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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리의 성 테마파크, 대평포구, 제주도 여행

작년의 제주도 여행 4일째에 들렸던 제주 유리의 성은 저녁 무렵에 가도 예쁘다고 합니다. 평시는 이용 시간이 09시에서 19시(매표는 18시까지만)로 낮에만 관람 가능하지만 7,8월은 09시부터 22시까지로 야간에도 입장이 가능합니다. 만약 7,8월에 이곳에 들리신다면 야간 개장을 추천드립니다.


우리 가족은 9월 말 10월 초 시기에 여행을 갔기 때문에 야간은 입장이 아예 안되는 시즌이기도 했고 여행 스케줄상으로도 야간에 들릴 시간이 되지 않아 주간에 방문했습니다. 태풍이 대만 정도에서 북상 중이라 비가 좀 오긴 했지만 다행히 관람에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들과 또는 연인들이 방문하기에 좋은 장소로 생각됩니다. 약간 입장료가 비싸지 않나 하고 망설이며 별로 볼 것 없지 않을까? 하고 예상했던 것보다 볼 것이 충분합니다. 아이들과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주 유리의 성 유리마을

제주 유리의 성 유리마을(Glass Town) 작품


관람료는 성인은 11,000 원이고 초등학생은 8,000 원, 청소년은 9,000 원입니다.


단체나 제주도민은 추가로 할인이 됩니다. 주간 개장은 18시가 매표 마감이고 야간 개장은 21시 매표 마감입니다. 야간 개장은 보통 7,8월만 하지만 방문하신다면 야간 개장 여부를 064-772-7777 로 문의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들꽃, 코스모스


숙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때우고 유리의 성을 가기 위해 차로 출발했는데 지나가는 길 공터에 가을 코스모스가 한창입니다.


당캐, 대평포구

제주도 대평포구


숙소에서 가까운 거리인 이곳 대평포구의 옛 지명은 "당캐" 또는 "당포"였다고 합니다. 탐라국 시대부터 당과의 교역으로 번성했던 지역이었고 원나라 때는 목마장이 있기도 해서 포구로 번창했던 지역이지만 조선시대에 해금정책으로 포구 자체의 활동성이 줄었다고 합니다.


일제 시대에 와서는 주변에 소나무가 많아 "송항" 또는 "송포"라는 명칭으로 다시 번성하다가 주변에 큰 방파제가 생기면서 지금은 포구의 흔적만 남았습니다.


제주도 대평리


이 포구 우측에는 멀리서 봐도 풍경이 꽤 멋진 흰 바위 절벽이 있습니다. 이 절벽 위는 용암이 굳어진 넓게 펼쳐진 들이어서 대평리라는 지명의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대평포구


탐라국 바닷길 당캐


날씨가 좋으면 하얀 절벽과 풍경이 이쁜 곳이고 주변에 피자집과 횟집도 있어서 버려진 포구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들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제주 올레길 9번 코스의 시작점이자 8번 코스의 종착점이기도 합니다.


유리의 성


대평포구를 잠시 거닌 다음 차로 천천히 20분 남짓 달려서 목적지인 유리의 성에 도착했습니다.


유리의 성 입구


유리의 성 입구


평소 방문객이 많은지 주차장은 넉넉하고 꽤 큰 편입니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고 있었습니다.


비오는 유리의 성 입구


제주 유리의 성, 유리성벽

입구 전시물, 유리성벽


제주 유리의 성 매표소


입구 매표소에서 티켓을 끊을 수 있는데 제 경우에는 소셜커머스로 티켓을 미리 구매했기 때문에 할인을 받고 티켓만 수령했습니다.


제주도 관광지 중 입장료가 필요한 대부분은 소셜커머스로 입장 1시간 전 미리 구매를 하거나 2019년도 기준으로 제주도에 많은 시설에 입장 가능한 후불식 페이코 바코드를 구입해 두고 입장하면 입장료 할인이 꽤 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리의 성 입구 첫 건물, 본관

유리의 성 본관


SNS 행사들


2019년 가을에는 유리의 성을 방문하고 SNS에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구경을 다하고 나갈 때 기념품 숍에 보여주고 초컬릿을 증정 받는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입구 건물 앞에는 이렇게 다양한 행사가 안내되고 있으니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잭과 콩나물, 유리의 성


첫 건물부터 거대한 유리 작품을 만나게 되는데 잭과 콩나물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잭과 콩나물, 제주 유리의 성


유리의 성, 제주 테마파크


잭과 콩나무, 유리의 성 작품 설명


유리벽천-연어떼, 제주 유리의 성


유리벽천-연어떼라는 작품이 야외에 있었는데 생의 마지막 힘을 다해서 뛰어오르는 연어떼를 유리 작품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 유리 벽면에는 실제로 물을 흘리고 있어서 꽤 생생한 느낌으로 전달이 됩니다.


유리벽천-연어떼


황금두꺼비, 제주 유리의 성


관람로를 따라 걸으면 황금 두꺼비 작품이 있는 곳을 지나갈 수 있습니다.


설명을 보면 원래 이곳에는 두꺼비 서식지여서 보호를 열심히 했으나 언젠가부터 두꺼비가 자취를 감추었고 그 후에 이곳에 유리의 성 사업지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두꺼비의 보은이라 생각해 황금 두꺼비 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황금 두꺼비 상, 유리의 성


제주 유리의 성 정원


이곳의 수많은 유리 꽃들과 전시물들을 보니 야간 개장으로 불이 들어오면 정말 화려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밤의 모습도 궁금했는데 야간 개장을 다녀온 한 블로거의 글이 있어서 링크해 봅니다.


링크 : 야간 개장한 제주 유리의 성의 아름다움



제주 유리의 성 테마파크 정원, 보석폭포


더군다나 몇몇 시설, 특히 보석폭포, 영원한 약속의 반지 같은 이름을 가진 이 주변은 확실히 야간의 반짝임 아름다움을 기대하고 만들어둔 게 확실한 시설들로 보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밤에 다시 와보고 싶어집니다.


제주 유리의 성 테마파크 정원 보석폭포


제주도 유리의 성, 영원한 약속의 반지


제주도 유리의 성


제주 유리의 성은 실외와 실내를 번갈아 보도록 관람로가 구성되어 있는데 정원의 전시물들은 모두 야간에 본다면 정말 예쁠 것 같은 조형물들입니다.


유리하르방


유리관 입구에는 유리의 성 수호신이라는 유리 하르방이 놓여 있습니다. 당연히 제주의 대표적인 캐릭터 돌하르방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외에도 재미있는 유리 작품들이 많습니다.


유리 다보탑


산업용 유리 설명


대형 유리벽


glass town


유리의 성 작품 중에서도 가장 많이 알려지고 이미지도 많이 보게 되는 게 바로 이 작품 " Glass Town(유리마을)"입니다.


유리마을


수로와 수로 사이의 유럽의 어느 마을의 야경을 보는 듯한 이 작품은 정말 예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유리관 내에 있는 다면경룸은 이곳에서 수십, 수백 개로 분열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아주 독특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아이들이 "와" 하고 탄성을 낼 만한 많은 작품들이 많습니다.

Sea Story

바다이야기 (Sea Story)


작품은 멋진지만 작품명이 예전 사회문제를 일으켰던 게임 이름을 연상하게 하기도 하는군요.


유리의 성 전시물


유리말


막시밀라노


유리작품


유리기타


유리의 성 전시물 들


베네치아 글래스


유리의 성 야외


다시 야외로 이어지는 관람로는 아무래도 연인들을 위한 공간 같습니다.


유리 돌담


사랑하는 이와 소망을 돌담길에 올려진 유리돌 위에 빼곡하게 적어두었네요.


유리돌담


붉은 유리 돌담


유리의 성 신데렐라


신데렐라와 유리구두를 모티브로 한 야외 전시물도 보입니다.


유리구두


그런데 유리구두는 실제로 신으려면 무척 발이 아플 것만 같습니다. 엄청 딱딱해 보입니다.


유리구두


신데렐라 포토존


신데렐라 호박마차는 타 볼 수가 있게 되어 있어서 포토존이 되어줍니다. 유리의 성 곳곳은 사진을 찍기 참 좋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흐리고 가는 빗줄기가 계속 있어서 날씨가 비만 안 왔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게 만듭니다.


유리 피라미드


마법의 성 곶자왈 갤러리


야외 전시물 중 "마법의 숲 곶자왈 갤러리"라는 숲속으로 향한 산책로가 있습니다.


마법의 숲 곶자왈 갤러리


관람로에서 숲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귀찮다고 지나치지 마시고 꼭 이곳도 들려서 구경하시길 바랍니다.


이곳의 컨셉 설명이 있었는데 그대로 옮겨 적어 보겠습니다.


"먼 먼 옛날, 아주 오랜 40만년전, 제주도가 탄생하며 곶자왈도 함께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제주의 생명수를 생산하는 곶자왈, 그 생명의 숲속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요?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생명의 숲, 예쁜 요정이 살 것 같은 환상의 숲, 곶자왈이 유리의성과 만나 형형색색 신비한 풍경이 되었어요.


수 만년의 비바람을 이겨낸 곶자왈을 무대로 수천도의 불꽃을 이겨낸 유리가 만들어낸 환상의 공간 그 아름답고 신비한 숲의 갤러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곶자왈은 숲을 뜻하는 제주 고유어 "곶"과 "나무와 덩굴이 얽혀진 곳"을 뜻하는 "자왈"이 합쳐진 단어로 제주의 독특한 숲 지형을 말합니다.

"마법의 숲 곶자왈 갤러니"는 이 제주도 특유의 숲 지형과 유리 작품들이 잘 어우러져서 있는 숲속의 갤러리입니다.


그럼 이곳의 다양한 작품들을 잠시 사진으로 감상해 보겠습니다.


곶자왈 하르방


곶자왈 하르방


소원 유리풍선


마법의 숲 곶자왈 갤러리


마법의 숲 곶자왈 갤러리


마법의 숲 곶자왈 갤러리


유리 버섯


유리의 성 마법의 숲 곶자왈 갤러리 풍경


숲속에 매달린 유리 풍경


유리의 성 마법의 숲 곶자왈 갤러리 작품들


유리의 성 마법의 숲 곶자왈 갤러리 풍경


유리의 성 마법의 숲 곶자왈 갤러리 작품들


유리의 성 마법의 숲 곶자왈 갤러리 작품들1


유리의 성 마법의 숲 곶자왈 갤러리 작품들2


유리의 성 마법의 숲 곶자왈 갤러리 작품들3


유리의 성 마법의 숲 곶자왈 갤러리 작품들4


유리의 성 마법의 숲 곶자왈 갤러리 작품들5


유리의 성 마법의 숲 곶자왈 갤러리 작품들6


유리의 성 마법의 숲 곶자왈 갤러리 작품들7


황금 한라봉


황금 한라봉


welcome


"마법의 숲 곶자왈 갤러리"를 다 보고 나면 다시 관람로와 이어집니다. 숲길을 조금 걸었더니 살짝 배도 고프고 목도 말랐습니다.


유리성 정원


유리의 성 정원1



그래서 눈앞에 보이는 카페에 들렸습니다. 아마 이 자리에 카페를 둔 것 역시 관람 동선을 고려한 것이겠죠?


유리의 성 유리의자


유리의 성 내부의 카페답게 의자도 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배도 살짝 고프고 해서 이곳에서 핫도그와 커피를 주문해 먹었습니다.


유리의자


유리의 성


유리의 성 카페, 커피숍


배를 채우고 나서 관람로를 따라 나머지 정원의 모습들을 관람했습니다. 빗줄기가 조금씩 굵어져서 마음이 약간 급해지기도 했습니다.


유리의 성 정원 4


유리의 성 정원 5


유리 만드는 도구 전시


보헤미안 글래스


유리다보탑


유리의  성 하트


유리의 성 전시물



유리의 성 전시물


유리의 성 입구


생각보다 많았던 전시물들과 생각보다 길었던 관람 시간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출발 장소였던 본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유리 종


유리의 성 전경


유리의 성 전경


맥주병 새


정말 볼 것 많던 유리의 성 실내/실외 관람을 끝내고 나면 역시 모든 테마파크의 마지막 순서인 기념품 점으로 가게 됩니다. 만약 앞서 소개했던 SNS에 유리의 성을 태그와 함께 올렸다면 이곳에서 보상 수령을 하시면 됩니다. 우리 가족이 방문했을 때는 보상이 초컬릿이었는데 매번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기념품 점


기념품점


기념품점에서 아이들이 가지고 싶어 하는 작은 유리 공예품 몇 개를 샀습니다. 여행 기념이 될 것 같습니다.



사진을 유리 기념품에 3D로 각인시켜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거족 사진 같은 걸 각인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다음 방문지에 갈 스케줄상 시간이 부족해서 그대로 지나쳤습니다.


직접 들려 본 제주에 있는 "유리의 성 테마파크"는 낮에 가도 좋고 밤에는 또 다른 분위기가 있는 여행 중 들러볼 만한 박물관스러운 느낌의 테마파크였습니다.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스케줄에 넣어도 후회는 없으실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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