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일월호수공원은 아이들을 데리고 호수 주변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 호수변의 한쪽에 수목원이 생겼습니다.
일월 수목원은 2023년에 오픈을 했는데 잘 꾸며져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들려보았습니다.
주말에 들려서 이곳을 둘러보니 오래전부터 봐오던 전통적인 수목원이 아니라 카페와 전시공간이 결합되어 볼거리도 풍부하고 주말 휴식을 취하기 좋은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요일별로 관람시간이 약간 차이가 있으니 방문하신다면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6월 15일까지는 금, 토에 30분 시간을 연장해서 운영이 됩니다. 화~목요일은 오전 09시 30분에서 저녁 17시 30분까지 운영을 합니다. 금요일~토요일은 09시 30분에서 저녁 20시까지 운영을 하고(한시적) 일요일은 09시 30분에서 저녁 17시 30분까지 운영됩니다.
단 특정한 기간에 야간 개장을 하는데 이때는 밤 21시 30분까지 운영을 하기도 하니 야간 개장 기간은 인스타그램이나 아래 수목원 사이트를 참조사시기 바랍니다.
저는 5월에 방문을 했는데 3월 말이나 4월 초 꽃이 피는 시기, 가을이 더 좋다고 하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봄에 방문해도 신록을 느낄 수 있어 충분히 좋습니다.
수목원 입구 쪽에 커다란 전시실과 카페를 겸하는 건물이 있습니다.
주차장은 충분히 큰 편이지만 주말에는 멀리서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주차에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가능하면 근처의 공영주차장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카페와 전시공간을 겸하는 건물이 입구에 있습니다.
건물이 큰 편인데 수원시민이 아니라면 문 안쪽의 키오스크를 이용하시는데 빠른 입장에 도움이 됩니다. 수원 시민이시라면 할인을 위해서 신분증등을 제출해야 해서 매표소를 이용해야 합니다. 신분증은 요즘 패스앱과 같은 앱을 이용한 전자 신분증도 가능하니 참조하세요.
이 매표소 줄이 좀 긴 편이고 수원시민 할인을 받으시려면 방문 구성원이 모두 줄을 서야 합니다.
건물 한편에는 각종 식물과 화분을 파는 장소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6월 15일까지는 수수한 봄밤이라는 행사로 금, 토는 20시까지 운영을 합니다.
내부 건물에는 수목원 전경을 보며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큰 카페가 있습니다. 수목원도 좋지만 명물카페로의 역할도 한다고 생각됩니다. 카페에는 입장 티켓이 없어도 방문이 가능합니다. 수목원 야외 구간으로 들어갈 때만 티켓이 필요합니다.
커다란 전망창으로 수목원 거의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어서 전망이 무척 좋습니다.
카페의 가장 인기가 좋은 메뉴는 음료보다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입니다.
야외 전망창으로 보이는 커다란 푸우인형 주변에는 인증숏 찍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리면 가서 인증숏을 한번 찍을까 했는데 사춘기 접어든 아들은 극구 사양합니다.
입장하기 전 홀 공간에는 다양한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까 바깥쪽에서 본 가든용품점 안쪽의 모습입니다.
티켓을 보여주고 입구로 들어서니 가장 가까운 곳에 분수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온실은 전시 온실로 지중해나 사막 기후를 보여주고 전시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예천 서천 생태관처럼 무척 큰 공간이고 다양한 식물의 생태를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인스타그램 용도의 사진 담기에 좋은 공간도 많이 있습니다.
곰돌이 푸가 라이선스 된 듯합니다. 아들과 함께 푸와 피글렛이 손잡고 있는 포즈를 따라 해 보았습니다.
다시 야외로 나와서 야외 수목원 부분을 거닐며 돌아보았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마치 대나무 숲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구간도 있었고 잘 꾸며진 정원과 같은 느낌을 주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주말 시간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 수원 시민들도 많았지만 멀리서 가족 단위로 연인들이 데이트 코스로 많이 들리고 있었습니다.
대형 곰돌이 푸 인형 앞에는 여전히 인증숏 줄이 꽤 길었습니다. 가족 단위, 연인 사이 인증숏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좀 전에도 언급했지만 사춘기 아들은 별로 흥미가 없어해서 PASS 했습니다.
수목원 바로 옆이 원래의 일월 호수 공원과 접해 있어서 호수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수목원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가서 호수 공원도 한번 산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문화 공간과 카페, 수목원이 하나가 된듯한 수원에 있는 일월 수목원 이번 주말에 들려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