 점에 들려 유채꽃 카롱이라 이름 붙은 마카롱을 먹었습니다. 어원은 모르지만 이호테우, 수국, 억새 카롱등 4가지 종료의 마카롱 메뉴를 팔고 있는 곳인데 역시 사려니 숲길에서 가깝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해물찜 요리로 현지에서도 유명하다는 각지불과 마카롱이라는 단순한 디저트 아니라 일종의 지역 문화가 된 돌카롱을 들려본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제주도를 여행했던 계절은 초 가을인데 점점 게을러져 아직도 제주도 여행 포스팅을 끝내지 못했습니다.


작년 상하이 여행 때는 여행을 다녀온 후 후다닥 정리해 포스팅을 했는데 올해는 컨디션도 좋지 못하고 게으름도 조금 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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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카롱

돌카롱 유채꽃카롱


각지불 해물찜

각지불 해물찜


사려니 숲을 둘러봤는데 얼마 안 되는 길인데도 그것도 걸었다고 무척 허기가 졌습니다.


각지불은 사려니 숲 붉은 오름에서 차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 급하게 다가오는 허기를 빨리 채우기에 적당한 거리에 있는 음식점이었습니다.


해물전문 각지불


각지불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반 ~ 오후 3시 반, 2시간 break time이 있고 오후 5시 반 ~8시 반까지 영업합니다. 메뉴는 역시 해물찜이 가장 유명하고 해물탕, 아구찜, 아구탕, 낙지찜 등이 있습니다. 모두 해물 시리즈입니다.


각지불 가게


가게 건물 자체는 꽤 오래된 건물입니다. 이곳에서 영업을 오랫동안 해온 것 같습니다.

평일 낮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각지불 가게 전경


각지불 해물찜


해물찜 비주얼은 정말 멋집니다. 풍부한 해물들이 푸짐하게 접시 가득히 나옵니다. 제 경우에는 지인의 추천으로 들렸는데 저야 해물찜 맛이 맛있는지 어떤지 구별 불가한 맛치라서 맛있다 어떻다 평가는 못하겠고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제가 그나마 맛을 구분하는 전공은 아무래도 양식입니다.


한식류, 특히 해물류는 제가 애초에 해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더 잘 모르겠습니다. 해물 좋아하는 아들은 당연하달까요? 무척 잘 먹은 편입니다. 해물찜에 홍합은 근래에 본 홍합 요리들 중 상당히 알이 굵은 편이었습니다.


각지불 해물찜


각지불에서 해물찜을 먹고 난 후에는 디저트를 맛보기 위해서 돌카롱(DOLCARON)으로 출발했습니다. 돌카롱 역시 사려니 숲길 근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돌카롱 DOLCARON


 돌카롱 간판


돌카롱 입구


개인적으로 느낀 돌카롱은 단순한 마카롱 가게를 넘어서 어느 정도 해당 지역의 명소가 된 것 같습니다. 노란색의 예쁜 건물은 방문자들이 여기저기 사진을 남기는 장소로도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돌카롱 이정표


여행 후 남는 건 사진이라고 우리 가족도 건물 주변을 돌아다니며 남들이 사진을 담고 있는 곳에서 사진을 남겼습니다.


돌카롱


돌카롱 전경


돌카롱 사진 촬영 명소


돌카롱


돌카롱 구입 장소


사진도 담았고 이제 돌카롱을 사서 맛봐야 하는 시간입니다. 제가 간 시간은 2시 반즈음 이었는데 이미 일부 메뉴는 품절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행히 유채꽃카롱은 많이 남아있어서 유채꽃카롱을 샀습니다. 이미 각지불에서 식사를 했는지라 배가 불러서 맛만 보려고 한 상자만 샀습니다.


하나 아쉬운 점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서 많이들 지쳐서인지 직원들이 그리 친절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불친절한건 아니지만 판매나 응대에 건조함이 느껴지는 분위기랄까요?


돌카롱 시식 장소


구입한 반대편에서 구매한 마카롱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돌카롱 시식


캬 포장 속 그림이 감성을 자극합니다. 돌카롱 비주얼도 참 예쁘구요.


일반적인 마카롱과 같은데 유채꽃 향이 은은히 나서 커피와 궁합이 좋았습니다. 다만 점심을 먹은 직후라서 아이들도 많이 먹지 않고 해서 하나 두 개 정도 맛을 보고 나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돌카롱


언제부터 마카롱이 유행하기 시작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 가족이 먹기 시작한 건 아마도 2014~2015년도 무렵부터인 것 같습니다. 근처에도 몇 곳의 마카롱 전문점이 들어서더니 순식간에 어떤 문화 같은 게 되어버렸습니다.


돌카롱 사진 촬영 장소


건물 내부에도 서너 것 장더 사진을 담기에 적절한 장소들이 있습니다.


돌카롱 사진 촬영 장소


돌카롱 싸우지 말자 촬영 장소


돌카롱 사진 촬영 장소


돌카롱 촬영 장소


돌카롱 내부


지역 명물인 돌카롱도 먹었고 제주도 여행도 3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제 스케줄도 날씨 때문에 삐걱여서 원래는 오후에 제주 라프에 들리려 했으나 일기 예보상 또 그냥 하늘만 봐도 잔뜩 비구름이 끼어있어서 다음 목적지를 제주 항공 우주 박물관으로 변경했습니다.

비가 와도 실내이니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제주 항공 우주 박물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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