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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드라마가 끝나가는 것이 너무 아쉬운 이유, 블로그 키워드 이야기

장옥정 드라마의 최종회가 한주 남았습니다. 그런데 글쓴이는 이 드라마는 사실 딱 한 회 정도 흘깃 흘깃 딴짓을 하며 30여분 정도 보았을 뿐 입니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가 끝나 가는것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드라마가 필자의 블로그 방문자 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드라마를 주제로 한 블로그냐구요? 

드마라를 주제로 글 3개 정도를 쓰긴 했지만 다른 주제의 글이 197개로 분명 TV 드라마를 주제로 한 블로그는 아닙니다. 

더구나 드라마, 영화를 주제로 쓴 글 3편은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드라마와는 전혀 관게 없는 글들입니다.

 

블로그 키워드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이미지 출처 : SBS

 

그럼에도 이 드라마가 블로그 방문자 수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바로 연관 검색어을 통해 역사를 주제로 쓴 글 2개 정도가 집중적으로 방문자를 유발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앞서 포스팅을 통해 밝혔듯이 장희빈의 아들을 경종이 아닌 연산군으로 오인하신 분들의 "연산군" 키워드로 인한 검색 유입이 5월 초 부터 계속되었습니다. 오인으로 인한 방문이 이정도라면 한번 제대로 키워드에 도전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작성한 숙종과 장희빈, 인현왕후에 대한 글이 키워드 검색을 통한 방문자 증가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오인에 의한 연산군 키워드 유입 증가의 글

2013/05/24 - [Blog] - 장옥정 드라마와 연산군 키워드는 무슨 관련이 있을까?

 

 

연산군 키워드 유입 증가를 보고 나서 작성해본 장옥정 관련 역사 주제의 글

2013/05/27 - [King Story] - 숙종과 장희빈(장옥정) 그리고 인현왕후 왕 이야기 13

 

 

유입의 대상이 되었던 연산군 관련 글

2013/06/01 - [King Story] - 연산군, 모정에 굶주렸던 폭군. 왕 이야기 9

 

하지만 네이버 검색시 상위에 있던 연산군을 포함한 여러 글들이 6월1일을 기점으로 대부분 안드로메다로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저 품질?) 이 드라마를 통한 검색 유입이 없었다면 6월 한달은 완전 좌절 모드였을듯 합니다.

 

블로그 키워드

연산군 키워드에 한해 50% 이상 감소한 네이버 검색 유입 ㅜㅡ, 대신 다음은 증가

 

네이버 상위에 있던 몇개 안되는 글들이 50페이지 밖으로 밀려난 짐작가능한 사유는 5월 말 애드센스 관련하여 본문 형태를 변경하느라 약 200여개의 글을 한꺼번에 수정한게 무언가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네이버의 검색 유입이 기존의 1/3로 확 줄어든 대신 그래도 다음을 통한 검색유입이 증가 해준것도 참 다행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블로그 키워드

 

방송이 있는 날이면 오후 부터 벌써 슬슬 연관 키워드들의 검색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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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 키워드도 역시 월, 화 집중적으로 증가

 

"숙종장희빈" 키워드

 

블로그 키워드

"연산군"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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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현왕후"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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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빈아들연산군" 오인으로 인한 유입의 시초를 보여 줍니다.

 

위의 이미지들은 바로 월, 화에 장옥정 드라마에서 파생되어 유입되는 대표적인 키워드 들입니다.

방문자의 증가는 드라마가 방영되는 월. 화 오후부터 시작되며 특히 드라마가 끝나는 밤 11시경 부터는 드라마의 여운을 즐기기 위한 폭풍검색으로 인한 유입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유입자가 발생합니다. 때로는 그 여운이 수요일 까지 지속됩니다.

이 유입수가 해당 드라마 방영일에는 300~1,000 명이 넘는 경우가 많다보니 방문수가 그다지 많지 않은 필자의 블로그에는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주 유입 키워드에 "장옥정" 키워드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장옥정" 키워드는 사실상 드라마가 시작된 이후 치열한 경쟁이 존재하는 키워드 입니다. 이 경쟁에 승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고 설혹 검색 상위를 차지 하더라도 관찰해 보니 때로는 2~3일도 유지 못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메인 키워드에는 상상하기 힘든 상위 노출을 향한 작업과 무한 경쟁이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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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18일 블로그로 유입된 키워드 순위

 

대신 위의 이미지와 같이 메인 키워드가 아닌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드라마에서 파생된 부수적인 키워드들은 비교적 경쟁이 덜 합니다. 물론 메인이 되는 키워드의 유입 위력과는 비교가 되진 않겠지만 메인 키워드로 엄청난 검색 순위 경쟁을 해야하는것에 비하면 적은 노력으로 괜찮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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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1,000명 정도에서 계속 정체되어 있던 블로그 방문자수를 때때로 2,000명이 넘도록 끌어 올려준 것이 바로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이기 때문에 드라마를 잘 보지는 않았지만 이 드라마가 한 20회 더 연장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단체나 개인의 목표 달성에서 수치를 중시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예를 들면 "회사 매출 100억 달성" 과 수치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다음에 일어날 매출을 미리 당겨오거나 해서 숫자를 채우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됩니다. 신기한 것은 억지로 채운 목표 달성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 다음은 달성하기 어려워지지만 그 목표를 한번 달성 한 후에는 종종 다시 그 목표를 넘어서는 일이 반복 되다가 종국은 완전히 넘어서게 된다는 사실 입니다. 그래서 수치적인 목표를 일단 한번이라도 이루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기념하기도 하나 봅니다.

 

사실 5월, 6월에 개인적으로 세운 목표인 다음뷰 베스트나 메인 노출의 도움없이 순수 검색 유입만으로 일 방문자 2000명 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게 해준 드라마 입니다. 재미 있는 사실은 드라마 방영이 없는 날(여운으로 인한 수요일도 제외)도 때때로 2000명에 근접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꼭 블로그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라 삶에서도 지금 보다 살짝 힘든 목표를 계속 설정해 살아가는 것이 개인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주면 종방 될 "장옥정, 사랑에 살다" 일반적인 시청자들과는 달리 저에게는 다른 의미로 참 의미가 깊은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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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늦게야 간신히 말석을 차지 했습니다. 추천 주시고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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