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동에 있는 특이한 베이글 카페의 정식 이름은 1059-3 베이글 앤 카페입니다. 앞의 숫자는 실제로 해당 카페의 지번 주소라고 합니다. 이름에서도 독특함이 있습니다. 창고 같기도 하고 오래된 상가 건물 같기도 한 이곳에 자리 잡은 카페는 사실 이미 인스타그램 맛집으로 널리 알려진 가게입니다.
10593 커피하우스 또는 1059-3 베이글앤카페로 불리는데 수원 지역 주민들과 인스타그램 등을 보고 방문한 젊은 고객층의 방문이 많은 가게입니다. 주말에는 당연히 대기표를 받아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좌석이 없고 많은 시간대에 만원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베이글인데 흔히 보던 베이글과는 다른 독특한 베이글 메뉴들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가장 기본인 플레인 베이글부터, 올리브 베이글, 옥수수 베이글, 바질 베이글, 참깨 베이글, 크랜베리, 블루베리등 다양한 베이글과 베이글 샌드위치들이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집이기도 합니다.
주차장이 가게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는데 꽤 큰 규모입니다. 주차장의 간판과 장식들이 특이해서 마치 외국의 거리 한 곳인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철문이 출입문인데 출입문부터가 독특하고 가게도 역시 매우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구조입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은 운이 나쁘게도 사람이 많던 시간이라 자리를 잡기 위해 20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도 먼저 주문을 하고 기다려서 크게 시간을 소요하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실내가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이렇게 자리가 많은데 자리가 꽉 차 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다시 태어난다면 이 가게 주인이 되고 싶습니다...
주문을 받는 곳 오른편에는 메뉴를 보고 고를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직접 베이글을 골라 담을 수 있습니다.
머시룸 수프와 샌드위치도 베이글 외 유명한 메뉴들입니다.
고구마 크림치즈와 누텔레 초콜릿 베이글, 그리고 콘베이컨 샌드위치 베이글을 커피와 함께 주문하였습니다. 아들도 같이 가서 커피대신 청포도 에이드도 한잔 주문했습니다.
참깨가 가득 뿌려진 베이글 빵과 베이컨과 옥수수 치즈 등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든 콘베이컨 샌드위치 베이글도 맛있었고,
누텔라 초콜릿 베이글은 바삭한 베이글과 달콤한 초코그림이 잘 어울려서 커피와 함께 먹으면 최고일 것 같습니다.
치즈와 고구마 크림이 들어 있는 고구마 크림치즈 베이글은 고구마 크림의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과 바삭한 베이글이 다른 곳에서는 맛본 적 없는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냅킨도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10593 베이글앤커피하우스... 단순히 이국적인 외양과 인테리어뿐만이 아닌 다양한 베이글로 정말 다양한 맛과 독특함으로 유명한 수원의 맛집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색다른 베이글과 커피를 즐기고 싶으신 분이라면 수원 권선구에 있는 1059-3 Bagel & Coffee House에 한번 들려서 취향에 맞는 베이글과 커피를 즐기는 것도 알찬 주말 소일거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