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있는 에어컨만으로 안쪽 방까지 커버가 어려워서 이동식 에어컨을 구입한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세월이 흐른 만큼 요즘의 이동식 에어컨은 제가 구입할 때보다도 더 강력해지고 편리해지고 소음도 적어진 것 같습니다.
위니아 MPP07CAWC라는 모델을 잘 사용해 왔는데 이번에 추가로 에어컨이 필요해서 가격은 좀 더 비싼 편이지만 더 조용하고 시원하면서 증발식으로 물받이가 필요없는 LG 이동식 에어컨 PQ08DBWAS를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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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구입한 위니아 제품은 직접 가림 판 설치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설치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똥 손인 저보다는 전문가의 손길이 더 나을 것 같아서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주 깔끔하게 설치를 해 주셨습니다.
다행히 저는 아직 저렴하던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에 구입을 해서 비교적 저렴하게 할인가로 구입을 했는데 지금은 폭염으로 인한 인기 때문인지 대부분 판매 사이트에서 품절에 가격도 제가 구입할 때 보다 훨씬 인상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든 것은 이전의 제품들 보다 훨씬 개선된 가림 판(창틀 슬라이드)이었습니다. 예전 사용하던 제품은 크기가 큰 창문에는 가림 판 길이가 짧아서 폼지를 구입해서 덧대어 설치해야 했는데 기본 제공되는 가림 판 자체가 높이 조절로 충분히 커버 가능해서 편리했습니다.
설치해 주신 분이 틈이 없도록 꼼꼼하게 문풍지도 붙여 주셨네요.
이전 제품들 보다 편리해진 설치도 있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소음이 더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이동식 에어컨은 아예 소음이 없을 수 없고 이전에 쓰던 제품도 참을만한 소음이었지만 이번에 구입한 LG 이동식 에어컨 PQ08DBWAS 는 시원함이 더 강력해졌으면서도 더 조용해졌습니다.
이전 제품의 후기에서는 소음을 들을 수 있는 동영상을 첨부했었는데 설정해 두신 볼륨에 따라 시끄럽다, 조용하다 다양한 반응이 있어서 이번에는 대신 소음 데시벨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가장 강한 냉방에 강풍에 정음기능을 켰을 때입니다. 약 55 dB로 일반적인 사무실, 실내 공간 정도의 소음 수준입니다.
위 이미지는 냉방에 약풍으로 사용시 소음으로 49 dB 정도로 조용한 주택가 정도의 소음 수준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리모콘 없이도 LG ThinkQ 기능으로 스마트폰으로도 제어가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사람마다 느끼는 소음의 정도는 다르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이전에 사용하던 이미 2년 전 구형이 된 제품보다는 아무래도 신형이라서 그런지 더 조용해졌고 개선된 부분들로 편리한 부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무엇보다 자동 건조, 증발 기능으로 냉방 시 발생하는 물방울을 받아두는 물받이를 비우는 귀찮음이 없어져서 가장 편한 것 같습니다.
뭐 전자 제품은 사실 가장 최근에 나온 게 가장 좋은 법은 늘 당연한 것 같습니다. 다만 가격을 생각하면 제가 이전에 사용하던 제품도 가성비 측면에서 절대적으로 괜찮은 제품입니다. 특히 저는 이미 꽤 오래전인 2년 전에 구입했으니 최근 모델은 더 개선되고 발전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올해 같은 더운 여름 실외기 외벽 설치가 어려운 방이 있다면 한번 이동식 에어컨 설치를 고려하셔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