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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중미산 천문대 별자리 여행

4월 말 아이들과 함께 양평에 있는 중미산 천문대를 방문했습니다. 


중미산 천문대는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천문 및 자연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천문대입니다. 매일 2회의 프로그램이 있고 해가 짧은 기간에는 20시 30분 또는 21시 1타임과 와 22시 1타임으로 진행이 됩니다.


가까이에는 중미산 휴양림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캠핑이나 숙박을 하면서 찾기도 하는 곳입니다. 

인원 제한이 있고 예약제여서 방문 전에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36개월 미만 아동은 무료이지만 그 외에는 입장료가 휴일은 25,000원 평일은 22,000원 입니다.


만약 예약한 날 날씨가 좋지 않아 천문 관측이 어려운 경우는 재방문 신청을 하고 추가 비용 없이 다시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저도 나름 맑은 날을 골랐는데 제가 방문한 날은 구름이 옅지만 많이 있는 날씨라 별자리를 충분히 관측하기는 어려운 기상 상태가 좋지 못했던 날이라서 재방문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중미산 천문대


사실 이곳은 주변에 인가도 없고 조명도 거의 없는 완전히 깜깜한 곳이다 보니 제대로 된 삼각대 없이 밤하늘을 담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위의 사진은 장노출이긴 하지만 제대로 된 삼각대와 지지대를 준비하지 못해서 많이 흔들린 사진이 되었습니다. 다음에 재방문 때는 꼭 튼튼한 삼각대를 챙겨가야겠습니다.


중미산 천문대


가족들이 방문한 날은 휴일이라서 앞선 예약 시간은 꽉 차서 22시 것만 겨우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조용하고 인적 없던 이곳에 22시가 되자 차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별자리 지도


조금 일찍 도착해서 카페에서 대기를 했습니다. 천정에 별자리 지도가 크게 붙어있습니다.


천문대 카페


둘째가 요즘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을 읽고 있어서인지 그래도 별자리 이야기에 흥미를 보입니다.


천문대 카페


입장권


천문영상 강의


먼저 교육관으로 옮겨서 천문 영상 강의를 듣습니다. 딱딱할 줄 알았는데 별자리 이야기와 엮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아이들이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별자리 설명


실제 하늘의 별자리 모습을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주던 프로그램인데 빠르게 휙 지나가는 인공위성 궤도 까지도 보여주어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망원경


교육 후에는 완전히 깜깜한 옥상으로 자리를 별자리를 관찰했습니다. 구름이 애매하게 껴서 원래 관측하기로 했던 별자리는 구경을 못했지만 대신 옥상에 설치된 천체 망원경으로 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망원경으로 담은 달


천체 망원경에 비친 달을 망원경 보는 곳에 휴대폰을 가져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이 두 사진도 망원경에 비친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월면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달 모습


비록 관측하려던 별자리를 보지 못해서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망원경으로 선명한 달도 보고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별들을 잘 관찰하고 왔습니다. 아이들도 처음에는 약간 시큰둥하다가 점점 밤하늘의 별들과 달의 모습에 빠져들었습니다.


중미산 천문대


약 50분 정도의 체험을 마치고 별자리 지도를 받아서 숙소로 돌아오니 정말 깊은 밤입니다.


동아펜션


 우리 가족은 중미산 1박 2일 여행을 하며 중미산 천문대에 들렀는데 서울과 가까운 양평에 있는 천문대라 굳이 숙박을 하지않고 당일 치기로 다녀와도 좋은 천문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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