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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자연 학습 공원, 철도 박물관, 의왕에서 가볼만한 곳들

요즘 전형적인 가을의 맑은 날씨가 계속되어 외출하기 딱 좋은 날씨인것 같습니다. 지난 토요일은 정말 아이들과 집에 있기가 미안한 날씨라서 차로 10분 거리인 의왕 자연 학습 공원과 철도 박물관을 둘러보려고 나섰습니다.


워낙 자주 가던 곳이긴 하고 이전에도 포스팅이 있긴 하지만 가을의 모습도 한번 담아 보았습니다.


구름 한점 없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였는데 개인적으로는 1년중 한 200일만 이런 날씨라면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수원이나 서울은 이런 날씨가 한달도 채 없는것 같습니다.

 

가을 의왕 자연 학습 공원의 모습

 

 

날씨 좋은 토요일이라 모두들 모두 멀리 여행을 떠났는지 공원 내부는 생각보다 한적했습니다. 사람 많은걸 싫어하는 부부의 성향에는 너무 다행이었다고 할까요?

 

 

 

 

넓은 자연 학습 공원에서 유일한 건물인 안내소 입니다.

 

 

 

안내소 안에는 옥상의 전망대와 한국 토종 물고기들이 있는 아주 작은 규모의 수족관이 있는데 우리 아이들 나이에 딱 맞는 규모의 수족관 입니다. 둘째가 "고기, 고기" 라고 너무 크게 고함치는 통에 빨리 나와야 했습니다.

 

 

 

 

 

 

 

아직은 단풍이 완전히 들기전이라 오랜만에 많은 녹색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구름 한 점 없고 햇빛은 쨍쨍하지만 덥지는 않은 딱 사람이 활동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미니 동물원이 있었는데 동물이라고는 닭과 토끼, 칠면조, 비둘기, 작은 새들과 공작새 뿐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커다란 동물원 못지 않은 즐거움을 주는것 같습니다.

 

 

 

 

 

 

 

 

시간이 점심 무렵이라서 간단하게 사온 음식으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공원 중앙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고 그늘진 곳도 많아서 가져간 돗자리를 펼치니 아이들이 자리를 떡 차지하고 누워 버리는 군요.

 

 

 

 

잘 손질된 잔디밭은 들어가지 마시오 팻말 따위가 없어서 좋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 잔디밭은 보기에만 좋고 들어갈 수는 없는 금지구역 같은 곳이었는데 요즘은 공놀이도 하고 아이들이 뛰어다닐 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자식 바보 눈에는 축구에 소질이 있는것 같이 보이는 둘째 녀석 입니다.

 

실컷 땀을 빼고 뛰어 놀고(이 부분은 빨리 재우고 저녁때 포스팅 시간을 벌려고 아빠가 의도한 부분인데 아빠가 먼져 지치는군요)는 공원 곳곳에 만들어진 수생식물이 자라는 연못들과 그 사이에 만들어진 데크로 된 산책로를 돌아다녔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사진이 잘 나오는 군요.

 

 

 

 

 

 

 

 

 

하늘이 너무 맑은 요즘 같은때에는 의왕 자연 학습 공원에서 1,2 시간 정도 짧게 푸른 자연을 접하고 오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바로 근처에 차로 3,4분 거리에 의왕 철도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입장료가 없는 의왕 자연 학습 공원과 달리 철도 박물관은 입장료가 있습니다. 어른이 2000원, 36개월 이후의 18세이하 아이는 1000원 입니다.

 

 

 

 

오래 전 실제 철로를 달리던 현장에서 퇴역한 열차들이 야외에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전에 왔을때는 대부분 안에 들어가서 내부도 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여름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객차 안에 비가 새다 보니 방문했을때는 실내 정비 중으로 몇 몇 기차를 빼고 들어가 볼 수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작년에 큰딸을 데리고 왔을때는 대통령이 타던 기차 내부등을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말입니다.

 

 

 

 

 

 

기차를 워낙 좋아라하는 둘째 녀석은 그래도 기관차 운전석에도 앉아보고 너무 신나했습니다. 저도 어렸을때 그랬지만 아이들이란 기차를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박물관 안에는 지금은 쓰이지 않는 예전 철도 기점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 곳을 기점으로 부산 방면, 서울, 강원 등 전국으로 열차가 나뉘어졌었나 봅니다.

 

 

지금은 선로 걷기를 체험할 수 있는 아이들의 좋은 놀이터가 되고 있습니다. 저도 아주 어릴 적에 시골에서 화물 열차가 하루 1번 정도만 다니는 선로를 걸어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아무리 시골이라도 일반인이 접근해 볼 수 있는 선로가 없겠지요.

 

 

 

철도 박물관은 실외의 전시구간외에도 실내에 넓은 전시 구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열차 모형과  역사의 모형이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보는 편입니다. 다만 아직 어린 둘째 녀석은 장난감인줄 알고 보는것 마다 꺼내 달라고 떼를 써서 애를 먹었습니다.

 

 

 

 

 

실제 열차에 쓰이던 부품 같은 것들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시대별로 한국에서 운행되던 열차의 발전상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옛날(일제시대?) 서울역 2층 식당의 모습이라고 하는데 꽤 고급 스럽습니다. 이런 멋진 식당에서 좋은 음식을 먹는것도 좋지만 저는 기차 여행 하면 역시 삶은 계란과 음료수 그리고 10분 정차할 동안 뜨거운 국물과 급하게 먹던 역전 국수 또는 우동의 맛이 떠오릅니다.

 

 

 

아래 모형과 사진은 글쓴이의 고향인 부산에 있던 초창기의 부산 정거장, 부산역의 예전 모습입니다.

 

 

부산 정거장의 모습은 꽤 생소한데 아래의 1920년대의 부산역 사진이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이는 구 부산역의 모습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모형 철도 파노라마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30분 간격으로 철도 모형으로 열차들이 실제로 선로위를 달리며 이를 소개하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파노라마 관람은 11시, 12시, 13시 반. 14시 반, 15시 반 16시에만 있으므로 혹시 찾으신다면 시간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의왕 철도 박물관의 인기 코너로 늦으면 자리가 없으니 적어도 10분전에 가서 자리를 잡으시는게 좋습니다.

 

확실히 아이들은 기차를 좋아하나 봅니다. 원래 버스가 나오는 "타요 타요"를 시도 때도 없이 보여달라던 둘째는 철도 박물관 다녀온 뒤로는 기차가 나오는 "토마스와 친구들"을 계속 보여 달라고 조르는 군요.

 

토요일 하루 동안 의왕에 있는 자연 학습 공원과 철도 박물관을 들려 보았는데 약 4시간 정도를 소요한것 같습니다. 하루 여행 코스로 딱 적당하고 부모의 체력을 고려해도 적당한것 같습니다. 수원이나 의왕 주변의 경기도에 사시는 분들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에 알맞은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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