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은 필수적인 어플 외에도 통신사나 제조사에서 기본적으로 설치되어서 나오는 앱들이 꽤 많은것 같습니다.
특히 특정 통신사나 제조사 살치 앱들은 대부분 별로 쓸일이 없는 앱들이라서 개인적으로 이런 앱은 최대한 적게 설치되어 있을수록 좋다는 생각이지만 이중에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앱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최근의 LG의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Q리모트와 같은 경우 자주 사용도 하고 생활의 편리함도 주는 앱인것 같습니다.
Q리모트 앱
집안의 전자기기들이 늘어나면서 아마도 아래 사진 처럼 많은 리모콘들도 부수적으로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거실에 비치되어 있는 리모콘들
필자의 경우는 점점 늘어나는 리모콘들은 때때로 사라져 버려서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도 많았고 건전지 교체도 자주 돌아오는 느낌 입니다..
이전에도 스마트폰의 영역 확장에 대한 글을 쓴적이 있는데 오늘은 스마트폰을 집안 전자기기들의 만능 리모콘으로 만들어주는 Q리모트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스마트폰의 영역 확장에 대한 글
[IT/Device/Game] - 스마트폰은 앞으로 어떤 것들을 대체 할까?
[IT/Device/Game] -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이 하나가 되는 미래
Q리모트의 경우 LG의 최근 스마트폰 모델에는 대부분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약간의 설정으로 리모콘들을 설정하고 나면 스마트폰 하나로 여러 종류의 리모콘 기능을 수행 할 수 있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작년에 구글TV에 대한 약간의 기대감으로 유플러스의 TV G로 IPTV 셋탑을 교체 하였습니다.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기이고 리모콘이라 우선적으로 설정을 해 보았는데 아무래도 같은 LG계열의 제품들이 더 쉽게 인식되고 무리없이 잘 동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다음은 역시 LG제품인 Xcanvas LCD TV인데 역시 인식이 잘 됩니다. 사실 TV 리모콘은 IPTV 리모콘으로 통합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할 일이 거의 없지만 아주 가끔 IPTV 리모콘으로 TV 제어기능 일부가 잘 되지 않거나 TV 고유의 기능이 필요해질때 가끔 이용합니다.
IPTV인 TV G 리모콘을 Q리모트로 대체해서 사용해 봤는데 인식속도가 아주 미미하게 느린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아들 녀석이 리모콘을 어디론가 숨겨 버렸을때 가까이에 있는 스마트폰으로 충분히 대체해서 사용할만 했습니다.
대부분의 집이 그렇겠지만 저희집의 채널의 권리는 아내가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Q리모트를 셋팅할때 아내가 열심히 본방사수 하는 드라마를 보고 있는 중이었는데 설정하느라 몰래 끄고 켜고 했더니 어리둥절해 하며 TV가 저절로 꺼지고 켜진다면서 당황해 했습니다. 나중애야 이유를 알고는.....일단 제가 매우 겁없는 남편이었구나 하고 깨달았다는 사실만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통합 전원 버튼으로 IPTV와 TV를 같이 켜봤는데 잘 동작을 하고 셋탑의 채널과 음량 모두 정상 동작합니다. 다만 TV음량을 따로 조절 하는 버튼이 없어서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 아쉬운대로 셋탑의 음량조절로 소리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별도 TV리모콘도 사용해 보았는데 역시 문제 없이 동작합니다.
집에 가전의 대부분이 LG제품인지라 이런 제품들의 설정에는 무리가 없었는데 모든 가전 제품을 한 회사를 사용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기에 아이리버 스피커독도 잘 설정이 될지 궁금해졌습니다.
아이리버 스피커독 역시 매끄럽게 인식이 되었습니다. 구입한지 오래된 구형인 중소기업 제품인 DVD 플레이어는 일부 기능키가 잘 인식되지 않긴 했지만 역시 주요기능은 잘 인식되고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침실의 에어컨을 인식시켜 보았습니다.
에어콘 역시 잘 동작 합니다. 이로써 비교적 자주 사용하는 6개의 리모콘을 스마트폰 하나로 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위의 리모콘을 통합하는데 사용된 스마트폰의 기종은 LG G2입니다. 아마도 상단부에 있는 적외선 모듈 부분이 이러한 리모콘 통합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전자기기중 또 하나인 애플TV는 서브폰인 아이폰의 리모트앱을 사용해서 제어하고 있으니 적어도 7개의 기기를 스마트폰으로 연결한 셈입니다.
그 외에 선풍기나 공기청정기 등은 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전기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기들이 Q리모트라는 스마트폰의 어플로 제어 가능해 보입니다. 단순히 리모콘을 통합해본 것에 지나지 않지만 이런 예에서 처럼 스마트폰은 흩어져있는 기기들의 많은 기능들을 하나로 통합해주는 효과도 있는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또 어떤 기기나 기능이 스마트폰으로 흡수되거나 대체가 될지 살짝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앞서의 링크한 글에서도 그 등장을 예상하였지만 최근 스마트폰이 PC본체도 되고 (아직 실험적이긴 하지만 스마트폰 PC라는 제품도 이미 등장 하였습니다.) 휴대용 포토 프린터와 연결되어 폴라로이드도이 영역도 침범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IPTV셋탑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스마트폰의 U+HD TV앱을 이용해 TV와 HDMI 연결을 해서 TV시청을 하는 사람을 보았는지라 전혀 가능성 없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제가 일하는 분야에서는 소형 컴퓨팅기기가 차지하던 POS라는 신용카드 결제 기기의 영역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차츰 도입되고 있는데 위의 스마트폰 PC라는 제품을 보니 스마트폰에 카드리더기, 모니터와 금전출납기를 연결한 POS가 생각보다 더 빨리 가능해질지도 모릅니다.
스마트폰 PC
http://www.cd.go.kr/open.content/ko/participation/community/flea.market/?i=25698
리모콘 이야기에서 조금 멀리 나간것 같긴 하지만 이처럼 스마트폰은 개인PC의 등장 이후의 변화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세상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문자가 조금 증가 하여 확인해 보았더니 다음 메인에 오전동안 노출되었었네요. 추천 주시고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