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경매가 끝난 이후 요즘 KT의 광고에서는 기종 교체 없이 기존 LTE폰도 두배의 속도를 낸다고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11월 말까지 수도권 전역 이후 약 1년여에 걸쳐 전국망을 구성한다고 하는데 최신 LTE-A 폰의 경우 최대 속도가 150Mbps 정도를 낸다고 합니다. 얼마전 서울역에서 최신 LTE-A 폰에서 측정시 137Mbps의 속도가 나온 인증샷을 본적이 있습니다. 물론 지역과 커버리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필자의 집의 유선 인터넷 속도가 99Mbps 정도이니 이젠 무선이 정말로 유선보다 빠른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전에 LTE-A 서비스전에 작성한 글이 있는데 다행히 당시 걱정하던 것과 달리 요금제가 많이 상승하진 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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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TE 광대역 LTE 확대 예상 지도 (출처 : KT)
제가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아이폰 5(KT, LTE) 과 LG G2 (LGU+, LTE-A) 입니다. 이중 기존 사용 중인 아이폰5의 속도도 과연 정말로 빨라진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글쓴이는 북 수원에서 버스로 사당역, 4호선으로 서울역으로 출근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기점마다 한번 아이폰 5로 이전과 달라졌는지 한번 속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수원 장안구, 아이폰 5, KT, LTE
아이폰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20 Mbps 안팎의 속도를 냅니다. 이정도 속도면 어지간한 공유기가 있지 않는 이상 일반적인 WIFI 속도 보다 느리지 않고 이전 4S의 3G가 1~4 Mbps 가 나왔으니 웹서핑이나 다운로드할 때의 속도가 눈에 띄게 속도가 빨라져서 만족해 하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집의 별도 공유기는 설정을 통해서 52 Mbps의 속도까지 올려두었기 때문에 속된 말로 겁나 빠르게 사용중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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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 역 4번 출구 근처, 아이폰 5, KT, LTE
그런데 사당역에 내려 측정을 해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47.4 Mbps, 제 아이폰 5 는 적어도 사당역 근처에서는 2배가 훨씬 넘는 LTE 속도를 보이는 군요. 기존 LTE 폰의 교체 없이 광대역으로 2배의 속도를 낸다는 이야기는 정말 이었습니다. 올해 초에 괜시리 공유기를 사고 속도 올려보겠다고 뻘짓을 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올해 연말 쯤이면 수원에서도 이정도 속도가 나온다는 이야기니까요.
어떻게 보면 서울 지역에 한해서는 KT의 광대역 LTE 커버리지 확장으로 기존 LTE폰도 LTE-A와 유사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사당 역 4호선 환승 플랫폼 근처, 아이폰 5, KT, LTE
사당역 지하에서는 사람도 많이 몰리고 해서 인지 조금 속도가 떨어졌지만 그래도 이전 과 비교하면 정말 빨라진 아이폰 5 의 LTE 속도 입니다.
서울역, 아이폰 5, KT, LTE
서울역에서는 더 빠르군요 이 정도의 속도라면 데이터요금 문제만 아니라면 굳이 WIFI에 연결할 필요가 없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물론 전국에 확대 되려면 1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지만 적어도 서울, 경기 지역의 KT의 LTE를 이용 중인 분들은 올해 안에 정말 단말기 교체 없이도 2배 이상으로 빨라진 속도를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잡담 한 토막-
원래 저는 아이폰을 쭈욱 써온 유저이며 1년 반 정도 전쯤 서브폰으로 사용했던 갤럭시 노트에 당시에 워낙 실망이 컸었는지라 안드로이드에 대한 인상도 버벅임과 잦은 다운으로 기억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도 많은 버전업이 되고 기기들의 사양도 좋아졌기 때문인지 LG G2로 오랜만에 안드로이드를 경험 해보니 안드로이드 기기도 사용 할 만 하다는 좋은 인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버벅임등을 느껴본적이 없고 사진이나 파일등을 공유하는 클라우드에 대한 지원도 Drop 박스나, Picasa 등을 이용하는 방식이 예전보다는 많이 편리해지고 단순해진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G2의 LTE-A 속도나 안드로이드 기반의 사진 공유에 대해서 다루어 볼까 계획 중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