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Story & ETC

대체공휴일 확대 법안 상정. 이번 광복절 부터 적용

대체공휴일 확대 법안 상정. 이번 광복절 부터 적용

6월 임시국회에서 대체 공휴일을 확대 적용하기로 한 법안이 6월 임시 국회에서 발의 및 처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근로자 중에 하나로써 올해 달력상에 추석 전까지 휴일이 전멸한 것에 대해 슬픔(?)을 느끼고 있던 차라 매우 환영할만한 소식입니다.

 

만약 법안이 확정이 된다면 이번 광복절부터 적용이 되며 올해 하반기에는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 등이 대상이 됩니다. 아직 공휴일 이전 첫 번째 비휴일 즉 금요일이냐 다음 비휴일 월요일이냐는 확정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월요일 쉬는 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월요병이 조금은 완화될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아마도 대부분의 월요일을 선호하실 것 같긴 한데 사실 월요일이든 금요일이든 추가 휴일을 쉰다면 별로 상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대체 공휴일 지정은 단순히 쉬는 날의 보장인 것만이 아닌 경제 효과도 기대가 된다고 합니다. 전체 경제 효과는 4조 2천억 원이고 하루 지출 2조 천억 원, 36,000명의 추가 고용 유발 효과를 기대한다고 합니다.

 

만약 다음 비휴일 즉, 월요일로 지정될 경우 8월 16일, 10월 4일, 10월 11일, 12월 27일이 추가로 공휴일이 됩니다.

다만 이전에 제가 다녔던 회사 중에는 대기업인데도 당시는 대체 휴무가 의무 사항은 아니라고 쉬지 않았던 아픈 기억이 납니다. 제조업이다 보니 휴무로 인정할 경우 휴무수당 등 비용상의 문제들이 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남들 모두 휴일이라고 쉴 때에 홀로 출근했던 것이 꽤 상대적 박탈감을 주었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업계의 대부분 회사들은 징검다리 휴무도 개인 휴가를 써서 모두 쉬도록 인사팀에서 안내문으로 권장을했기 때문에 남들 쉴때, (물론 개인 휴가를 내면 똑 같지만 그래도 회사에서 권장 받는 것과 스스로 쉬는 것에는 눈치 싸움상 꽤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연이어 쉬지 못했던 이런 불만들이 쌓여서 나중에 이직한 이유 중의 작은 부분이나마 차지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30인 이상 사업장은 의무적으로 쉬어야 하는 의무휴일이라고 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30인 미만 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에게는 아픔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0인 이상 사업장이든 이하이든 그냥 다 같이 쉬면 안 될까요?

 

물론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분명 부담스러운 일이 분명해서 무조건 그래야 된다 주장할 수는 없지만 모두가 쉬는 날 출근하는 경우 겪는 심각한 박탈감은 저도 겪어 봤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공평한 적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남겨 봅니다.

 

이미지 출처 : pixbay 무료이미지
이미지 출처 : pixbay 무료이미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