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graph

내 사진이 달라지는 경우는 다양한 화각의 렌즈를 추가할 때 입니다.

이 주제에 대해 포스팅을 생각하게 된 건 제 사진은 어떤 렌즈를 물렸나에 따라서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캐논의 엘 렌즈 중 하나인 EF 85mm F/1.2L II USM (일명 만투)를 체결했을 때와 EF 24-70mm F/2.8L II USM (일명 신계륵)을 체결했을 때 사진의 구도나 느낌 등이 실제로 많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진 커뮤니티에서 이른바 기변병(?)이라는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보다 상위 기종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내 사진이 달라질까요? 하고 질문하는 경우가 있고 그러면 "안 달라져요"라는 자조적인 답변이 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일한 제품 브랜드 군에서 센서가 크롭이냐, 풀프레임이냐는 사진이 달라지는 요인중 하나임은 분명하다는 생각은 됩니다만 그런 부분은 아마 본인만 느낄 수 있는 변화일 겁니다. 동일한 풀프레임 기종에서 더 상급 풀프레임 기종 또는 이른바 플래그십 기종으로 이동할 때는 사실 본인의 만족감은 차지하고 다른 이가 볼 때는 눈에 띄게 사진이 변한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왜 변하는 게 없겠습니까, 최신 기종으로 또는 플래그십으로 업그레이드되면 저조도에서 확대해보면 눈에 보이는 노이즈도 감소하고 상용 감도도 훨씬 높게 허용됩니다. 보정 관용도도 높아지고 또 촬영 화소수도 높아지는 경우도 많고 화소가 높아지니 사진을 크롭 하기도 더 좋아지겠죠. 무엇보다 내 눈에 거슬렸던 부분들이 많이 향상되며 개인적인 만족감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이런 변화들은 촬영자가 느끼는 변화이고 이 사진을 나나 다른 이가 어차피 리사이즈된 스마트폰이나 웹브라우저 등으로 볼 때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Canon EOS 5D Mark III F/4 16mm

제 개인적으로 사진을 연도별로 저장해둔 구글 포토, 7년 정도 주요 사진을 올린 인스타그램 등을 보면서 느끼는 부분은 과거 사진이 그냥 스마트폰 같이 작은 사진일 때도 눈으로 느끼기에도 확 변하는 경우는 역시 렌즈 화각이 교체되었을 때였습니다. 물론 보정 방법이 세월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면서 색감이나 느낌면에서의 큰 변화도 있었지만 그런 변화를 제외하고 보면 각 렌즈의 화각과 렌즈가 가진 조리개 값 및 렌즈 고유의 개별적인 특성에 따라 사진이 가장 많이 달라졌습니다. 저는 대여까지 포함해서 3개의 L렌즈들을 이용해 보았고 결국 어떤 렌즈를 체결하느냐에 따라 사진의 느낌이나 형상이 가장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메인 카메라 구비 시 85mm F/1.2L II USM (일명 만투, 이후 만투로 지칭)을 가장 먼저 들였습니다. 보통 24-70mm 또는 24-105mm 표준 화각대 줌렌즈나 35mm 또는 50mm 단렌즈를 시작으로 렌즈 화각을 넓혀가는 경우와 다르게 저는 준망원 단렌즈인 85mm부터 풀프레임 카메라 취미를 시작했습니다.

 

제 사진취미의 출발점부터가 내 아이라는 인물을 예쁘게 찍어주는 것이었고 인물 촬영에서 당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85mm 만투가 가장 먼저 바디캡이 된 게 어째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또 아이들을 어떻게 예쁘게 찍을까 하고 찾아보다 보니 아웃포커싱과 예쁜 보케(빛망울)가 가득한 다른 이가 만투로 촬영한 사진에 꽂혀버린 게 이유기도 합니다.

 

7년 전쯤 500px 사진을 자주 볼 때였는데 아이들을 주로 촬영하던 작가인 리사 홀로웨이의 많은 사진들이 캐논 오막삼 5D Mark III에 만투(85mm F/1.2L II USM)로 담겼다는 정보를 보게 되었고 그런 사진들에 매료되어 동일한 구성으로 메인 카메라 세트를 장만했던 것입니다. 

 

이전 글

 

 

500px.com 전세계 사진 취미가들의 사진을 볼 수 있는 사이트

요즘 제 페이스북의 친구로 등록된 분 이라면 종종 사진과 영문으로 된 링크가 올라오는 경우를 보실듯 합니다. 500px.com 이라는 사이트에 사진을 올리면 페이스북에도 자동 게시되어서 인데, 자

lucy7599.tistory.com

 

리사 홀로웨이 작가가 최근에 500px에 올린 사진들을 보면 카메라만 5D Mark III에서 5D Mark IV로 변한 것 같고 여전히 만투 렌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 올린 사진 중에도 5D Mark IV에서 만투(85mm F/1.2L II USM) 담은 사진이 많았습니다.

 

아래는 리사 홀로웨이 500px 작가 페이지에서의 현재 메인 사진입니다.

 

리사 홀로웨이는 주로 망원을 이용한 인물사진 전문 작가입니다. 이런 사진을 보고 나면 우리 아이들도 저런 사진을 찍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할까요?

 

또 이미 서브 카메라로 EOS M과 M용 22mm 단렌즈(풀프 환산 35mm) 표준 줌에 해당하는 17-55mm, 망원 렌즈인 55-200mm를 가지고 있어서 다른 화각대는 이걸로 해결하고 있었기에 오막삼에는 만투 렌즈 하나만 들고 1년여를 사진을 담아도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메인 카메라로도 다른 화각의 사진도 찍고 싶다는 욕구가 당연히 생겨났고 결국 일명 신계륵이라는 별명을 가진 또 다른 엘 렌즈 EF 24-70mm F/2.8L II USM를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EF 16-35mm F/4L IS USM 광각 렌즈는 3주간 대여를 해봤는데 고민 끝에 제가 광각 사진을 담을 일이 별로 없다고 판단되어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캐논 오막삼(5D Mark III)에서 제가 사용해본 L렌즈(럭셔리 렌즈)는 총 3종인데 그동안 촬영한 사진을 보여드리며 각 렌즈별 화각별로 사진이 어떻게 다른지 한번 비교를 해 볼까 합니다.

 

우선 광각인 EF 16-35mm F/4L IS USM로 촬영된 사진입니다. 이 렌즈는 구입하지 않고 3주간 대여해 사용을 했던지라 사진이 많지는 않습니다.

 

광각 렌즈  EF 16-35mm F/4L IS USM 사진

 

광각렌즈 사진 예시1
Canon EOS 5D Mark III F/4 35mm

 

광각 왜곡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4 16mm

광각은 16mm의 화각으로 촬영 시 왜곡이 좀 있다 보니 사진을 위에서 내려 담는 경우 얼굴은 커지고 다리는 짧아 보이는 현상이 더 극대화됩니다. 이런 왜곡이 재미있기도 하고 아기들의 경우는 더 귀여운 모습이 되기도 합니다.

 

Canon EOS 5D Mark III F/4 16mm
Canon EOS 5D Mark III F/4 34mm

광각렌즈는 촬영 시 확실히 더 넓은 화각을 제공하고 배경과 함께 인물을 담거나 아니면 아예 풍경 사진을 찍을 때 정말 유용합니다. 배경 속에 인물을 적당하게 배치하는 롱샷 구도 촬영에도 정말 적합한 렌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Canon EOS 5D Mark III F/4 35mm
Canon EOS 5D Mark III F/4 35mm

광각도 인물 촬영을 할 때 유용하지만 아무래도 망원이 주는 압축 효과와 아웃포커스를 극대화하는 측면에는 미치기 어렵습니다. F/4가 아닌 F/2.8 렌즈를 쓰더라도 망원에 화각에 비해 아웃포커스를 강하게 내기는 어렵습니다. 또 광각 화각에서는 피사체 후면의 공간이 더 멀어 보이게 하고 망원은 더 가까이 보이게 압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전 글

 

 

렌즈 조리개 값과 망원에 따른 심도, 아웃포커스 이야기

사진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게 조리개 값, 셔터스피드, ISO 같은 용어들은 카메라를 다루기 위해 너무나 당연하게 이해하고 알고 있는 개념이지만 사진을 막 접하고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에게는

lucy7599.tistory.com

 

준 망원 EF 85mm F/1.2L II USM 렌즈 사진

 

Canon EOS 5D Mark III F/1.6 85mm

첫 사진부터 광각 렌즈로 담은 사진과 정말 구도와 느낌이 다르구나 느끼실 것 같습니다. 애초에 만투 렌즈 자체가 85mm 망원 화각이 주는 배경 압축 효과와 F/1.2라는 극강의 낮은 조리개 값으로 인해 인/아웃포커스에 대해 발군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인물에 집중하게 하고 입체감을 드러내기에 최적의 렌즈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만투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1.2 85mm

더구나 만투는 초점이 맞은 부분에서는 칼 같은 선예도를 보여주고 그 뒤 배경은 강한 아웃포커싱이 됨에 따라 피사체와 배경을 강하게 분리하기 때문에 사진 속 인물의 입체감이 매우 강해집니다. 단 5D Mark III 이하의 모델에서는 만투를 사용할 때는 자칫 초점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AF 속도도 상당히 느립니다.(5D Mark IV이후부터는 개선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입 시점에 300만 원대의 엘 렌즈였는데도 방진 방적도 지원되지 않고 모터가 손상되지 않도록 정말로 조심히 다루어 왔던 렌즈입니다. 낮은 조리개에서 색수차도 심한 편이라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렌즈가 간혹 뽑아주는 사진이 너무 맘에 들고 그 유니크함 때문에 제가 가장 아끼는 최애 렌즈가 되었습니다.

 

만투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1.2 85mm

이후에 EF 24-70mm 표준화각 줌 렌즈 신계륵을 추가 구입하면서 실제 여행을 갈 때면 신계륵만 물려서 많이 돌아다녔기에 전체적인 사진 수는 신계륵으로 촬영한 사진들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정말 제 마음에 쏙 드는 사진은 신계륵 구입 후에는 1년에 5~6번 정도만 체결하던 만투(EF 85mm F/1.2L II USM)에서 비슷한 수가 나오기에 만투를 가능하면 자주 체결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만투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1.8 85mm

 

만투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2.2 85mm

 

만투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1.8 85mm

 

Canon EOS 5D Mark III F/1.6 85mm

 

Canon EOS 5D Mark III F/1.6 85mm

 

Canon EOS 5D Mark III F/1.8 85mm

 

Canon EOS 5D Mark III F/1.2 85mm

 

만투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1.6 85mm

 

만투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1.4 85mm

 

만투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2.8 85mm

 

만투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1.8 85mm

 

만투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2.5 85mm

 

만투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1.6 85mm

 

만투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1.2 85mm

 

만투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1.4 85mm

 

만투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2.8 85mm

 

만투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2.8 85mm

 

만투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1.6 85mm

 

만투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2 85mm

 

만투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1.2 85mm

 

만투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1.8 85mm

 

만투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1.8 85mm

객관적으로 바라봤을 때 만투 렌즈는 좁은 화각으로 풍경 사진을 담기에는 그리 편한 화각은 아닙니다. 그러나 반대로 대신 망원이 주는 배경 압축과 강한 아웃포커스로 만투만의 독특한 풍경이 포함된 사진을 담을 수도 있습니다.

 

만투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2 85mm

 

만투 풍경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2.8 85mm

 

만투 풍경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2.8 85mm

 

표준 줌 렌즈 EF 24-70mm F/2.8L II USM 신계륵 사진

 

사실 제 사진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신계륵, 표준 줌 렌즈로 촬영된 사진입니다. 주로 휴대폰으로 사진을 담고 계시다면 어쩌면 그런 사진과 비슷한 사진의 모습이 담기는 렌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4mm이라는 광각의 영역과 70mm이라는 망원의 영역에 걸쳐 있어 인물 사진에도 좋고 풍경도 담기 좋습니다. 또 F/2.8이라는 비교적 낮은 영역의 조리개 값으로 인해서 아웃 포커싱도 만족스러움을 주는 전천후 렌즈입니다.

 

신계륵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2.8 44mm

하지만 신계륵의 계륵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줌 렌즈로서는 극강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렌즈임에도 광각 영역은 확실히 EF 16-35mm 2.8에 미치지 못하고 망원 영역은 85mm 만투와는 비교가 되지 않고 표준 영역에서도 35mm. 50mm 단렌즈에는 미치지 못하고 미세하게는 떨어지는 부분 때문에 계륵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 이런 여러 개의 렌즈군을 모두 갖추고서 매번 촬영마다 그때그때 교체하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하나의 렌즈로 이러한 다양한 화각대를 커버하는 것이 분명 줌 렌즈의 필요 이유기도 하고 그냥 계륵으로 취급 하기에는 이 렌즈의 성능 자체가 무척 뛰어납니다. 그래서 계륵이라는 별명에도 불구하고 캐논의 EF 렌즈군에서 잘 팔리고 많은 사진가들이 자주 찾던 렌즈이기도 합니다. 특히 저같이 취미로 사진을 담는 사람 입장에서는 갖고 싶던 워너비 렌즈였습니다. L 렌즈답게 제가 구입하던 시점에는 240만 원대의 비싼 렌즈였습니다.

 

신계륵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7.1 28mm

 

신계륵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2.8./ 28mm

줌렌즈임에도 단렌즈에 가까운 선예도와 줌렌즈들이 가진 여러 결점들을 거의 보이지 않게 하거나 줄인 이 렌즈로 찍은 사진들은 제가 이 렌즈를 여행을 가면서 신계륵만 들고 가서 바디캡으로 채택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실 렌즈가 2개뿐이지만 이 2개를 들고 다니면서 매번 교체 체결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사실 최고의 여행 렌즈로 거론되는 줌 렌즈는 24-105mm F/4 렌즈 입니다만 신계륵도 망원 화각대의 아쉬움을 조금 포기하면 여행에서 최고의 친구입니다.

 

신계륵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4 24mm

 

신계륵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4 38mm

 

신계륵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2.8 30mm

 

신계륵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2.8 39mm

 

신계륵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2.8 70mm

 

신계륵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3.5 26mm

 

신계륵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2.8 44mm

 

신계륵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4 28mm

 

신계륵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10 61mm

 

신계륵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2.8 24mm

 

신계륵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2.8 57mm

 

신계륵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2.8 70mm

 

신계륵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2.8 30mm

 

신계륵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2.8 24mm

 

신계륵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2.8 55mm

 

신계륵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4 53mm

 

70mm 대의 화각을 이용하면 인물 사진에서도 만투와 같은 단렌즈보다 뛰어나다는 말을 쓰지는 못하겠지만 충분히 퀄리티 있는 인물 사진을 촬영하기에 좋습니다. 원래 만능이라는 말은 조금씩 부족하다는 말도 포함을 합니다만 신계륵은 대부분의 영역에서 그 차이를 많이 느껴지지 않는 선택의 영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신계륵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2.8 70mm

 

신계륵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5 70mm

 

신계륵 예시 사진
Canon EOS 5D Mark III F/2.8 70mm

 

24mm의 광각 영역에 걸친 부분은 풍경 사진을 담기에도 많이 부족하지 않은 화각입니다. 물론 24mm 이하의 16mm 화각이 아쉽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대신 70mm까지의 화각을 활용한 다양한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것은 장점이기도 합니다.

 

신계륵 풍경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11 24mm

 

신계륵 풍경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2.8 24mm

 

신계륵 풍경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4 70mm

 

신계륵 풍경 사진 예시
Canon EOS 5D Mark III F/4 24mm

당연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이처럼 렌즈의 화각대에 따라 사진은 달라집니다. 만약 여러 화각대의 렌즈를 갖추지 않았고 사진의 변화만 생각한다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종의 업그레이드보다는 다른 화각대의 렌즈를 구비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캐논의 경우는 카메라 시스템이 DSLR 기반에서 미러리스로 넘어가고 있는 시기로 렌즈군도 EF에서 RF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향후 신규 렌즈군으로 화각대별 렌즈를 갖추고자 한다면 기변도 미래를 대비한 선택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말씀드렸듯 캐논의 렌즈는 기존의 EF 시스템에서 얼마 전부터 미러리스 풀프레임 카메라의 출시와 함께 나온 RF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는 과도기입니다. 앞서 소개드린 렌즈군에 대응하는 RF 렌즈들도 출시가 된 상태입니다.

 

대응 렌즈 예시

EF 16-35mm F/2.8L III USM -  RF 15-35mm F/2.8L IS USM

EF 16-35mm F/4L IS USM    -  RF 14-35mm F4 L IS USM

EF 24-70mm F/2.8L II USM   -  RF  24-70mm F/2.8L IS USM 

EF 85mm F/1.2L II USM        -  RF 85mm F1.2 L USM 

 

물론 아직은 모든 EF 렌즈 대체 RF 렌즈들이 출시된 것은 아니지만 주요 렌즈들에 대해서는 출시가 된 상태입니다. 참조로 캐논 EOS R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도 렌즈 어댑터를 연결하면 이미 다양한 렌즈군 제품이 구성되어 있는 EF 렌즈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이 변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역시 첫 번째는 렌즈 화각의 추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캐논 카메라를 중심으로 이 주제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역시 보정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 또한 기존 사진에 크나큰 변화를 줍니다. 마지막으로 아마도 카메라 기종의 변경이나 업그레이드입니다. 기변 고민에 앞서 앞서의 2가지를 먼저 고민해보는 것도 필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덧붙이자면 상업 사진가라면 당연히 용도에 따라 투바디, 쓰리 바디를 갖추더라도 다양한 용도에 따른 렌즈군이 모두 필요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처럼 취미 사진가라면 24-70mm 또는 24-105mm 표준 줌 하나, 85mm 준 망원 또는 70-200mm 망원렌즈 중 택일로 렌즈군은 2개 정도만 갖추면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정말 아쉽다면 16(RF 15)-35mm 와 같은 광각 화각 하나 추가 정도가 어떨까 합니다. 어차피 렌즈가 너무 많아져도 취미 사진가들은 렌즈들 다 들고 다니면서 교체할 일이 많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무척 귀찮기도 하고요. 제 경우에는 대부분 신계륵 사진이 90%이고 정말 특별히 힘줘야 할 촬영이 있는 날이면 85mm 만투를 들고나가면 그다지 아쉬울 게 없었습니다. 다만 85mm 이상 망원이 필요한 경우는 망원에서 화각 이점이 있는 크롭 바디 서브 카메라에 50-200mm 렌즈를 물려서 보충하기는 했습니다.

 

사실 취미 사진가가 모든 화각을 갖출 필요는 없으며 정말 자신이 찍고 싶은 영역의 렌즈를 중심으로 갖추는 게 최우선입니다. 그게 제게는 85mm 화각이었습니다. 사실 사진을 가장 열심히 찍었던 시기가 오막삼 구입하며 85mm 만투 렌즈만 달랑 가지고 있던 1년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의 거장들 중에는 1개나 2개의 화각대 단렌즈만으로도 정말 다양한 느낌을 주는 사진을 찍은 경우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또는 색상도 없는 흑백만으로도 사진의 다양한 느낌을 표현해냈다고 합니다. 뭐 그래도 우리가 그런 사진의 거장들이 아니니 필요한 사진에 필요한 화각을 갖추면 된다는 것도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