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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허브 아일랜드 불빛축제 2021년

포천에 있는 허브 아일랜드가 한참 대한민국 관광 명소에 이름을 올리던 2015년에 가족들과 함께 초겨울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요즘에야 이런 형태의 야경 명소들이 많아졌지만 2015년도만 해도 이렇게 대규모로 불빛 축제를 여는 곳은 허브아일랜드만 한 곳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6년 만에 성장한 아이들과 다시 이곳 포천 허브 아일랜드 야간 입장을 하니 그 당시와 많이 변한 모습도 있고 그저 불빛만 있어도 신나 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좀 자라서 야경보다는 기프트샵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블로그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6년전 찍었던 장소에서 똑 같이 사진을 담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코로나로 사람들이 많이 줄어있었지만 아직 까지도 가족, 연인들이 포천을 여행하면 즐겨 찾는 포천의 명소입니다.

 

아래 링크는 2015년도에 들렸을때의 허브아일랜드의 모습입니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불빛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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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y7599.tistory.com

 

포천 허브 아일랜드

허브 아일랜드에 도착한 시간은 불빛을 즐기기 좋은 저녁 무렵이었습니다. 해가 기울고 점차 야경에 불빛이 들어오는 시점에 딱 맞추어 주차장에 차를 대었습니다. 몇 년 전과 달라진 점은 주차장에 자동차 극장이 있어 영화 상영을 하더라고요.

 

포천 허브 아일랜드 주차장
포천 허브 아일랜드 주차장
포천 허브 아일랜드 트리

이 트리는 제 기억으로는 원래는 산타마을에 있었던 트리 같은데 장소가 입구로 옮겨진 건지 모르겠습니다.

 

호박 마차도 입구에 있네요 인증샷을 겸해서 한 장 남겼습니다.

 

우산 길

예전에는 없었던 종이우산 길도 있네요. 낮에도 예쁠 것 같습니다.

 

우산 길

2015년에 이 길 위의 나무 앞에서 사진을 담은 적이 있는데 똑같은 곳에서 사진을 담으려고 이동 중입니다.

 

포천 허브 아일랜드 야간 조명

어느새 해가 거의 다 넘어가도 나무에 장식된 조명들이 야경을 장식하기 시작합니다.

 

포천 허브 아일랜드 건물

2015년 방문 시에는 못 보았던 건물인데 공룡들이 있는 걸 봐서는 예전에 공룡들이 전시되어 있었던 그 장소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구조가 6년 전과는 좀 많이 바뀌어서 이전에 들렀던 곳을 찾아가는 게 좀 힘들었습니다.

 

포천 허브 아일랜드 조명들
포천 허브 아일랜드 야간 조명
포천 허브 아일랜드 산타마을 입구

그래도 6년 전과 마찬가지로 산타마을은 그 위치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다만 2개의 거대한 트리들은 위치가 옮겨진 건지 보이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산타마을은 역시 트리가 있어줘야지요.

 

포천 허브 아일랜드 산타마을
포천 허브 아일랜드 산타마을 정원

위는 현재의 산타마을이고 아래 사진 한장은 6년전 방문했을 때 담았던 산타마을과 트리의 모습니다.

 

2015년도 산타마을의 모습

중앙에 있던 거대한 트리와 또 트리 하나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보이질 않아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트리를 배경으로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담고 싶었거든요.

 

포천 허브 아일랜드 산타마을
포천 허브 아일랜드 산타마을

트리는 없지만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담아봅니다.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게 그때만 해도 아기 같았는데 이젠 큰 아이 키가 엄마 키를 넘어섰네요.

 

산타마을

산타 인형 앞에서도 그 시절과 동일하게 사진을 담아봅니다.

 

산타마을 재볼 틀

6년 전에도 이곳 재봉틀에서 큰 아이 사진을 담았었는데 빨간 점프가 너무 귀여웠던 애기였는데 정말 많이 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015년 산타마을 재봉틀
2015년 산타마을 재봉틀

이전과 달리 불빛에는 크게 감흥을 보이지 않는 아이들... 사실 요즘은 가까운 곳에도 이런 곳이 워낙 많아졌으니까요...

그런데 어릴 때는 별로 관심을 안보였던 곳인데 현재는 눈을 반짝이는 곳이 바로 산타마을 안에 있는 기프트샵이었습니다.

 

기프트 샵
기프트샵
기프트 샵
기프트샵
산타마을 기프트샵

특히 상통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는 장소는 흥미로웠습니다. 무려 1223년부터 만들어져 온 전통 있는 인형들이더군요.

 

산타마을 상통인형
상통인형
산타마을 기프트샵
기프트샵
포천 허브 아일랜드 산타마을

저와 아내가 모자를 하나 사고 둘째는 공룡 인형을 하나 사서 기프트 샵을 벗어났습니다.

 

포천 허브 아일랜드 산타마을

여전히 참 예쁜 곳이긴 한데 6년 전만큼의 감흥은 받지 못하는 것은 아무래도 한번 들려서 봤던 곳이기 때문이겠죠? 사람의 마음이란 게 원래 한번 보았던 장면에 대해서는 이전만큼의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하니까요. 자꾸 새로운 여행지가 발굴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포천 허브 아일랜드 야경

여전한 정원의 야경들을 보면서 6년 전에도 탔었던 곤돌라를 타기 위해 곤돌라 타는 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워낙 이곳저곳 바뀐 곳이 많아서 설마 없어지진 않았겠지? 하는 약간의 불안감은 있었습니다.

 

허브아일랜드 야경
허브아일랜드

다행히 걱정했던 부분이 해소되었는데 멀리 곤돌라 타는 곳이 보입니다.

 

허브 박물관
곤돌라 타는 곳

그런데 예전에는 전기로 움직이는 그냥 타고만 있는 곤돌라였는데 멀리서 보니 사람들이 노를 젓고 있는 걸 보니 배는 좀 바뀐 것 같습니다.

 

허브 아일랜드 곤돌라 타는 곳
곤돌라

직접 노를 젓는 배로 바뀌었군요. 노를 처음 저어 보는 아내와 딸이 티격태격하며 먼저 출발했고 아들과 저도 배를 탔습니다.

 

곤돌라 코스
곤돌라

아들이 열심히 노를 저었는데 역시나 처음 해보는 거라 비틀비틀 제대로 앞으로 쉽게 나가지는 못했습니다. 이런 것도 경험이죠.

 

야경
허브아일랜드 곤돌라

결국 힘도 들어해서 중간에 제가 노를 저었는데 먼저 도착한 아내가 사진을 담아 주었습니다.

 

야경

곤돌라까지 사진을 담고 6년 전의 방문을 추억하는 이번 허브 아일랜드 방문도 끝이 났습니다. 이전에 처음 왔을 때는 이곳에서 한 4시간 30분 정도 시간을 보냈던 것 같은데 두 번째 방문은 짧게 2시간 안에 끝이 났습니다.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대략 큰 장소들은 어디에 뭐가 있는지 길을 아니 금세 돌아 나온 것 같습니다.

 

허브아일랜드 출구

6년 만에 다시 찾아보았던 허브 아일랜드, 가끔은 이렇게 예전에 찾았던 곳을 다시 찾아보고 아이들과 추억을 떠 올리는 사진을 또 남기는 것도 재미있는 여행의 경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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