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여행에서 숙소는 만리포 해변에 있는 너랑나랑 펜션으로 잡았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만리포 전망대를 뒤로하고 있는 너랑나랑 펜션은 하나의 펜션 건물이 아니라 경사로에 자리 잡은 몇 개의 건물이 펜션으로 묶여 있는 형태입니다.
바로 뒤편이 만리포 전망타워이고 앞쪽은 만리포 해변에 접한 해안도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만리포에 4인 가족 정도가 오붓하게 숙박을 한다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바비큐를 할 수 있는 공간과 복층이 침실이고 아래층이 거실 형태의 펜션입니다. 이 공간이 1박 2일의 태안 여행에서 휴식을 위한 가족 숙소가 되어주었습니다.
숙소 바로 앞쪽에는 리포비치 카페가 있는데 저녁이나 아침에 모닝커피를 즐기기에 괜찮습니다.
우리 가족이 묵은 숙소는 너랑나랑 펜션에서 기뻐해 숙소입니다. 기억해, 추억해, 약속해, 소망해 등 해로 끝나는 단어로 방이름이 지어져 있습니다. 기뻐해는 기본 4인에 최대 6인까지 묵을 수 있는 숙소입니다. 방마다 규정인원이 다르니 참조하세요~
바비큐를 위한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겨울에도 이용 가능하도록 주변이 반투명한 벽으로 둘러져있어서 우천 시나 날씨가 추울 때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역시 여행을 오면 숯불 바비큐가 국룰이죠? 전 기름이 많이 튀어 숯불이 거세져서 고기가 타는걸 별로 안 좋아해서 비계가 없는 목살을 바비큐에는 선호한답니다.
이곳 소원면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목살을 구매했는데 냉동이 아닌 생고기이고 구워서 먹는데도 평소보다 많은 양을 먹었는데도 속에서 부대끼는 게 전혀 없어서 정말 돼지고기 질이 좋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숙소 앞 해안도로는 바로 만리포 해변과 접해 있습니다.
해안도로 쪽에서 바라본 너랑나랑 펜션입니다. 뒤편으로 만리포 전망 타워가 보이네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숙소는 복층으로 되어 있고 위층이 침실입니다.
화장실과 주방은 기본적인 것들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워우 2층 침실은 분위기가 좀... 연인들이 오시면 분위기 잡기 좋을 것 같습니다. 침대가 2인용이라 아들과 엄마가 같이 침대를 이용하고 저는 이불을 깔고 아래층 거실에 침구를 준비했습니다.
숙소 앞 만리포 해변 산책을 나가 보았습니다. 일단은 해변은 폭죽을 터트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이들과 가족 단위로 다양한 폭죽을 쏘고 있습니다. 저는 별로 거슬리지 않고 해변에서 즐기고 노는 분위기라 괜찮았는데 시끄러운 걸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좀 더 늦은 시간이나 새벽에 산책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해변 산책 중 아들이 엄마 사진을 찍어 주네요. 아들이 고즈넉한 밤에 곳곳에서 폭죽이 터지고 파도소리가 들리는 밤이 좋은가 봅니다. 너무 좋다고 반복해서 이야기하네요.
5월의 만리포 해변 주말밤마다 축제 분위기입니다. 폭죽 터트리는 소리, 노래자랑 행사소리, 그리고 바이킹 놀이기구가 하나 있는데 거기서 울려 퍼지는 비명까지 합세해 봄밤의 축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똑딱선 기적소리~ 만리포 사랑의 장소가 바로 여기였군요.
축제 분위기의 해변을 벗어나 만리포 해변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있는 만리포 전망대를 들려보았습니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었는데 밤에 올라와서 그런지 야경이 그럴듯합니다.
밤에 올라와서 야경 밖에 못 봤지만 벽에 걸려 있는 사진으로 낯의 모습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밤 9시~10시 사이였는데 꽤 늦게까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9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니 방문하신다면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