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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Delicious

요즘 핫하다는 인절미 크림빵을 맛보았습니다.

SNS에서 핫한 인절미 크림빵이라는 광고 문구를 보고 구입했는데 사실 이 빵을 SNS에서 제가 실제로 본 적은 없습니다. 아마도 제 SNS에는 대부분 40대 남자들(?)이 대세이기 때문에 이런 트렌드에는 다소 무심할 수밖에는 없겠지요.


제가 이 인절미 크림빵을 구입하게 된 건 사당역 앞에 있는 얌얌 식빵이라는 프랜차이즈 빵집 앞에 있던 광고 문구 때문입니다. 이 문구에 솔깃해서 애들하고 와이프와 같이 먹으려고 빵 두 개를 구입했습니다.


제가 올리는 음식이나 식당 글에는 아예 없지는 않지만 포스팅 하단에 별도로 협찬을 밝힌 경우가 아닌 경우는 제가 제 돈 주고 구입하여 먹거나 사용해 본 것들입니다. 인절미 크림빵도 제돈 주고 사 먹은 글입니다. 글을 보고 무조건 광고라는 댓글을 다는 분들은 유의를 부탁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인절미 콩고물이 가득 묻어있는 크림빵인데 차게 해서 먹어도 좋다는 글들이 보입니다. 저는 따로 냉장고에 넣거나 하진 않았고 구입하고 그대로 먹어보았습니다.


YUMYUM BREAD


처음에는 얼핏 보면 흔히 영어로 아이들이 맛있다고 하는 표현인 요미(YUMMY)인 줄 착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철자도 틀리고 얌얌 브레드, 즉 얌얌 식빵이라는 빵집 체인점명이었습니다. 아마도 비슷한 단어 효과를 노린 부분도 있겠지요.


인절미 크림빵


빵 자체 크기가 엄청 커서 통째로 하나를 다 먹기는 조금 부담스럽고 반으로 잘라 맛을 보았습니다.


인절미 크림빵


빵 칼로 반을 갈라보니 정말 빵 안에 흰색 크림이 가득합니다. 팥도 같이 들어있는데 같은데 압도적으로 크림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인절미 크림빵 반쪽


인절미 크림빵


아이들과 와이프와 나누어 먹었는데 잘게 잘라서 주니 반응이 좋습니다. 다들 다행히 맛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어른 입맛에 빵 하나를 혼자서 다 먹으면 꽤 느끼할 것 같습니다. 2개 정도를 빵 칼로 잘게 잘라서 가족과 나누어 먹으니 딱 좋았습니다.


다만 크림이 워낙 많아서 빵 칼로 자를 때 크림이 접시에 잔뜩 묻어납니다.


인절미 크림빵


인절미와 팥이 살짝 들어간 크림빵의 조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인절미 콩고물의 고소함과 팥, 그리고 크림이 만나서 우유나 커피와 함께 먹기에 좋았습니다. 가격은 2개 7,600 원으로 개당 3,800원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살짝 비싼데 2개 사면 4인 가족이 잘라서 먹을만한 양입니다.


우리 부부 입맛에는 맛있긴 하지만 이 빵이 그렇게 유명할 만큼 맛있는 맛인가?에는 완벽하게 동의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아무래도 크림빵이다 보니 살짝 느끼함도 있었거든요. 하지만 10대인 우리 집 아이들은 맛있다고 평가하는 걸 봐서 아무래도 연령대, 세대별로 선호하는 맛은 다르다는 걸 알고있어서 SNS를 주로하는 세대들에게는 꽤 인기가 있을듯 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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