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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시게 대게 배달, 테이크 아웃 셋트

아내 말로는 하루는 아들이 대게를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외식하러 나가기도 살짝 마음이 불편했는데 아내가 테이크 아웃 포장으로 배달을 해 주는 대게 집이 있다고 주변 엄마들에게 들은 집이 있다고 합니다.


"어서오시게"라는 독특한 작명 센스의 대게 집이었는데 주변 동네에 입소문이 괜찮은 편이어서 대게 2kg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변동이 있는 편인데 제가 주문한 시점에 대게는 kg 당 약 7만 3천 원, 킹크랩은 7만 8천 원, 랍스타는 5만8천 원 정도였습니다. 홍게는 그때그때 시세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게를 배달해 주는 경우는 거의 못 봤던 것 같아서 조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배달 주문해 본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외식하지 않으면 먹지 못할 대게 요리를 집에서 편하게 즐겼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수원 권선구와 광명점이 있는 모양입니다.

어서오시게 대게


전화로 주문을 했는데 아직 배달 앱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권선구이고 꽤 거리가 있어서 정말 배달이 될까? 살짝 걱정도 있었는데 문제없이 배달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서오시게

권선구에 있다는 어서오시게 가게 모습,

이미지 출처 : 네이버 플레이스


어서오시게 배달 셋트


핑크색 포장 박스로 정갈하게 담겨서 배달이 되었습니다. 후식으로 먹을 라면과 대게살을 꺼내 먹기 좋은 1회용 포크도 같이 왔습니다.


배달세트 내부


내용물을 보면 소스가 3종인데 대게 내장과 타르타르 소스, 칠리소스가 들어 있습니다. 라면에 넣어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을 만들어주는 비법 라면 양념, 어서오시게에게 내려서 캔에 담아준 커피, 게딱지에 담은 비빔밥, 다리와 몸통 부분이 잘 손질되어 담겨 있습니다.


어서오시게 커피


커피 캔에 쓰인 문구를 보면 "주문과 동시에 정성껏 만들어낸 커피 매장과 동일한 신선한 원두 커피입니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냉장고에 넣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즐겨도 된다는군요.


어서오기게 대게 배달


메인인 대게 부분은 쩌낸 후 미리 손질이 잘되어 있어서 살을 먹기에 편리했습니다.


등껍질 볶음밥


그리고 대게 딱지에 비닐랩으로 포장한 볶음밥도 대게살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대게 내장 소스를 살짝 얹어서 먹어도 좋습니다.


어서오시게 볶음밥


오서오시게 대게 다리살


대게 살을 각자의 취향에 맞게 타르타르 소스나 칠리 소스, 대게 내장 소스 등에 살을 발라서 찍어 먹으면 되는데 전 소스 없이도 대게 자체의 맛도 좋았습니다.


특히 간혹 보는 큰 껍질에 빈약한 속살이 아닌 풍부하게 꽉 들어찬 다리 살이라 더 좋았습니다.


어서오시게 대게


대게 노래를 불렀던 아들은 당연히 만족스럽게 먹었고 첫째도 맛있게 깔끔하게 대게 다리의 속살을 깔끔하게 꺼내 먹었습니다.


어서오시게 대게 다리살


어서오시게 대게 라면


대게를 먹고 나서 비법 양념을 넣은 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매콤하면서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다는데 아쉽게도 저는 맛을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아이들과 아내는 무척 만족스러운 맛이었다고 하는군요.


어서오시게 대게 라면 해산물


외식이 꺼려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 이렇게 대게를 배달해 주는 곳이 있어서 오랜만에 집에서 편하게 대게 음식점에서 식사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이렇게 대게 요리도 배달되는 줄은 몰랐는데 과연 뭐든지 배달되는 한국 같습니다. 일반적인 배달음식에 살짝 질렸다면 오래간만에 이렇게 입맛 돋우는 대게 같은 음식을 배달해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참 매장이 있는 수원과 광명만 배달되는 것 같으니 혹 배달해 먹어야겠다는 분은 매장에 확인해 보시고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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