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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DSLR(EOS)에서 미러리스(EOS R) 시스템으로 넘어갈 때 적절한 대응 기종은 무엇일까? RF렌즈는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

제 경우에는 평생 까지는 아니라도 좀 더 오랫동안 DSLR 카메라를 쓸 줄 알았는데... 캐논 제품을 쓰고 있는 경우라면 바디는 EOS DSLR 시스템에서 EOS R 미러리스 바디로, 렌즈는 EF에서 RF 시스템으로 변경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 도래한 것 같습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5D Mark III는 2012년에 출시되어 이미 후속작인 5D Mark IV 가 2016년 출시되기도 한 10년이 지난 바디입니다. 저는 2014년에 앞으로 10년은 쓸 카메라로 생각하고 구입했고 거창하게 만투 (EF 85mm F1.2L II USM) 단렌즈와 함께 당시 제게는 거액이었던 금액을 할부로 지르면서 구입한 고급 기종이었습니다. (오막삼이 300 만원 대였고 만투도 300만 원이 훌쩍 넘는 렌즈였습니다.)

 

그동안 오막삼은 우리 가족의 추억 남기기를 책임져 왔고 2015년에 신계륵(EF 24-70mm F2.8 II USM) 렌즈를 추가로 영입하면서는 대부분의 가족 여행을 함께한 전우(?)이기도 했습니다. 8년이 지난 지금도 이른바 오막삼(5D Mark III)의 사진에 꽤 만족하는 편이지만 전자 제품은 항상 최신이 가장 좋은 법입니다, 최근의 신형 미러리스 카메라들의 고감도 저노이즈와 5축 손떨림 방지, eye af , 틸트 액정 등을 곁눈질로 보면서 아주 살짝 기변 욕심이 나기도 했으나 제가 생각해도 꽤 잘 참아왔습니다.

 

캐논 EOS R5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5

그런데 얼랄라? 4년 주기신 모델 출시 기준으로 보면 5D Mark V가 나와야 할 시점에 2020년에 EOS R5 가 나오는 걸 보고 무언가 짐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뭐 다들 알고는 있으셨겠지만 아직은...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캐논이 이제는 확실히 기존 DSLR과 EF 렌즈 시스템과 결별하고 미러리스와 RF 시스템으로 서서히 이동하려는 움직임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 말입니다. 실제로도 2021년도에 캐논은 앞으로 DSLR 신 제품은 개발하지 않을 것을 발표해 쇄기를 박았습니다.

 

"DSLR 1위 업체인 캐논 역시 지난해 미타라이 후지오 최고경영자(CEO)가 "DSLR 후속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전문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SLR 카메라의 시대가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마침 저도 이제 구입한 지 8년을 넘어가고 있는 메인 카메라 바디 교체를 조금씩 생각 중이었고 말입니다. 요즘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AF와 여러 가지 사양을 보고 있자면 오래 참아온 기변 욕심이 갑자기 들끓는 기분입니다. 그러나 저처럼 DSLR을 쓰면서 한동안은 신규 미러리스 카메라들에 대한 정보들과는 담을 쌓고 살았다면... 나는 어떤 카메라로 가야 할까? 하는 혼란과 궁금증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에 나열하는 DSLR 기종들에 대한 용도와 미러리스 대응 기종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의견임을 먼저 밝혀둡니다. 그리고 제가 캐논 카메라를 사용해왔기에 캐논에 대해서만 이야기합니다. 

 

*들어가기 전에 사전의 정보삼아 미리 알고 들어가야 할 것은 캐논의 모델 급 나누기입니다.

원래 3자리 수 보급기(예:100D, 200D, 1500D는 예외)라 불리는 DSLR 제품부터 2자리 수는 크롭 바디 중급기 (90D)까지의 APS-C 크롭 센서 (풀프레임 대비 1/1.6 작은 사이즈)를 채용하고 있고 EF-S라는 전용 렌즈 규격도 가지고 있습니다.(EF 렌즈도 사용 가능 단 기존 화각에 X 1.6) 그러나 1D, 5D, 6D와 같은 한자리 수 모델은 중/고급 기종으로 7D를 제외하고는 풀프레임 기종입니다.

 

*해당 글은 순수하게 제 뇌피셜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어디에도 정말 이 DSLR의 후속은 이 미러리스다라는 공식적인 언급이 없었다는 것을 사전에 달려드립니다. 또한 언급된 가격들은 어디까지나 출시 가격 임도 알려드립니다.

 

캐논 EOS 1DX Mark III
캐논 EOS 1DX Mark III

위 사진은 명실공히 캐논의 플래그십 바디이자 프레스 바디로 불리는 1DX Mark III입니다. 일반적인 바디라기보다는 아무래도 기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른바 프레스 바디이기 때문에 화소는 2,000만 화소로 높은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ISO는 기본 102,400, 확장 시 819,200까지 지원됩니다. 이 세로그립 일체형인 바디의 가격은 캐논 공홈 기준으로 870만 원이 조금 안됩니다. (2022년 11월 기준)

 

캐논 EOS R3
캐논 EOS R3

역시 이 기종의 대응 EOS R 시리즈 미러리스 기종은  EOS R1 같은 이름이어야 될 것 같은데 현재는 EOS R3로 생각됩니다. 가격도 670만 원대(2022년 11월 공홈 기준)로 가장 비싼 편으로 EOS R 시리즈의 플래그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400만 화소로 그리 높지 않은 화소이고 ISO도 102,400까지, 확장 시 204,800까지 지원이 됩니다. 여러모로 1DX와 유사한 스펙에 프레스 바디 용도, 그리고 세로그립 일체형의 외형까지 DSLR의 EOS 1DX Mark III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R 시리즈의 대응 모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캐논 EOS 5D Mark III
캐논 EOS 5D Mark III

캐논에서 5D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위상은 제 생각에는 1D 다음이며 일반 사진가들을 위한 라인업에서는 거의 최상위에 위치하는 전통의 시리즈가 아닌가 합니다. 5D부터 5D Mark II, 5D Mark III, 5D Rark IV까지 모두 한 시대를 풍미한  캐논 DSLR의 명기들입니다.

 

5D Mark II는 오두막으로 5D Mark III는 오막삼으로 5D Mark IV는 오막포 같이 애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제가 8년째 사용하고 있는 메인 카메라는 오막삼(EOS 5D Mark III)으로 아직도 저는 사진에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캐논 EOS 5D Mark IV
캐논 EOS 5D Mark IV

정확하게는 오막포 (5D Mark IV)의 후속은 바로 아래의 "5"라는 상징성 있는 넘버를 그대로 가져간 EOS R5라는 생각입니다.

캐논 오막포의 화소가 3040만 화소로 1DX에 비해 더 고화소인 부분과 1D 시리즈를 제외하면 캐논의 급 나누기 옵션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모든 옵션이 다 들어간다는 점에서(예전에 급 나누기 옵션이 화소와 셔터스피드, AF포인트 수, 연사 속도 같은 거였다면 요즘은 화소, 동영상 화질과 프레임과 같은 옵션인 듯...) EOS R5가 5D 시리즈를 대체할 EOS R 시리즈임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EOS R5
캐논 EOS R5

카메라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프레스 바디인 1DX를 제외하고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는 풀프레임 카메라라면 역시 넘버 "5"가 붙은 카메라, 때때로 동경의 대상이 되어온 캐논 카메라 5 시리즈의 역사는 계속 이어질 모양입니다. 가격도 역시 예상대로 비쌉니다... 출시 때 5D Mark IV의 가격은 약 429만 원으로 굉장히 비쌌는데 EOS R5 역시 출시 가격이 479만이었습니다. 역시 인기만큼 비싼 카메라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캐논 EOS 6D Mark II

이렇게 보면 캐논은 참 장사를 잘하는 것 같습니다. 풀프레임을 원하면서도 몇 가지 옵션을 희생하고 조금은 저렴하고 가벼운 카메라를 장만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5D 시리즈보다는 캐주얼한 카메라로 6D라는 라인업을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경량 풀프레임이라는 용어도 가끔 쓰입니다.

 

이 시리즈는 DSLR에서는 6D Mark II까지 나왔는데 출시 가격이 229만 가량으로 5D Mark IV의 절반 정도의 가격이지만(출시 연도의 차이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풀프레임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소가 2,620만 화소로 동일 시기의 5D 최신 기종보다는 조금 낮고 셔터 속도에도 차별을 둡니다. 1/4000 초 지원(5D 시리즈는 1/8000 초 지원)으로, AF 포인트가 5D Mark IV가 61 포인트라면 6D Mark II는 45 포인트 같은 부분들에서 급 나누기를 합니다. 

 

농담 삼아 조금 가난한 사진가의 풀프레임 이랄까요... 뭐 제 생각에는 200만 원대가 넘는 카메라 사는 사람을 가난하다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만... 물론 400만 원 넘는 카메라 사는 사진가보다는 가난...

 

사실 저도 EOS R5 보다는 요즘 EOS R6 Mark II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동영상을 많이 찍는 것도 아니고... 옵션에서 빠지는 부분들이 아쉽기는 하지만 사진만 생각한다면 EOS R6 Mark II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캐논 EOS R6 Mark II
캐논 EOS R6 Mark II

이 기종의 대응 R 시리즈는 역시 EOS R6입니다. 최근에 출시된 R6 Mark II가 2420만 화소로 R5 보다는 꽤 낮고 여러 가지 옵션이 빠지거나 조금씩 사양이 낮은 점도 여러모로 DSLR의 6D 시리즈 R 버전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넘버 "6"을 동일하게 가져가고 있습니다.

 

가격은 출시 시점에 319만 원 정도로 R5의 출시 시점 가격 479만 원에 비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300만 원 넘는 카메라를 저렴하다고 표현하는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어디까지나 비교하자면입니다.) 그런데 6 시리즈면 가격이 좀 많이 오른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다음은 스포츠 촬영용 카메라이자 캐논의 한 자릿수 모델이지만, 특이하게도 풀프레임이 아닌 크롭 센서 APS-C 규격의 독특한 카메라입니다. 센서 크기가 작은 대신 빠른 연사 속도와 스포츠 경기 같이 역동적인 피사체를 뛰어난 AF로 잡아내는 용도의 카메라이기도 합니다. 크롭 센서의 특성상 망원렌즈에서 화각과 거리에 더 이득을 더 보기도 합니다.

 

캐논 EOS 7D Mark II
캐논 EOS 7D Mark II

칠두막이라는 애칭을 가지기도 한 EOS 7D Mark II의 경우도 역시 대응하는 미러리스 R 시리즈 기종이라면 동일한 넘버 7을 가져가는 EOS R7입니다. 역시 APS-C 크롭 센서이며 7D Mark II와 같이 빠른 연사 촬영 속도와 APS-C의 완성형이라는 말을 듣는 것도 비슷합니다. 캐논 크롭 바디의 플래그십이자 APS-C 최상위급 고급 기종이라는 표현, 바로 캐논의 넘버 7이 자리하는 기종의 위치인 것 같습니다. EOS 7D Mark II의 가격은 210만 원, EOS R7의 출시 가격은 170만 원이었습니다.

 

캐논 EOS R7
캐논 EOS R7

크롭 바디지만 높은 화소수와 고속의 셔터 속도, 풀프레임 카메라의 편의성을 넣었다는 특수한 지위를 가진 EOS 90D,

 

EOS 90D
EOS  90D

작은 사이즈만 있을 건 다 있는 크롭 바디인 보급 기이자 DSLR 입문기의 역할을 하던 EOS 850D,

 

EOS 850D
EOS 850D

작고 가벼운 DSLR을 표방한 입문기이자 좀 더 캐주얼한 카메라인 EOS 100D와 200D

 

EOS 100D
EOS 100D

 

EOS 200D
EOS 200D

이러한 크롭 바디 보급기들을 대체하며 미러리스의 입문기 역할을 해줄 모델이 바로 EOS R10 인 것 같습니다. 물론 90D는 생각하기에 따라 살짝 R7쪽으로 가까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같은 크롭 바디인 R7에 비해 화소수도 낮은 2420만 화소(R7은 3300만 화소)이고 주요 기능들 중 일부와 동영상 쪽 사양이 조금 낮거나 아예 빠집니다. 106만 원대의 출시 가격대는 R7의 출시 가격대인 170만 원 보다도 훨씬 더 저렴합니다. 

 

비교적 가장 저렴한 가격 처음 캐논의 EOS R 미러리스 시리즈에 입문하려는 입문기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 같습니다.

 

EOS R10
EOS R10

원래 DSLR의 라인에는 10이라는 넘버는 사용되지 않았기에 이런 보급기 역할을 새로운 넘버를 부여해서 다양한 보급기들을 쓸어 담은 것 같은 모양새입니다. 그런데 그러면 R 시리즈가 나오기 전의 미러리스인 M 시리즈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EOS M200
EOS M200

원래는 아직 미러리스가 DSLR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생각되는 시기에 출시된 M시리즈는 R시리즈가 캐논 내에서도 정립되기 전의 일종의 지나가는 과정이었던 걸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EOS M200처럼 마치 200D의 후속처럼 느껴지는 숫자 모델도 있지만 사실 M시리즈의 숫자 모델들은 얼핏 보기에는 EOS M5, M6, M10,  M100, M50 같이 무언가 비슷하게 상징하려 했던 것 같기도 하고 그저 무분별하게 중구난방 지어진 것 같기도 합니다.

 

R 시리즈부터는 숫자 별 명확한 제품 라인이 의미를 가지고 정립된 것처럼 보입니다. 더구나 아무래도 M 시리즈에 대해서 명확한 개발 중단 발표 같은 건 없었지만 누구나 다 비슷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적어도 앞으로 M 시리즈에 미래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은 않는 것 같습니다.

 

EOS M50
EOS M50

더구나 루머에 의하면 2023년에 EOS R50이라는 모델이 출시된다고 합니다. 이름은 어쩌면 R50이 아니라 R100이나 다른 이름일 수도 있겠지만 나온다면 아마도 바로 이 녀석이 M 시리즈의 뒤를 잊는 모델이 아닐까 합니다. 만약 정말로 나온다면 EOS M과 EF-M 렌즈 시스템을 버리고 모든 카메라 라인이 RF, RF-S로 정리되는 과정의 증거가 될 것 같습니다.

EOS R50 예상도
EOS R50 상상도

 EOS R50의 외형은 EOS M6 Mark II와 비슷할 거라고 합니다.

 

EOS RP
EOS RP

그리고 캐논의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라는 EOS R과 RP가 있습니다. 음 이건 그저 진짜 제 뇌피셜이라 할 수 있는데 EOS R과  RP 모두 좋은 카메라지만 그저 EOS R은 시리즈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첫 시장 진입을 위한 진입작으로 생각합니다. R 시리즈가 정립하기 위해서 보인 전 모델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기존의 DSLR 라인들과 R 시리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진만큼 동영상 기능에도 진심이고 이전보다 훨씬 기능상의 비중이 높아진 게 큰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R과 RP는 그 동영상 기능 자체가 훌륭하긴 하지만 뒤에 나온 모델들과 비교하자면 제대로 기능을 탑재하기 전의 과도기적 과정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EOS R
EOS R

DSLR 바디의 R후속기에 대한 제 부족한 의견이었습니다. 이건 사실 DSLR과 미러리스 R 시리즈에는 실질적으로 큰 간극이 있어서 이 모델이 후속 기라 판단한다 해서 딱 그 모델의 특성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제 생각에는 오히려 DSLR 시절의 다양한 라인업의 콘셉트 그 자체를 가져온 게 아닌가 합니다. 뭐 그러한 특성에 따라 내가 필요한 부분들을 고르고 가격대별 선택지가 주어진다면 모델이 딱 하나 있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게 당연합니다.

 

오랫동안 하나의 모델이었던 아이폰도 이제는 미니, 일반,  Max, Pro, Pro Max, SE 같이 다양한 가격대별 제품군으로 분화되는 걸 보면 말입니다.

 

사실 렌즈들의 경우는 바디보다 더 명확합니다. 어떤 렌즈가 어떤 렌즈인지 알아보기 쉽습니다. 많은 경우 EF가 RF로 이름만 붙거나 IS가 더 붙거나 하는 정도의 변화만 있지 화각과 조리개 값이 거의 같기 때문에 모델명 만으로도 어느 정도 구분이 갑니다.

 

EF 16-35mm F4 L IS USM
EF 16-35mm F4 L IS USM

예를 들면 위의 EF 16-35mm F4 L IS USM의  RF 모델은 RF 14-35mm F4 L IS USM 이 아닐까 합니다. 화각이 2mm 정도 더 넓어졌네요.

 

렌즈 명칭의 F4 니 L이니, IS 같은 모델명의 의미가 궁금하시다면 다음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캐논 EF 렌즈들의 별명 알아보기

제 경우에 캐논 미러리스로 사진 생활을 시작해서 인지 카메라의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때 자연스레 캐논 DSLR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사골센서라던가 M3가 나오기 전에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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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 14-35mm F4 L IS USM
RF 14-35mm F4 L IS USM

제가 가지고 싶었던 EF 16-35mm F4 L IS USM 였지만 고민만 하다 꼭 필요할까? 하는 마음에 포기했는데 광각 렌즈로 2mm 더 넓은 화각을 볼 수 있다니 정말 욕심나는 렌즈가 아닐 수 없습니다.

 

RF15-35mm F2.8 L IS USM
EF 16-35mm F2.8L III USM

마찬가지로 EF 16-35mm F2.8L III USM의 RF 대응 렌즈는 RF15-35mm F2.8 L IS USM입니다. IS 가 들어갔고 1mm 화각이 더 넓어졌습니다. F4에 비해 F2.8 조리개로 어두운 환경에서 좀 더 유리하고 심도 표현에도 더 좋죠.

 

RF 15-35mm F2.8 L IS USM
RF 15-35mm F2.8 L IS USM

그리고 제가 보유한 렌즈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여행 대부분을 따라다닌 EF 24-70mm F2.8 L II USM 이른바 신계륵...

EF 24-70mm F2.8 L II USM

이 렌즈의 대응 RF 렌즈는 RF 24-70mm F2.8 L IS USM입니다. IS 가 들어갔네요. 하지만 이 렌즈에의 선택지는 RF 렌즈군에는 또 하나 더 존재합니다.

 

RF 24-70mm F2.8 L IS USM
RF 24-70mm F2.8 L IS USM

 

RF 28-70mm F2L USM이라는 또 다른 라인업의 렌즈입니다. 단렌즈 급의 줌렌즈라는 수식어가 붙은 IS는 빠졌지만 조리개 값은 24-70mm F2/8 더 낮은 렌즈입니다. 표준 줌 렌즈에서 또 다른 선택지가 생긴 것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RF 28-70mm F2 L USM
RF 28-70mm F2 L USM

그리고 여행의 친구라는 EF 24-105mm F4 L IS II USM입니다. 모든 카메라 회사가 가장 신경을 많이 쓴다는 렌즈군이기도 합니다.

 

EF 24-105mm F4 L IS II USM
EF 24-105mm F4 L IS II USM

역시 이 렌즈의 대응 군은 RF 24-105mm F4 L IS USM입니다. 큰 변동 없이 똑 같이 나왔다고 볼 수 있는데 사실 RF 렌즈에 L렌즈는 아니지만 좋은 평을 받는 슈퍼 줌렌즈가 있습니다.

 

RF 24-105mm F4 L IS USM
RF 24-105mm F4 L IS USM

바로 RF 24-240mm F4.6-6.3 IS USM 만능 줌 렌즈, 슈퍼 줌 렌즈입니다. 가변 조리개이긴 하지만 광범위한 화각과 손떨림 방지, 전 구간에 우수한 화질을 가지고 있어서 가성비 최고의 렌즈라는 평이 있다고 합니다. 야외, 여행에서의 전 천후로 뛰어난 친구가 될 렌즈일 것 같습니다.

 

RF 24-240mm F4.6-6.3 IS USM
RF 24-240mm F4.6-6.3 IS USM

 

EF 35mm F2 IS USM
EF 35mm F2 IS USM

35mm 단렌즈인 EF 35mm F2 IS USM 도 DSLR과 단렌즈 조합의 화질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갖추는 렌즈였습니다. 아직 현재 시점까지는 대응이라 할 만한 RF 렌즈는 없는 것 같습니다.

 

EF 50mm F1.2L USM의 대응인 RF 50mm F1.2 L USM이 나온 걸 보면 아마도 곧 35mm 단렌즈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직은 모든 EF 렌즈가 RF로 대응 렌즈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점차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EF 50mm F1.2L USM
EF 50mm F1.2L USM

 

RF 50mm F1.2L USM
RF 50mm F1.2L USM

 

그리고 두둥... 가장 인기가 많은 인물렌즈인 EF 85mm F1.2L II USM입니다. 사실 일명 만투인 이 렌즈는 캐논의 렌즈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렌즈이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가장 멋진 사진들을 담은 렌즈이기도 합니다.

 

EF 85mm F1.2L II USM
EF 85mm F1.2L II USM

이 렌즈에 대한 대응 렌즈에는 RF 85mm F1.2 L USM DS 코팅으로 색수차 등 광학적 문제를 최대한 억제한 제품입니다. 사실 EF의 만투는 사랑받는 만큼 색수차 문제도 심했던 렌즈이거든요. 음 이 렌즈는 역시나 엄청나게 비쌉니다. 출시 때 가격은 500만 원에 가까운 렌즈입니다. ㅡㅜ 제가 R 시스템으로 가더라도 만투는 그냥 써야겠습니다.

 

RF 85mm F1.2 L USM DS
RF 85mm F1.2 L USM DS

RF 85mm F1.2 L USM 도 있긴 합니다. DS에 비하면 조금 더 저렴합니다. 그래도 300만 원대로 엄청 비싼 렌즈입니다.

 

RF 85mm F1.2 L USM
RF 85mm F1.2 L USM

사실 캐논의 85mm F1.2 렌즈는 한번 써 보시면 그 매력에 퐁당 빠질 수밖에 없는 렌즈입니다.

 

 

캐논 EF 85mm F1.2L II USM, 만투 보케 예찬

제가 가지고 있는 촬영 장비는 캐논 오막삼(5D Mark III)과 EF 24-70mm F2.8L II USM(신계륵), EF 85mm F1.2L II USM(만투)로 다른 사진 취미가들에 비해서도 매우 단출한 풀프레임 장비입니다. 여기에 번외로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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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 85mm F1.2L II USM, 캐논 만투 사진들, 부제 -내가 만투다.-

어쩌면 지금 이 시간에도 만투(EF 85mm F1.2L II USM)를 구입할까 고민하며 검색 중인 초보 아빠 사진사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이 포스트는 그런 분들을 위한 포스트입니다. 인물 렌즈라고 명확한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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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 70-200mm F2.8L IS II USM
EF 70-200mm F2.8L IS II USM

85mm까지 왔으니 망원 렌즈도 봐야겠죠? 역시 EF 70-200mm F2.8L IS II USM 진리의 아빠 백통 렌즈의 RF 대응 렌즈는 IS 가 추가로 들어간 RF 70-200mm F2.8 L IS USM입니다. 역시 콘셉트를 이어받아 백색으로 출시되었네요.

 

RF 70-200mm F2.8 L IS USM
RF 70-200mm F2.8 L IS USM

이외의 렌즈들은 사실 메인 렌즈군들은 아니기도 하고 해서 생략하겠습니다. 사실 거대한 망원렌즈와 매크로 렌즈들은 아빠 사진사가 보유하기엔 활용도가 별로 없고 사용도 1년에 한 번이나 할까 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아빠 사진사는 24-70mm F2.8 하나에 85mm F1.2 만 있어도 충분하고 못 찍는 사진이 없습...(결코 제가 이 두 렌즈만 있어서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한다면 16-35mm F2.8/F4 중 하나, 35mm 나 50mm 단렌즈 중 하나, 꼭 필요하다면 70-200mm F2.8 추가하는 정도... 그리고 그래도 아쉽다면 여행용으로 24-105mm F4도... 아 24-240mm 슈퍼 줌도 가성비가 괜춘... 죄송합니다. 원래 욕심부리자면 끝이 없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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